원래 난 멜로 영화 안보는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영화(애니 아님)를 보며
오랜만에 눈물이 고였다.
특히 대사가 보석같고,
책과 아이들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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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명퇴하신 김영옥샘의 퇴임사가 계속 맴돈다.
"제게는 두 가지 목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교사로서, 다른 하나는 작가로서. 이제 두 번째 목표에 매진하려 합니다."
나의 두 번째 목표는 어떤 것이 될 수 있을까?
교사로서의 삶과 우리 아이 키우기만으로도 정신없는데, 내가 감히 두 번째 목표를 가질 수나 있을까?
나는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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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학여고를 떠나게 됩니다.
짐 정리하며, 버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괴로워요.
추억 깃든 모든 물건들을 다 챙겨가고 싶지만..제 허리가 못 버티네요😭
그래도, 무학에서 만난 제자들,
특히 벌써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을 16년 3학년들,
열심히 20대를 불태우고 있을 17년 2학년들,
이제 스무살로 비상해나아갈 18년 1학년(지금 고3)들,
엊그제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고3이 되는 19년 1학년(지금 고2)들,
그리고 온라인수업을 함께 이겨내온 20년 고1들+고3 과중반 학생들,
다른 학교 가더라도 잊지 않을게요.★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덧> 고3들, 졸업 축하해~!!!⚘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4958468594223723&id=10000181893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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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우선
수업나눔동아리

담임
필요한 담임
욕심 버리기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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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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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교실의 추억을 떠올리며
기억 속의 이상향에 안타까워하지만은 말자.
내가 만나는 아이들이 있는
지금 바로 이 학교가 열린교실이 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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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시즌이 되면
열린교실 교장 할 때 아이들이 만들어줬던 '열린교실 졸업장'이 떠오른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분실했지만...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나에게 '선생님'으로서의 경험
지금도 내 교사 심장을 뛰게 하는 근원적 경험을 준
지금은 서울대 사범대에서도 사라진 열린교실.

내가 지치고, 힘들고, 매너리즘에 빠질 때
나를 담금질할 수 있는 용광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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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42
49
93
114
121
143
189
200
301
319
330
336
363
366
375
388
454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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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교사로서 늘 느끼던 내용 위주라 평이하다 생각했는데,
나름 최신이론도 많고(2020년 발간)
인용의 근거가 될 만한 연구자료가 많다.
살 만한 책^^

쪽수
150
156
195
210
235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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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2021. 1. 25. 23:22

"유전입니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제서야 내가 알던 단어가 어떤 실체와 감정으로 다가왔다.
죄책감, 미안함.
차라리 <가타카>가 부러울 정도로.
나 때문에 죄없는 네가 결함을 갖게 되었구나...

내내 자책하다가,
이제야 마음 정리를 한다.
상속이란, 자산과 빚을 모두 이어받는 것.
좋은 유전과 나쁜 유전 중 선택할 수는 없다.
나쁜 유전에 자책하기보단,
좋은 유전과 더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
바꿀 수 없는 것에 좌절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에 노력하자.

그게 내가 물려줄 수 있는 최선의 유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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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과 오해
무서운 웃음
사람들이 가리는 본성
마지막 결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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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카

2021. 1. 25. 12:47

영화 <가타카>를 다시 봤다.
무려 1998년 개봉. 내가 고딩때 본 영화!
그런데도 미래 과학에 대한 예견도, 철학도, 스릴도, 반전 결말도 23년 지난 지금까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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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먹먹할 줄은...

여중생들의 어두운 달의 뒷면.
이 소설은 애들과 충분히 신뢰공동체 형성한 뒤에 읽어야겠다.

그리고, 푸들 선생님.
나의 첫 학교 기억이 오버랩되었다.
내 안에 있는 작은 나를, 오랜만에 만났다.
덧칠된 크레파스를 긁어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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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고,
그동안 구체적 상을 못 잡고 있었는데,

연설문이라고 생각하자.
생생하고 설득력 있는 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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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누구인가> 2부. 위 더 피플, 국민의 권리
EBS 2017.5.2.

"괜찮다. 너희에게는 트럼프가 싫다고 말할 권리가 있어."

:

온라인 수업, 선생님만의 고민 어떻게 해결할까? 초등 "학력 격차 메울 교사의 무기는 피드백"

http://www.edu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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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야 할 게 많이 보이더라도
고칠 수 있는 만큼만 조언하기.

물리적 한계를 고려하여
칭찬 먼저하고
조언은 구체적으로.

오늘 저녁 가정의 평화를 희생하며 얻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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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급
돈과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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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2021. 1. 3. 12:47

성과급

https://entertain.v.daum.net/v/20180822141038136?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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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공작>

2021. 1. 2. 21:51

정치, 평화, 국가, 신념
그리고
인간애

이 모든 것이 세피아톤으로 그려진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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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본 영화 <협상>
그리고 <더 테러 라이브> 등
테러범, 인질범이 나오는 영화의 단골 대사가

"그래서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협상 이론 중 '근원적 이해' 파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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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똥약

2020. 12. 23. 22:37

개똥도 약에 쓸 데가 있지.
타산지석.

1. 조언하려 하지 마라. 특히 수업에 함부로 참견하지 마라.
2.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이다. 지식이나 가르칠 내용보다 중요한 게 아이들이다.
3. 그들이 저질로 가도, 우리는 고귀하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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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모래톱이야기로 모의재판 준비.
챙겨야 될 서류, 형식이 많아서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정작 토론 준비 과정은 충실히 지켜보고 코멘트하지 못했다ㅜㅠ

형식이 큰 모의재판 자체의 문제일까,
아니면 준비시간 부족의 문제일까?

중요한 건 눈에 보이는 형식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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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참을 인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앞으로 또 똥 만날 수도 있는데, 견뎌내자.
무시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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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 국어교사의 질문: "국어 수업을 어떤 방법으로 해?"
그래서 새삼 되짚어봤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굵직굵직한 국어수업들...(옆 숫자는 연도)

수업일기 2011~2019
소설로 연극 만들기 2012
수능 문제 만들어보기 2013~2020
토론으로 말문트고 논술로 글문트기 2013~2015
수업일기 엮어서 문집 만들기 2017
과학도서로 독서토론 후 저자 인터뷰 2017
교장샘께 건의문쓰기 2018
시사토론 후 학교에 포스터로 생각 전시하기 2018
대중가요 모티프로 소설 창작하기 2018
소설로 모의재판 2018, 2020
공부에 대한 공부 2019~2020
역사+문학 융합 수업 2019
소설로 과학/교육학 읽기 2019~2020
EBS 수특 소설로 문학 토론하기 2020
소설로 코로나19 사회 읽기 2020
온라인수업😂 2020
그리고 학습목표에 적합한 토론, 매체활용수업 등.

결론: 중요한 건 창의적 수업 방법이 아니다.
수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도라에몽 주머니처럼 어떤 방법이든 유연하게 꺼내쓸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강의든, 토론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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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김영민 교수님의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글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교사들은 머리가 뻐근해지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바로 생기부 때문이다. 특히 '교과세부능력특기사항(이하 세특)'이 모든 아이들에게 '의무' 기재사항이 된 올해, 부담은 더 커진다. 참고로 나는 올해 약 24명 × 9반의 216명의 아이들에게 250자씩(원래 총 500자인데, 교과 파트너랑 둘이 나눈 결과), 총 54000자(원고지 270매)의 세특을 쓴다.

이 정도면 '세특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나올 법하다. 미리 말하자면, 세특에 대해 비판적 성찰을 한다고 하여 내가 세특을 귀찮게 여겨 대충 쓸 거라는 섣부른 편견은 갖지 말길. 내가 세특을 어떻게 쓰는지는, 나에게 생기부를 받아간 아이들이 증언해줄 것이다.

그래도 물어보자.
세특이란 무엇인가?
교과세부능력특기사항이란 무엇인가?

교과세부능력이란 무엇인가?
나는 국어과다. 국어교과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이라는 세부 영역이 있다. 각 영역의 능력은 세부적으로 구체화되면서도, 종합적이고 융합적으로 발현된다. 그래서 국어과의 세부능력을 파악하려면 실제 언어 수행, 즉 토론, 토의, 발표, 연극 등을 보아야 한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로 인해 수행 수업은...없었다. 수행평가도 줄어들고, 모둠토론은...... 한 번도 안하기에는 애들이 안쓰러워서 딱 한 번, 그것도 방역 주의사항 강조하며 겨우겨우 했다.
국어 능력을 자세히 파악하기가 너무 힘들다.

물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서라도, 수업을 1년간 하면 아이들의 세부능력이 보인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재능은 빛이 난다. 그러나,

특기사항이란 무엇인가?
'특기(特記)'의 사전적 정의는 '특별히 다루어 기록함'이다. 재능 있는 아이들은 특기사항이 넘쳐나고, 교사는 도리어 글자수를 압축하는 게 일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넘치지는 않아도 각자의 개성과 특징을 살려서 특기사항을 적을 수 있다. 그러나, 솔직히, 현실적으로, 정말 수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아무리 주의깊게 봐도 긍정적 언어로 250자를 다 채우기 힘든 아이들도 있다. 그럼 부정적 특기사항을 솔직하게 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아직 그럴 용기(?)는 없는 소심한 교사다.

물론 모든 아이들은 소중한 보석이며, 세특을 쓰려고 하면 다 다르게 쓸 수 있다(실제로 그동안 나는 그렇게 해왔다). 그러나 아이들의 특별함이 마스크 쓴 채 강의한다고 저절로 보이지는 않는다. 특기사항을 특별하게 쓰려면, 개인 활동기록 정리하고, 면담하고, 평가하고, 작성하고... 엄청난 과정이 필요하다.
아니, 우리 교과교사들한테 수업하는 모든 학생들 개별면담할 시간을 주기라도 했나? 개인 역량 드러날 창의적 수업을 지원해 주기라도 했나? 도리어 정시 확대하고 수능 입시 교육이나 강화했지.
그러고서는 모든 아이들의 세특이 '의무'라니!

세특은 교사의 권리다. 써도 교사가 쓰고, 책임도 교사가 진다. 그걸 교육부가 의무로 강제하는 건 월권이고, 오만이다.

내가, 우리 교사들이, 이 코로나 시국에도 아이들의 세특을 정성들여 쓰는 것은,
아이들에 대한 마음 때문이지,
결단코 그들이 시킨 의무 때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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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나라 고교 교육은 모순덩어리다.
과정중심평가를 도입하며 창의적 수업을 하라고 해놓고, 이른바 주요 대학의 정시를 확대하란다.
고교학점제를 지향하면서, 수능으로 한줄세우기를 하란다.
이러니 서울대는 정시에 교과세특 등을 반영하는 기발한(!) 입시안을 내었다. 교육부가 모순을 강요했으니, 대학 탓은 아니다.
결국 피해자는 학교에서 수업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학생과 교사.

수능 문제풀이와 다양한 활동수업(활동을 해야 세특을 쓴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라니? 잡으라니 잡아야겠지만...;;; 도대체 어떻게?ㅜㅠ
그래서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작은 실험을 해봤다. 이름하야, <EBS 수특에 실린 소설로 토론수업하기>!

사실 소설감상능력을 길러야 수능 소설문제도 잘 푼다는 건 당연하다. 문학 잘 하는 고3쯤 되면, 모의고사 문제 풀다가 제시문 문학작품에 감동받았다는 아이들도 종종 나온다.😂(감동받아 울다가 문제를 덜 풀었다는 얘기는 덤...^^;;;)
그래서 수특의 소설을 토론을 통해 깊이 감상하면서, 감상을 바탕으로 수특의 문제풀이도 같이 해보자는 기획이다.

쉽지는 않다. 문학에 흠뻑 몰입하는 경험을, 문제풀이는 방해한다. 해석의 다양성도 있다. 상징적 의미는 모호할수록 문학성이 높은 건데, 문제의 답은 하나니까.
모순된 입시제도로 인한 모순된 수업.
그래서 나는 수업을 진행하는 순간조차도 수업의 답을 구체적으로 품고 있지 못했었다.

그러나, 수업의 답은 내가 제시할 필요가 없었다.
모순된 수업 속에서도 아이들은, 서로 공감하고 이야기하고 즐겁게 토론하면서 길을 만들고 있었다. 소설로 모의재판을 만들면서 소설 속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인물을 깊이 있게 공감하고, 그 감상을 문제를 풀 때도 적용했다. 토론과 입시의 선순환.

모순된 수업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해법은, 아이들의 내면 속에 있는 수업이 자유롭게 흘러가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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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재원 선생님의 단편집 <<명진이의 수학여행>>을 다 읽었다. 다 읽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왜냐하면 단편소설 하나를 읽을 때마다 내가 만났던 제자들이 생각나서, 생각과 기억을 추스르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비겁한 변명입니다~" ^^;;)
특히 마지막 작품인 <자전거 도둑>의 '원익이'를 보며, 또 몇몇 제자들이 떠올랐다. 학습면에서도, 생활면에서도, 조금씩 혹은 많이 힘겨워했던 아이들이.

나는 졸업 후에도 연락되는 아이들이 꽤 있는 편이다. 하지만, 힘겨워했던 아이들은 연락이 거의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먼저 연락하기도 힘들고... 전화번호는 아직 있지만, 전송 버튼은 끝내 누르지 못한다.
어쩌면, 그 아이들에게 내가 더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학교에서도, 주인공은 대부분 뛰어난 아이들이다. 물론 뛰어난 아이들에게 더 눈길이 가는 건 인지상정이다. 심지어 맹자마저도 군자의 즐거움으로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득천하영재 이교육지 삼락야)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하물며 군자도 되지 못한 나 같은 범인들이야.

그러나, 경계해야 한다.
모든 아이들이 뛰어날 수는 없다는 걸,
아니 뛰어나지 않더라도 모든 아이들은 소중하다는 걸,
나는 모든 아이들의 교사라는 걸,
잊지 않도록, 내내 의식하고 또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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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차별, 성차별
새로운 기술혁명에 대처하는 자세
그리고 과학기술인의 삶까지
애들 보여주기 아주 좋다!^^/

대사도 장면도 굿굿.

:

단편집이라 천천히 읽어나가고 있다.
오늘 그 중 <명진이의 수학여행> 단편을 읽었는데..
옛날 제자들, 특히 몸과 마음이 아팠던 제자들이 생각난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먼저 연락하기도 힘들고ㅜㅠ
그저, 기억 속에 품을 뿐.

+ 오늘(12/6) 단편집 다 읽었다. 마지막 작품인 <자전거 도둑>의 '원익이'를 보며, 또 몇몇 제자들이 떠올랐다. 특히 학습면에서도 생활면에서도 힘겨워했던 아이들.
졸업 후에도 연락되는 아이들이 꽤 있는 나지만, 뒤처졌던 아이들은 연락이 거의 되지 않는다. 어쩌면, 그 아이들에게 내가 더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뛰어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지. 맹자도 군자의 즐거움으로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득천하영재 이교육지 삼락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계해야 한다. 모든 아이들이 뛰어날 수 없다는 걸, 뛰어나지 않더라도 모든 아이들은 소중하다는 걸, 나는 모든 아이들의 교사라는 걸, 잊지 않도록, 내내 의식하고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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