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소재의 단편 추리소설집.
재미 있고 신선하다.

:

아빠랑
밥 차려드리기
옷 입혀드리기
면도 해드리기
오목 두기(내가 1:3으로 패배)

엄마랑
우는 거 달래드리기
참기름, 깨 병 차광포장하기

'종알종알...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던해지기  (0) 2026.10.25
오늘의 성찰  (0) 2026.10.02
주기도문  (0) 2026.07.19
아직과 이미 사이 _박노해  (0) 2026.06.29
대학원생들 눈물 흘리는 글.ㅜㅠ  (0) 2026.05.17
:

전전긍긍 하지않기
후회하지 않기
곱씹지 않기
예민해지지 않기

'종알종알...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경주 집에서 한 일  (0) 2026.10.26
오늘의 성찰  (0) 2026.10.02
주기도문  (0) 2026.07.19
아직과 이미 사이 _박노해  (0) 2026.06.29
대학원생들 눈물 흘리는 글.ㅜㅠ  (0) 2026.05.17
:

인생 첫 바이브코딩 완성!^^*
아직은 학생이 그림을 수정하게 만드는 경지까지 코딩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시작이 반이다!

이제 코딩의 기술은 AI가 해준다.
결국 중요한 건 인간의 생각,
즉 질문과 요청!!

허생전 웹툰

:

[유지원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라디오의 [책에 친 밑줄] 코너에서 소개해서 읽게 된 책. 애 보는 틈틈이 읽었는데도,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다.
처음부터 사건이 강렬했고, 용의자들도 다양하고 얽혀있었고, 트릭과 복선도 세심했다. 특히, 결말의 반전! 책 잡고 있는 손이 파들파들 떨릴 정도. 자꾸 줄을 건너뛰고 뒷내용으로 가려 해서 손으로 책 가리고 읽었다. 결말 읽느라 저녁밥도 가족들과 안 먹고, 아빠한테 놀아달라고 내 곁에 붙은 아이는 독서 몰입에 방해된다고 쫓겨났다.😂(부루퉁해져서 나감. 애기야 미안.) 자칫 아내랑 애한테 혼날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지만, 소설의 끝까지 읽어내지 않고는 배길 수 없었다.

추리소설이지만 인물들의 기저에는 사회적이고 민감한 이슈들이 깔려 있다. 그냥 재미만 추구한 소설은 아니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 대한 고증은, 좀 전형적이긴 했지만 디테일했다.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강치수 형사. 신중함, 예리함, 차분함, 거기에 과감함, 행동력까지. 아래 인용한 사무적인, 흔들리지 않는 태도는 나도 갖추어야 할 태도이다.

153쪽: 채다현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알았기에 말을 듣는 내내 강치수의 가슴에 홧홧한 분노가 밀려 올라왔다. 그러나 그 어떤 비난이나 혐오도 얼굴에 드러내서는 안 됐다. 감정을 내비치는 즉시 정은성의 진술은 오염된다. 위축된 마음에 진술을 가려 할 것이다. 입을 다물지도 모른다.

:

삶은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돌발적인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화내지 말자.
화낸다고 상황이 바뀌진 않는다.
바꿀 수 있는 미래에만 냉정히 집중하자.
어차피 미래는 주님 계획하신 대로 될 테니.

타인의 실수나 잘못이 있을 때
수정과 지적은 하더라도
화는 내지 말자.
나도 잘못할 수 있으니.(수능장 정리 때 기억...)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한 것과 같이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종알종알...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경주 집에서 한 일  (0) 2026.10.26
무던해지기  (0) 2026.10.25
주기도문  (0) 2026.07.19
아직과 이미 사이 _박노해  (0) 2026.06.29
대학원생들 눈물 흘리는 글.ㅜㅠ  (0) 2026.05.17
:

97쪽: 시험의 형식과 요구사항이 삶을 바라보는 관점에 잘못된 영향을 미친다.

231~233쪽: 고등학교 공교육의 역할

337쪽

342쪽: 순수한 의도는 종종 구조 속에서 왜곡됩니다. 혹은 폐해를 숨기는 가림막으로 기능합니다. 달리 말하면 명백한 악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선의에 의해서도, 이상과 헌신에 의해서도 사람은 실망과 실패를 겪습니다. 또한 이 실패는 물리적이고 타산적인 이유로만이 아니라 자신이 처음부터 불행의 관계망 속에 있었음을 발견할 때도 포착됩니다.

376쪽: '수능이 망가졌으니 수시를 확대하자'거나 '수능 같은 객관식 시험은 창발적 사고를 방해하니 학교 일선에서 논.서술형 평가의 비중을 늘리자'는 진단이 무용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호에 기반한 제안은 현실에 구현되는 순간 다양한 여건과 참여자들의 역량에 따라 원래 기대와는 다른 형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교육 혁신을 논할 때 이론에 바탕한 도입 취지와 기대 효과만을 논거로 삼는 것은 설계도면만 보고 완공된 건물을 상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반을 조사하고, 땅의 경계를 측량하고 인부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건설 과정을 감독하는 노력 없이 설계도면만을 넘겨준 다음 건물이 알아서 완성되리라 믿는 태도는 태만이자 무책임일 수밖에 없습니다.

403~404쪽: 개인의 열망과 선의가 결함 있는 구조 속에서 왜곡되며, 미시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더라도 거시적으로는 그 결함을 강화한다는 사실은 얼마나 말하든 모자람이 없을 듯합니다. (중략)
따라서 '교사가 평가권을 남용할 경우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모범 사례를 보아라. 열심히 하는 교사들은 잘하지 않느냐?'라고 대답하는 것은 외면이자 합리화에 가깝습니다. 훌륭한 공적 시스템이라면 교사가 의욕이 없더라도, 심지어 악의를 품더라도 학생들을 그 해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454~455쪽:
·사교육을 통한 사적 구제가 허용될 수 있는 분야와, 반드시 공공이 책임져야만 하는 분야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 훌륭한 교육이란 무엇이며, 그 목적과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 학생의 발달에 무엇이 필요한가? 학생의 역량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 학교의 운영에 무엇이 필요한가? 학교의 역량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각각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그 역할은 무엇인가?
· 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뚜렷한 진로를 심어주는 곳이어야 하는가, 혹은 단순히 공동교양을 갖춘 시민을 육성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가?
·대학은 학생을 잘 선별하는 것에 치중해야 하는가, 혹은 '어떤 학생이 들어오더라도 해당 학문 분과에 대한 전문성과 흥미를 배양하도록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하는가?
· 대학, 연구자, 고교, 교사는 학생의 발달과정과 진로 선택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해야 하고, 어떤 영역을 학생의 자율에 맡겨 두어야 하는가? 이를 위해서는 무엇을 평가하고, 무엇을 평가와는 무관한 영역으로 두어야 하는가?
· 납득할 만한 차이와 부당한 차이를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이 기준을 뒷받침하는 것은 어떤 가치들인가?
· 대한민국 사회는 어떠한 형태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교육이 필요한가?
·이 모든 것은 대한민국 사회에 무엇을 안겨다주는가?

469쪽: 악순환의 굴레를 끊어야 하는 지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일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이에 기반해 제도적 변화를 이루어나가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학생들 스스로가 입시를 '한정된 자리를 위한 경쟁'이 아니라 '대학 공부의 준비 단계이자 실질적인 지식을 배우는 과정'으로 여길 수 있게 해야만 합니다. 평가. 경쟁 방식을 정상화함으로써 학생들이 "나는 실제로 중요한 내용 을 배우고 있구나. 내가 노력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학문적 이해도 그만큼 깊어지겠구나"라고 느낄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478쪽: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485쪽: 무기력하거나 타성에 젖은 교사들이 실제로 존재하며 이들이 바뀌기는 쉽지 않다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학생들은 이러한 교사에게서 배운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혁신을 상상하기 위해서는 생존자 편향을 경계하고 최악의 상황을 그릴 필요가 있는 셈입니다. 교육 자원 모들화를 제안한 것도 이와 동일한 맥락입니다. 개별 학급의 특성을 존중하고 교사의 재량권이 보장되는 수업을 추구하되, 의욕이 전무한 교사라도 최소한도의 대비가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488쪽: 이상은 외 [OECD 교육 2030 참여 연구: 역량의 교육정책적 적용 과제 탐색」, 한국 교육개발원 2018,134면. 강조는 원문.
교과 간에 뭔가 연계와 통합을 통해서 뭔가 교수학습계획을 세우려고 하는 게 꼭 필요하거든요. 근데 사실 우리가 각 교과간에 그런 협의를 전혀 안 하잖아요. 교육과정 개발할 때도 전혀 안 해요.
그래프나 통계는 그렇게 하려고 했죠. 통계 같은 경우에 다른 교과에서도 많이 쓰고, 그래프도 신문 보면 많이 나오고 그러니까 그런 것을 연계해서 약간 비형식적인 그래프를 이해하는 방법을 애들한테 가르쳐주려고 했죠.(.) 그런데 그런 거 하나 넣기가 너무 힘들죠.

493쪽: 대등한 참여
그런데 통계에만 집중하면 놓치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실태 파악에 필요한 정보는 정량적인 데이터일 수도 있지만 '당사자의 목소리'로 대표되는 정성적 데이터일 수도 있으니까요.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 당사자의 범주는 '논의에 참여할 만큼 열정적인 교사들' 이상으로 넓어져야 합니다. 열정적이지 않은 교사들은 물론이고 다양한 유형의 학생(모범생, 평범한 학생, 등교하자마자 잠드는 학생.....)까지가 포함되어야 하지요. 그주메서는 무엇보다도 학생이 핵심이어야 할 테고요.

:

44쪽: 꿈. 현재가 미래에 포섭되는 것.
50쪽: 꿈의 차이 / 꿈과 서사의 결합 차이
54쪽
75쪽: 입시보다는 학교 참여가 관건
134쪽: 후기근대성의 사회 논리와 학교 교육의 변화: 초등교사의 노동 경험에 관한 연구
186쪽: 학교교육에서 학생들은 사물화된 세계를 학습한다.
190쪽: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교육의 목표가 과연 입시인가?
228쪽: 생애 과정의 탈표준화
235쪽: 좋은 삶은 심원하고 도달하기 힘든 이상적 완전함이 아니라 현재의 삶 속에서 일어난다.
245쪽: 슬픔은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280쪽: 이 소설들의 선풍적인 인기는 한편으로는 비난과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성직자들은 소설이 부모와 교회, 공동체의 도덕적 권위는 물론 종교와 사회질서의 원리를 손상시킴으로써 천박함과 도덕적 타락을 야기한다고 개탄했다. 도덕주의자들은 소설이 특히 하인과 소녀들의 마음에 불만의 씨앗을 뿌리게 될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런 비난에 맞서 소설을 옹호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도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퍼져 나갔다. 소설은 독자가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처지와 고통에 공감하게 함으로써 도덕성을 고취시킨다고 여겨지기 시작했다. 소설은 타인들이 자아를 가진 존재이자 내면성을 가진 자율적 존재임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내면의 감정을 확장시키고 사회적 유대를 새롭게 강화하며 도덕성을 고무한다. 공감을 통한 도덕화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볼 때 종교적 차원이 아닌 일상의 세속적 삶이야말로 도덕성의 토대가 되며, 평범한 독자들은 타인을 근본적으로 동등하게 생각함으로써 스스로 도덕적 세계를 만들고 평등을 배우게 된다.

288쪽: 연대는 연구나 성찰을 통해 인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편견을 제거하거나 탐구함으로써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본질적으로 인간에게 내재된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 수도 없다. 인간의 연대는 타인들을 상세하게 그려내고 묘사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그들'이 아니라 '우리 중 하나'로 느끼게 하는 상상력을 통해 가능해진다. 이것이 바로 문화기술지ehnography, 언론 기사, 만화책, 다큐드라마, 그리고 특히 소설과 같은 장르-즉 이야기-의 과제다. 찰스 디킨스, 올리브 슈라이너, 또는 리처드 라이트의 소설은 이전까지 주목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사람들 ㅡ 노동자와 여성, 흑인-이 겪는 고통을 상세하게 그려냈다. 소설과 영화, TV 프로그램이 도덕적 진보와 변화의 주요 수단으로서 설교와 논문을 대체하게 되었다고 리처드 로티가 말한 것은 그 때문이다.
이야기는 타인의 불행과 고통에 감응하게 할 뿐 아니라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직관을 갖게 함으로써 현재의 사회제도와 구조에 내장된 부정의를 인식하게 만든다. 서로를 연결되고 연관된 존재로 느끼는 상상력을 제공함으로써 공유된 책임에 대해 사유하게 하며 인간의 연대를 창조해 낸다. 다시 말해 이야기는, 현재의 세계를 지금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시 보라고 요청한다. 당신이 속한 집단, 당신과 비슷한 존재의 시각에 갇히지 말 것을 요청한다. 그럼으로써 이야기는 지난 수세기에 걸쳐 낯선 타인들을 연대의 대상으로 불러들이고, 구조적 부정의를 문제로 인식하게 만들며, 사람들이 속한 (그들이 스스로 속해 있다고 믿는) 세계를 넓혀 왔다.

297쪽: 인간의 사유가 자기 자신 안에 같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넘어 확장할 수 있게 만든 중요한 힘은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삶에 공감하고 연민하며 슬퍼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이야기는 타인의 삶과 슬픔에 대해, 우리가 속한 이 사회와 이 세계에 대헤 생각하게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속한 사회와 세계를 사고하고 인지하며, 판단하고 평가하게 된다. 린 헌트와 아이리스 영, 찰스 틸리를 경유해서 우리는 이야기의 역사적, 정치적, 사회학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이야기는 타인에 대한 상상된 공감을 가능케 한다. 지극히 소박하게 보이는 이 특징은 인간의 보편적 권리라는 관념을 가능케 한 역사적 원동력이었다. 이야기는 성별이나 신분, 계급, 민족, 인종이 다른 이질적 존재를 향한 공감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자명한 것으로 간주하게 만드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했다. 나아가 이야기는 오늘날 사람들이 점점 더 소홀하게 취급하는 구조적 부정의를 드러낸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단지 타인의 불행에 대한 연민이 아니라 무언가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는 직관을 얻고 구조적 부정의를 인식하고 사유할 수 있는 감각을 가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야기는 화자와 청자, 쓰는 자와 읽는 자 사이의 관계를 반영하고, 주장하고, 협상하며, 변화시킨다. 내가 이 책을 이야기로 썼다는 것은 당신과 나의 관계에 대해서도 무언가 말하고 싶었다는 의미다.
오늘날 우리는 이야기가 위기에 처한 사회를 목도하고 있다. 공감의 위기, 구조적 부정의에 대한 사유의 위기, 관계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미지의 타인이 나와 같은 존재라는 상상, 타인의 불행이 내가 함께 속한 구조로부터 기인한다는 감각,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서로에게 더 많이 말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 은 점점 더 허약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야기의 위기는 곧 사회의 위기이기도 하다. 사회의 위기란, 사람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망각되거나 간과될 때 벌어지는 사태다.


■ 이 책의 저자 조은주는 사회학자로서 절망의 풍경을 섬세히 기술한다.
그러나, 책에는 희망의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
나는 희망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야하는
교사 실천가이다.
희망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

일반적으로 상대평가의 역설, 좀더 확장해서 평가의 역설은 다들 알고 있다.
그러나 좀더 근본적으로, 목표의 역설도 있다.

이번 여름에 채니랑 경주국립박물관 관람을 했다.
먼저 일반 전시실을 관람하고, 다음에 퀴즈 미션을 수행하는 관람을 했다.

매년 경주에 오는데,
올해는 확실히 박물관을 감상하는 채니의 눈이 넓어졌다.
일반 전시실의 유물들을 보면서
"멋지다! 신기하다! 예쁘다!"를 연발하고
질문도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관람했다.

근데 미션을 수행하는 관람을 시작하자.
감탄과 경탄이 사라졌다.
그 자리에 "이거 답이 뭐야?"가 생겼다.
재촉하고, 목표지향적이 되고, 잘 안 되자 짜증도 냈다.

목표가 즐거움, 기쁨을 잡아먹은 것이다.

물론 교육에 목표가 없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가끔은,
목표 없이
그냥, 재미로
여유 있게 누리고 즐기고 완상할 수는 없을까?

:

역시, 추리소설이 재밌다.
특히 직장생활 소재라서 더 꿀잼.^^

다 읽고나니 무*고 외계인 김X2 부장,
서*고 1년차 교무부 난장판이 생각나네.😂
블랙독2 쌉가능.ㅋ

:

122쪽: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는 없어. 다만 가장 높이 올라간다면 지배할 수는 있어. 바꿀 수는 있어. 그 정상이 바로 하버드야. 그리고 그게 내가 학교로 다시 돌아온 이유야. 다른 곳이 아닌 이 수도외고로."

교육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

:

이번 소설집은 캐릭터가 어려웠지만,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이해하기 위해 끝까지 읽어냈다.

조예은, 아메이니아스의 칼
임선우, 지상의 밤: 히키코모리
리단, 레지던시: 소설가의 창작통
정지음, 안뜰에 봄: 정원이의 추리소설
전건우, 없는 사람: 사이코패스 추리소설가의 망상 인물

:

성혜령, 임장: 부동산, 집, 모임, 공감, 연대
이주란, 산책: 관계
한지수, 목소리들: 미투 운동, 중립

:

게임 업계 이야기
회사(퇴사) 이야기

:

유충렬전
홍길동전
박씨부인전
사씨남정기
(계속)

:

가볍고 쉬운 소설.
소설에 대한 소설.

:

AI 판사 소재의 앤솔러지인데,
기대만큼은 아님.

:

'하늘에 계신' 하지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하지마라, 아들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하지마라, 자기이름을 빛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하지마라, 물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지마라, 내뜻대로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하지마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들을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하지마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하지마라, 죄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하지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

출처:2004. 11.17 문화일보- 우루과이 한 작은 성당 벽에 써있는 기도문

'종알종알...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던해지기  (0) 2026.10.25
오늘의 성찰  (0) 2026.10.02
아직과 이미 사이 _박노해  (0) 2026.06.29
대학원생들 눈물 흘리는 글.ㅜㅠ  (0) 2026.05.17
KTX 정기권 환불 솔직 후기  (0) 2026.03.10
:

일견 가벼워보이는 소설이지만(내용만이 아니라 책도 가볍다.)
문체가 청소년 소설, 혹은 노래 가사 같아서 그럴 뿐
내용은
네 소녀의 무거운 상처를 담고
스토리도 파국이 있어서
소설을 읽다가 다시 돌아가서 되새김질했던 부분이 여럿 있었다.

나의 상처도
돌이켜보게 되는 소설.
상처의 연대.

:

단편 [관리의 죽음]:
민음사tv에서 공승연이 추천한 작품인데, 정말 재밌다! 수업 때 쓰기 최고! 일단 짧고(읽는 데 10분도 안 걸림), 인물 심리가 흥미진진하며, 사과하는 말하기 수업에도 최적. 역할극에도 좋음.

단편 [거울]: 인생의 미래를 보는 거울이 있다면?

[내기]: 15년 동안 감금을 견디면 부자가 된다면?

:

이선화, 고래는 낙하한다 - 참사에 대한 계층별 대응
양지숙, 핑키 프로미스 - 유명세
최주희, 옮겨심기 서비스 - 이버지와의 소통
원하릴, 홈.zip - 로봇과의 로맨스
김이숨, 호랑이의 맛 - 육식의 잔혹함

'책 되새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라 외, AI 판사가 왔다  (0) 2026.07.27
한로로, 자몽 살구 클럽  (0) 2026.07.18
성해나  (0) 2026.07.09
김혜진, 어스름 청소부  (0) 2026.07.01
이종산 외, 태양 공포  (0) 2026.06.28
:

성해나

2026. 7. 9. 21:31

혼모노
두고 온 여름

혼모노가 더 나은 듯.^^

:

설공찬전
임진록
계축일기
장화홍련전

:

청소년문학이 좋다.
환상적이고 약간은 유치하면서도,
다름을 인정하고 상처를 보듬으며,
서로 연대하며 성장해나가는,
성장통의 서사가 좋다.

'책 되새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선화 외,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0) 2026.07.13
성해나  (0) 2026.07.09
이종산 외, 태양 공포  (0) 2026.06.28
함설기, 이상능력자  (0) 2026.06.18
김애란, 바깥은 여름  (0) 2026.05.24
:

아직과 이미 사이     _박노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 시 에세이집 『사람만이 희망이다』(해냄, 1997)

'종알종알...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성찰  (0) 2026.10.02
주기도문  (0) 2026.07.19
대학원생들 눈물 흘리는 글.ㅜㅠ  (0) 2026.05.17
KTX 정기권 환불 솔직 후기  (0) 2026.03.10
오늘의 격언  (0) 2025.05.14
:

사회파 과기소설 단편 앤솔로지

이종산, 태양 공포: 도시 흡헐귀
정보라, 탈출기: 디지털 성범죄
허진희, 피터와 모: 외로움, 전쟁과 한

'책 되새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해나  (0) 2026.07.09
김혜진, 어스름 청소부  (0) 2026.07.01
함설기, 이상능력자  (0) 2026.06.18
김애란, 바깥은 여름  (0) 2026.05.24
김홍모, 홀 (만화)  (0) 2026.05.18
:

아현분관 신간코너에서 우연히 집어든 책인데,
(물론 작가의 예전 책을 읽었어서)
흡인력 장난 아니다.

여우누이 설화를 미리 알고 읽으면 더 흥미진진.
원천 설화와 현대소설의 인물들이 오버랩되면서
두 서사를 비교하며 소설을 예측해보고 또 예상을 뛰어넘는 재미도 있다.
특히 소설에서는 "왜 여우가 가족들을 해칠까?"에 대한 여우 입장과 심리가 나온다.

2학기에 구비문학 수업을 듣게 되면
여우누이 설화를 연구해봐야지.^^

:

오랜만에 잘 만든 책 읽음.
이론과 현장이 조화된 책

88쪽: 스마트폰에 생각하는 힘을 빼앗긴 뇌
178쪽: 교사-학부모 간의 냉랭한 평화의 역설
198쪽: 소방 모델에서, 화재 예방 모델로
268쪽: 사회정서학습에서 마음 근력을 키우는 핵심 역량
- 자기 인식
- 자기 관리
- 사회적 인식
- 관계기술
- 책임 있는 의사결정
308쪽: 교사 소진. 교사가 살아야 학생이 산다.
345쪽: 결론. "거대한 시스템이 움직이기를 마냥 기다리기보다 서로에게 기댈 어깨가 되어" 주기.

:

청소년소설이라 별 기대 안했는데,
초능력, 재미
성장소설
차별과 조화
등 좋은 생각거리가 많음.

'책 되새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혜진, 어스름 청소부  (0) 2026.07.01
이종산 외, 태양 공포  (0) 2026.06.28
김애란, 바깥은 여름  (0) 2026.05.24
김홍모, 홀 (만화)  (0) 2026.05.18
정보라 월드  (0) 2026.05.04
:

단편소설들 중

첫 번째 이야기: 입동
마지막 이야기: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읽다가 눈물로 다시 되새기게 되는
아마도 세월호 모티프인
이야기들.

'책 되새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종산 외, 태양 공포  (0) 2026.06.28
함설기, 이상능력자  (0) 2026.06.18
김홍모, 홀 (만화)  (0) 2026.05.18
정보라 월드  (0) 2026.05.04
김초엽, 행성어 서점  (0) 2026.02.04
:
◀ PREV | 1 | 2 | 3 | 4 | ··· | 47 | NEXT ▶

BLOG main image
수봉★샘과 닿고싶다면... by 까만★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04)
종알종알...내 이야기 (183)
기억의 사진첩 (49)
토론/논술 교육마당 (123)
문학/국어 교육마당 (109)
연극 교육마당 (1)
교육일반+학교 마당 (283)
책 되새기기 (182)
노래+뮤비 되새기기 (60)
영상 되새기기 (91)
그밖의 되새김질 (46)
사람 이야기 (140)
두드림Do Dream (26)
지금, 하자! (4)
향기의 샘 (2)
화수분 (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2026/11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