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예전에 내가 쓴 글들이
나에게 말을 걸 때가 있다.


부끄럽지 않은가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열정에 불타던 내가
차분히 식어버린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부끄럽지 않은가

소름이 돋을 만큼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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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예전과 많이 달라질 것이다.
달라져야 한다.

과거를 잊지 않되, 부여잡으려 애쓰지 않으며
미래를 상상하되, 몽상과 기획에 집착하지 않으며

현재의 나는
딱 가방 하나, 핸드폰, 작은 메모 수첩 하나, 지갑 하나에 들어갈 만큼만의 나



그 이상의 나는
무거워서 침몰할 수도 있는 잠수함이다.

내 배의 산소가 허용하는 만큼만,
잠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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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입니다.
그래도, 사랑하십시오.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거라고 비난 받을 것입니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십시오.

당신이 성실하면
거짓된 친구들과 참된 적을 만날 것입니다.
그래도, 사랑하십시오.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내일은 잊혀질 것입니다.
그래도, 선을 행하십시오.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를 받을 것입니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십시오.

당신이 여러 해 동안 만든 것이
하룻밤에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만드십시오.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도와주면 공격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도와주십시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면
당신은 발길로 차일 것입니다.
그래도,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십시오.

우리는 줌으로써 얻기 때문입니다.

                                                                                           

(나의 덧붙임)

당신이 관심을 가지면
그들은 무시하고 공격할 것입니다.

당신이 믿음을 주면
그들은 배신으로 갚을 것입니다.

당신이 가진 것을 내어주면
그들은 고마워하지 않고 오히려 더 큰 것을 내놓으라고 요구할 것입니다.

당신이 곁에 있어주면
그들은 당신을 결박하고 핍박할 것입니다.


당신이 연민으로 흐느끼면
그들은 냉소로 비웃을 것입니다.

당신이 참고 기다리면
그들은 당신이 졌다고, 의기양양해할 것입니다.

당신이 용서하려 하면
그들은 당신에게 올가미를 씌울 것입니다.

당신이 그들의 앞에서 진실을 속삭이면
그들은 당신의 뒤에서 거짓을 소문낼 것입니다.

당신이 노래하고 이야기하면
그들은 당신의 입을 막고 손발을 묶을 것입니다.

당신이 어여쁜 이들을 돌보면
그들은 당신에게서 어여쁜 이들을 앗아가려 할 것입니다.

당신이 사랑하려 하면
그들은 당신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왜곡하고
당신을 미워할 것입니다.

당신이 살아가려 하면
그들은 당신까지 죽이려 할 것입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만은
사랑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랑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미워하고
그들은 생명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살생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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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이 말년에 차분한 어조로 우리 사회에 전해준 메시지인 이 책은 김 추기경이 남긴 유일한 회고록이다. 세상의 혼란과 어지러운 흐름에서 한 발 비켜서서 인생을 관조하는 혜화동 할아버지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 면모와 자신의 한 평생을 정리한 친필 글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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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중매체의 중심인 신문(인쇄매체)과 TV(영상매체)를 통하여 드러난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매체(미디어)의 역할(기능)과 수용자들이 알아야 할 상식들을 요약하여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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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랜만에 기지브이에서 본 영화.

사실 포스터나 영화 소개만 보았을 때는, 그저 부유층 아이들의 성공 스토리로 생각되었다. 그래서 보러 가는 버스 안에서도 "성령님, 제 눈과 귀에 임하시어, 영화에서 걸러낼 것을 걸러낼 수 있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하며 성령송가를 불렀다.


그런데 예상 외로, '페임'은 엄청난 성장 영화였다. 대사 하나하나, 인물 하나하나에서 내가 마음 속으로 품고 있던 '살림을 위한 교육'이 구체적으로 그려졌다. 그걸 지금 하나하나 다 얘기하다 보면 너무 길어질테고, 어쨌든 멘토링할 때 반드시 가장 처음에 보아야 할 영화로 손꼽을 정도였다.

그럼 지금 굳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문제는, 영화 내적인 의미에 있기 이전에, 영화가 외부로 소통되는 양상에 있다.


'페임'은 정말 신선하고 은총과 변환이 가득 담긴 영화다. 그러나 영화 포스터에는 그런 영화의 본질이 드러나있지 않다.
포스터를 가득 메운 인물은 '앨리스'이다. 나같이 영화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영화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 가장 처음 보게 되는, 포스터. '페임'의 포스터는 앨리스의 아름답고 멋있는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포스터만 보면 앨리스가 영화의 가장 중요한 주인공 같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예를 들어, 야후의 영화 소개에서 '페임'의 주인공들을 소개한 부분을 보자.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 ‘마르코’, 청순한 외모의 배우 ‘제니’,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인 ‘데니스’, DJ, 랩퍼 등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말릭’, 열정적인 연출가 ‘네일’, 발레부터 모던 댄스까지 놀라운 재능을 가진 댄서 ‘앨리스’와 힙합 전문가 ‘빅터’까지.

분명 야후의 인물 소개는 인물들의 본질을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제니'를 '청순한 외모'라고만 설명하고, '말릭'을 다재다능하다고만 말한다. 야후는 제니의 소심함, 자기 껍질 깨기에 대해 말하지 못하고, 말릭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 말하지 못한다. 그 외에도 케빈, 조이, 빅터, 드니스, 그리고 수많은 선생님들, 학부모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 영화에서 각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들을 야후에서는 생략하고 있다.





그런 야후마저도 '앨리스'의 이름을 저~뒤에 써 두었지 않은가?
사실 앨리스는 영화에서 명성만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냉정하고 가련한 인간상이 아닌가?
(나는 영화 마지막까지 앨리스의 내면과 상처를 드러내지 못하고 영화가 끝나 버렸다고 생각한다. 앨리스가 정말 명성Fame에 매몰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그려졌으면 좋겠다. 아마 영화의 시간이 제약이 커서 그럴 것이다.)

:
☞ 1에서 이어짐

어제 조용환 선생님의 논문을 읽다가 문(文)과 질(質)에 대한 내용을 읽었다. 문은 무늬이며, 질은 본바탕이다. 정상적인 과정이라면 질이 먼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문이 표출된다.
그러나 요즘은 문(文)이 질(質)을 왜곡하고, 문이 질을 망가뜨린다. 비단 영화나 대중문화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 자신, 특히 청소년/청년들은 망가진 대중문화를 먹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질은 없고 문만이 떠다니는 텅 빈 우리들이 살아지고 있다.



그래서,
왜곡된 文의 덧칠을 씻어내고
質로 되돌아가서
망가진 質을 되살리고
質에 어울리는 文을 길어올려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삶'의 회복이며,
'살림'이고
'사랑'이며
'자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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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젠 좋은 영화를 두 편이나 먹었다. 배불렀다. ^ㅡ^

이 영화는 숨김과 드러냄의 미학을, 가벼움과 어두움의 미학을 제대로 드러낸 영화다.
이 이상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이므로, 이 말만 하겠다.

"와서 보시오."



:

「허생전을 읽는 시간」등의 연작소설

:
▶◀ 위 노래 꼬옥 재생시키고 읽으세요...
음악 주소 mms://mms.plsong.com/plsong/JeongTaeChun/5/03.wma


"맞벌이 영세 서민 부부가 방문을 잠그고 일은 나간 사이, 지하 셋방에서 불이나 방안에서 놀던 어린 자녀들이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질식해 숨졌다. 불이 났을 때 아버지 권씨는 경기도 부천의 직장으로, 어머니 이씨는 합정동으로 파출부 일을 나가 있었으며, 아이들이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방문을 밖에서 자물쇠로 잠그고, 바깥 현관문도 잠가 둔 상태였다.
연락을 받은 이씨가 달려와 문을 열었을 때, 다섯 살 혜영양은 방 바닥에 엎드린 채, 세 살 영철군은 옷더미 속에 코를 묻은 채 숨져 있었다. 두 어린이가 숨진 방은 3평 크기로 바닥에 흩어진 옷가지와 비키니 옷장 등 가구류가 타다만 성냥과 함께 불에 그을려 있었다.
이들 부부는 충남 계룡면 금대2리에서 논 900평에 농사를 짓다가 가난에 못 이겨 지난 88년 서울로 올라 왔으며, 지난해 10월 현재의 지하방을 전세 4백만원에 얻어 살아왔다. 어머니 이씨는 경찰에서 '평소 파출부로 나가면서 부엌에는 부엌칼과 연탄불이 있어 위험스럽고, 밖으로 나가면 길을 잃거나 유괴라도 당할 것 같아 방문을 채울 수밖에 없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평소 이씨는 아이들이 먹을 점심상과 요강을 준비해 놓고 나가 일해 왔다고 말했다. 이들이 사는 주택에는 모두 6개의 지하방이 있으며, 각각 독립구조로 돼 있다."


젊은 아버지는 새벽에 일 나가고
어머니도 돈 벌러 파출부 나가고
지하실 단칸방엔 어린 우리 둘이서
아침 햇살 드는 높은 창문 아래 앉아

방문은 밖으로 자물쇠 잠겨 있고
윗목에는 싸늘한 밥상과 요강이
엄마 아빠가 돌아올 밤까지
우린 심심해도 할 게 없었네

낮엔 테레비도 안 하고 우린 켤 줄도 몰라
밤에 보는 테레비도 남의 나라 세상
엄마 아빠는 한번도 안 나와
우리 집도 우리 동네도 안 나와

조그만 창문의 햇볕도 스러지고
우린 종일 누워 천정만 바라보다
잠이 들다깨다 꿈인지도 모르게
또 성냥불 장난을 했었어…

배가 고프기도 전에 밥은 다 먹어치우고
오줌이 안 마려운데도 요강으로
우린 그런 것밖엔 또 할 게 없었네
동생은 아직 말을 잘 못하니까

후미진 계단엔 누구 하나 찾아오지 않고
도둑이라도 강도라도 말야
옆방에는 누가 사는지도 몰라
"어쩌면 거긴 낭떠러지인지도 몰라…"

성냥불은 그만 내 옷에 옮겨 붙고
내 눈썹 내 머리카락도 태우고
여기저기 옮겨붙고 훨훨 타올라
우리 놀란가슴 두눈에도 훨훨

"엄마 아빠
우리가 그렇게 놀랐을 때
엄마 아빠가 우리와 함께 거기 있었다면…"

방문은 꼭꼭 잠겨서 안 열리고
하얀 연기는 방안에 꽉 차고
우린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만 흘렸어…

"우린 그렇게 죽었어.
그 때 엄마, 아빠가 거기 함께 있었다면…
아니, 엄마만이라도 함께만 있었다면…
아니, 우리가 방 안의 연기와 불길 속에서
부둥켜 안고 떨기 전에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 방문을 세차게 두드리기 전에
손톱에서 피가 나게 방 바닥을 긁어대기 전에,
그러다가 동생이 먼저 숨이 막혀 어푸러지기 전에,
그 때, 엄마, 아빠가 거기에 함께만 있었다면…
아니야, 우리가 어느 날 도망치듯 빠져 나온
시골의 고향 마을에서도
우리 네 식구 단란하게 살아 갈 수만 있었다면…
아니, 여기가 우리처럼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축복을 내리는 그런 나라였다면…
아니, 여기가 엄마, 아빠도 주인인
그런 세상이었다면…
엄마, 아빠! 너무 슬퍼하지 마
이건 엄마, 아빠의 잘못이 아냐
여기 불에 그을린 옷자락의 작은 몸둥이.
몸둥이를 두고 떠나지만
엄마, 아빠! 우린 이제 천사가 되어
하늘 나라로 가는 거야
그런데 그 천사들은 이렇게 슬픈 세상에는
다시 내려 올 수가 없어
언젠가 우리 다시 하늘 나라에서 만나겠지
엄마, 아빠!
우리가 이 세상에서 배운 가장 예쁜 말로
마지막 인사를 해야겠어
엄마, 아빠… 엄마, 아빠…
이제,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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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가지를 흔드는 매미 소리에 묻혀
내 울음 소리는 아직 노래가 아니오
풀잎 없고 이슬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지하도 콘크리트벽 좁은 틈에서
숨막힐 듯 토하는 울음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우--  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

보내는 내 타전 소리가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 위로 실려 갈 수 있을까

지금은 매미 떼가 하늘을 찌르는 시절
그 소리 걷히고 맑은 가을 하늘이
어린 풀숲 위에 내려와 뒤척이고
계단을 타고 이땅 밑까지 내려오는 날
발길에 눌려 우는 내 울음소리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우--  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

보내는 내 타전 소리가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 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 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

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
뚜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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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숙영의 파워 타임에서 아침에 나오는 영어 회화

참 좋은 말들이 많이 영어로 나온다.

그 중에서,

Knock yourself out.

마음껏 해도 돼.
지칠 때까지 해도 돼.

knock은
―vi.
① 『∼ / +전+명』 치다, 두드리다(at; on).
② 『전+명』 부딪치다, 충돌하다(bump); 우연히 만나다(against).
⑤ 〖카드놀이〗 (gin rummy 따위에서) 손의 패를 보이고 끝내다.
―vt.
① a) 『∼+목 / +목+전+명』 치다, 때리다, 두드리다.
③ 때려 눕히다(down; off).
④ 『+목+전+명』 부딪치다, 충돌시키다(against).
⑤ 『+목+전+명』 ┅을 두드려서 떨다, 털어내다.
⑥ (영국속어) 깜짝 놀라게 하다, 감동시키다; (미국속어) (관객을) 압도하다.


그래,
어쩌면 그렇게 마음껏 해서 지쳐 드러누울(knock out) 때까지 잠자코 기다리는 것이
아이의 마음을 두드릴(knock on)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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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링에서쓰러졌을때당당하게일어서라
저자 : 조지포먼 | 출판사 : 넥서스BOOKS.
2003.07.10
:
http://home.ebs.co.kr/docuprime/index.jsp

지네.


MBC Life에서 2009.1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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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imbc.com/broad/tv/culture/mbcspecial/

2008.1.12. 409회
"열다섯 살, 꿈의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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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명 : 시대유감(時代遺憾)

이 세상 그 누구도 나를 닮을 순 없네
날 세상에 알릴 거야
나 역시 그 누구를 따라 하진 않겠어
나의 유일함을 위해
내세워요 신께서 주신 당신을
과감하게 모든 걸 부숴 버려요
실패해요 쓰러지세요
당신은 일어날 수가 있으니
다음에야 쓰러져 있던 널 볼 수 있어
Yo Ho Ho
 

:
내 마음을 철저하게
속이고 살아온 내 인생은
가슴 깊이 존재했던
불만이 있어
너무나도 달랐었던
두 맘을 갈라 놓기 위해서
어렵지만 난 과감하게
선택 했었네
언제까지라도 자신을
속이고 살아야 하는데
끝없는 내 마음의 갈증은
저주받은 이 인류가
풀지 못 할 숙제인가
난 언제라도 꿈틀거릴
내 본성이 두려웠어
그대가 내 생각과 같다면
그대 자신을 지켜 주고
오그라든 내 몸을 본다면
그대가 깨달을 수 있다면

매번 내 혼을 팔아 버렸어
다시 난 고약하게 변했어
캄캄한 밤에 나는 누군가에게
길을 묻다가
내리 쳤어
그 안개 속을
난 뛰고 있어
날 망쳤어 날 망쳤어

내가 먹던 약은 이제
내 말을 듣지 않게 됐었네
저주받은 내 선택의
끝이 보였어
이 세상은 나를 이제
붙잡아 가두려 하고 있어
살인자로 목 매달린
내가 보였어
언제까지라도 자신을
속이고 살아야 하는데
끝없는 내 마음의 갈증은
저주받은 이 인류가
풀지 못 할 숙제인가
난 언제라도 꿈틀거릴
내 본성이 두려웠어
그대가 내 생각과 같다면
그대 자신을 지켜 주고
오그라든 내 몸을 본다면
그대가 깨달을 수 있다면
 

:
지난 10.30일, 토요일에 오랜만에 아침창을 듣는데 손미나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여행 얘기를 하고, 책 낸 얘기도 하더라.

그 중에 인상깊은 얘기.
손미나가 아르헨티나 여행 도중에 여행 가방을 잃어버렸단다.
그 안에는 여행기, 사진, 게다가 여행에서 만난 소중한 벗들의 연락처까지 들어있었단다.
아무리 찾아도 가방은 없고, 그 순간 정말 참담한 절망에 빠졌다고 했다.

그런데 그 가방을 찾는 사연이 점점 알려지고
사람들이 같이 찾아주기 시작했다.
지역 언론에서 다루더니
심지어 아르헨티나 보도전문채널에서 인터뷰까지 했다.

가방을 찾지는 못했지만
가방을 찾으면서 만난 좋은 사람들도 또 너무 많았단다.


그래, 어떤 상황에서도 실망은 할지언정
절망해서는 안 된다.
인생은 단편소설이 아니다. 위기-절정까지 다다랐다고 해서 바로 결말로 치달아 -끝-이라고 쓰는 단편소설이 아니다.
위기가 기회가 되고, 기회가 다시 위기를 부르고, 다시 기회를 잡고...
말 그대로 새옹지마(塞翁之馬)다.

절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인생은 장편소설이니까.


                                                                                                                                                     

손미나 전아나 '아르헨 여행서' 발간
■연예 브리핑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미나가 베스트셀러 작가로 2연타석 홈런에 도전한다.

손미나는 11월 아르헨티나 여행서적을 발간하며 오랜만에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다. 손미나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여행했던 아르헨티나에 대한 여행 에세이를 완성했다. 곧 책을 발간하고 기자회견 및 각종 일정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손미나 KBS 아나운서 재직 중 쓴 여행 에세이 <스페인 너는 자유다>가 15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손민아는 이후 결혼과 KBS 퇴사, 이혼 등 다양한 인생의 굴곡을 경험하며 이슈가 됐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손미나는 이혼 후 아르헨티나를 오가며 저술 활동에만 매진했고 그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게 됐다.

이 관계자는 "<스페인 너는 자유다>보다 한 층 섬세하고 세련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발간 후 바로 인터뷰 및 저자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좋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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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말이 필요없는 작가.
아니,
함부로 말을 할 수 없는 작가.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경찰서에서 조사받다가 모 형사한테 들은 말이 생각난다. "데모 하다 걸린 놈들은 다 이거 들고 다니더라." 그 때 느낀 감정은, 모멸감이 아니라 감동과 뿌듯함이었다.


사진+에세이「침묵의 뿌리」

                                                                                                                                               


수학 담당 교사가 들어왔다.  학생들은 그의 손에 책이 들려 있지 않은 것을 보았다. 학생들은 교사를 신뢰했다. 이 학교에서 학생들이 신뢰하는 유일한 교사였다.

그가 입을 열었다.

제군, 지난 일 년 동안 고생 많았다. 정말 모두 열심히들 공부해주었다. 그래서 이 마지막 시간만은 입학시험과 상관이 없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나는 몇 권의 책을 뒤적여보다가 제군과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은 것을 발견했다. 일단 내가 묻는 형식을 취하겠다. 두 아이가 굴뚝 청소를 했다. 한 아이는 얼굴이 새까맣게 되어 내려왔고, 또 한 아이는 그을음을 전혀 묻히지 않은 깨끗한 얼굴로 내려왔다. 제군은 어느 쪽의 아이가 얼굴을 씻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학생들은 교단 위에 서 있는 교사를 바라보았다. 아무도 얼른 대답을 하지 못했다.

잠시 후에 한 학생이 일어섰다.
얼굴이 더러운 아이가 얼굴을 씻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교사가 말했다.

왜 그렇습니까?
다른 학생이 물었다.

교사는 말했다.
한 아이는 깨끗한 얼굴, 한 아이는 더러운 얼굴을 하고 굴뚝에서 내려왔다. 얼굴이 더러운 아이는 깨끗한 얼굴의 아이를 보고 자기도 깨끗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반대로 깨끗한 얼굴을 한 아이는 상대방의 더러운 얼굴을 보고 자기도 더럽다고 생각할 것이다.

학생들이 놀람의 소리를 냈다. 그들은 교단 위에 서 있는 교사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한 번만 더 묻겠다.
교사가 말했다.
두 아이가 굴뚝 청소를 했다. 한 아이는 얼굴이 새까맣게 되어 내려왔고, 또 한 아이는 그을음을 전혀 묻히지 않은 깨끗한 얼굴로 내려왔다. 제군은 어느 쪽의 아이가 얼굴을 씻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똑같은 질문이었다. 이번에는 한 학생이 얼른 일어나 대답했다.
저희들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 얼굴이 깨끗한 아이가 얼굴을 씻을 것입니다.

학생들은 교사의 말을 기다렸다.
교사는 말했다.
그 답은 틀렸다.

왜 그렇습니까?

더 이상의 질문을 받지 않을 테니까 잘 들어주기 바란다. 두 아이는 함께 똑같은 굴뚝을 청소했다. 따라서 한 아이의 얼굴이 깨끗한데 다른 한 아이의 얼굴은 더럽다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

교사는 분필을 들고 돌아섰다. 그는 칠판 위에다 ‘뫼비우스의 띠’라고 썼다.
:
저자 : 김종휘 | 출판사 : 샨티.

이 책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면서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묶어놓은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또 그것을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아이들은 하기 싫은 것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멈추고 기다릴 줄도 알고 있었다. 이 아이들을 만나고 함께 대화하는 일은 내가 겪은 가장 기쁜 일 중의 하나였다.
단 한 번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맘껏 숨을 쉬어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같은 질문을 무서워한다. 오직 하라는 대로, 시키는 대로 해야만 한다고 여겨온 것들을 하면서 한숨을 내쉴 뿐이다.
내가 만난 스물 네 명의 아이들은 저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있는 아이들이다.
이 책은 최소한 이 아이들을 통해 접한 스물 네 가지의 하고 싶은 것들에 관한 이야기며 스물 네 가지의 행복한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이다. 동시에 그런 아이를 알고 있고 후원했으며 관계 맺었던 어른들의 흔적이 담겨 있는 책이기도 하다. 부모와 교사와 멘토들이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대한민국 서울시 영등포에 작은 정거장이 하나 있었다. 휘는 그 정거장에서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마을로 떠나려는 많은 십대 여행자들과 친해졌고, 그들과 사랑에 빠지기 시작했다. 세대간의 소통 비법을 알아가고, 새 시대와 소통하는 아픔과 기쁨도 알아갔다. 휘는 자신이 알게 된 멋진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부지런히 느끼며 살아갈 아이들은 계속 커나갈 것이고, 그들이 세상을 구원할지도 모른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 친구들에게, 그리고 그런 아이로 기르고 싶은 부모와 선생님들에게 일독을 권할 책이 나온 것은 무척 다행스런 일이다.
- 조한혜정(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오랫동안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오면서 절실히 느낀 것은, 이른바 '청소년 문제'가 청소년 자신보다는 어른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지극히 세분된 지식과 경험으로 '청소년 상'을 규정해 그 틀에서만 청소년을 보려고 하고, 부모들은 가족 이기주의에 빠져 자기 아이만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고 투자한다. 나는 이 책에 등장하는 '행복하고 당당한 아이들'도 보기 좋았지만, 이 아이들을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고 아이들이 말을 걸어올 땐 일을 멈춘 채 귀를 기울여준 수많은 어른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스스로 자기 삶을 열어가려는 청소년은 물론, 이들과 이웃해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 강지원(변호사, 어린이/청소년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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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                   
저자 : 스펜서존슨,콘스턴스존슨 |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프롤로그 내 삶을 이끌어 줄 멘토를 찾아서

제1부 배움의 길에서 만난 멘토
첫 번째 강의 어느 곳을 보며 달릴 것인가
두 번째 강의 나는 날마다 칭찬받을 만하다
세 번째 강의 공을 놓쳤다면 되찾아라

제2부 멘토, 내 안의 나를 깨우다
멘토의 일상 자신의 스승이 된다는 것
네 번째 강의 내가 보는 것이 얻는 것이다
다섯 번째 강의 나를 일으키는 긍정의 힘
여섯 번째 강의 나는 언제나 내 행동보다 훌륭하다

제3부 내 안의 진정한 멘토를 만나다
일곱 번째 강의 목표는 성공을 자극한다
여덟 번째 강의 진실한 칭찬이 사람을 키운다
아홉 번째 강의 오늘의 성찰이 내일의 성공을 이끈다

에필로그 나는 내 인생의 작가이다
옮긴이의 말 우리는 모두 학생인 동시에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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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0.28.水
한낮의 가요 선물 1~2시에 출연한 마야.

철학책을 즐겨 읽고,
혼자 바이크 여행도 다니고,
스스로 락을 생산을 기획사도 꾸리고,
긴 호흡으로 꿈도 꾸는 그녀.

"아직 10년은 준비해야죠. 느리게 갈 거예요."

멋있는 사람이다.

http://www.soulmaya.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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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남편에 대해 말하는 방송이었다.
아내는 남편과 신혼을 꾸리고 난 다음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다름 아니라 남편의 나쁜 버릇들 때문이었다.
남편은 퇴근하고 나면 양말을 벗어서 아무 데나 휙휙 던져버리곤 했다.
화장실 문도 제대로 닫고 다니지 않았다.
다른 무엇보다도 아내가 남편이 정말 '꼴도 보기 싫을' 때는,
남편이 치약을 끝에서부터 짜지 않고 중간부터 짜서 쓸 때였다.

다른 성가대 여자 단원들과 이런 얘기를 가지고 남편 입방아들을 찧고 있을 때,
한 원로 단원이 이렇게 말했다.
"그럼 치약을 두 개 사면 되지. 양말은... 양말 바구니를 하나 장만하면 되겠네.
 기껏 치약이랑 양말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야 할 남편이 꼴도 보기 싫으면 되겠나."
 
                                                                   _ 언제나 오늘처럼 10/27 방송
                                                                                                                                             

이 방송 들으며, 내 부인이 보낸 줄 알았다;;;ㅜㅠ

아무래도 우리 집에도 밥솥이 두 개 있어야 할 듯?;
:
눈 감으면 니가 어느새 내게로 손짓하고
행복한 웃음 소리에 취해가네

우리들의 추억들이 하나둘씩 스치네 내 가슴에
하나둘씩 칼날처럼 날아들지 예리하게 깊은 상처를 새겨주니
미친듯이 울다가 난 또 웃다 행복하다 슬프기도 하다가
소리를 지른다 너무나도 그리워서 난 니 이름을 소리쳐 부른다
절대로 느껴지지 않는 아마 신의 실수라는 착각
잊혀지지 않는 이름을 불러 니가 나를 잊지 못하게
지워지지 않는 운 그런 뜨거워지지 않는 가슴에 너를 새겨
널 품은 채 난 죄인으로 살아갈게

* sorry 천번을 외쳐도 들어줄 넌 내 곁에 없는데
sorry 작은 약속조차 지키지 못한 못난 날 용서해
sorry *

차라리 무능력하다고 나를 원망해
널 지키지 못한 못난 날 무시해
손가락질 해 그게 차라리 나는 견디기가 쉬워
너를 대신해 내가 갔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해 뒤늦게 이런 말을 해
난 어떡해 그대 생각에 밥도 물도 이젠 넘어가지 않는데

*   *

하늘조차 슬피 울었었나봐 니가 떠난 비가 오던 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낱말 뿐인 거짓말쟁이
제길 차라리 나를 데려가지 그랬어 그녀는 어둠에 익숙하지 못해
두려웠을텐데 무서웠을텐데 계속 울기만 할텐데
계속 울기만 할텐데

잘 있으란 말도 안 하고 서둘러 떠나버린
너를 보내며 오늘을 지우려 해

sorry 아직 못다 채운 우리 둘의 작은 사진첩에
sorry 내 손으로 태운 추억들을 고이 접어넣을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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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를 달면 체중은 무거워지지만 하늘 높이 비상할 수 있다.”


                                                                                               (전략)

눈을 감아야만 꿈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눈을 뜨고도 꿈꿀 수 있다. 찰스 핸디는 낮에 꿈꾸는 사람들에게 주목했다.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낮에도 꿈을 꿔. 이런 사람들은 아주 위험하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마니까 말이야.”

낮에 꿈꾸며 책을 읽어라. 책 읽는 비전가, Reading Visionary는 꿈을 현실로 이뤄낸다. 원대한 비전을 가슴에 품어라. 그리고, 체 게바라의 말을 가슴에 새겨라.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흔히, 미래는 장밋빛으로 그려지기 쉽다. 미래를 결정하는 변수들을 무조건 좋은 쪽으로 설정해서는 곤란하다. 비전가는 현실을 염두에 둔 현명한 전략을 세운다. “올바른 전략이란 경쟁 업체가 당신보다 뛰어나거나 적어도 당신만큼 유능하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 만큼이거나 그 이상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할 때는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것을 생각하면서도 적게 행동하고, 적게 행동하면서도 많은 것을 바라는 사람들은 비전가가 아니라 몽상가들이다. 존 맥스웰은 비전가와 몽상가의 행동 특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비전가는 말은 적고 행동은 많이 한다.

반면, 몽상가는 말은 많으나 행동은 적다.

비전가는 자기 내면의 확신으로부터 힘을 얻는다.

반면, 몽상가는 외부 환경에서 힘을 찾는다.

비전가는 문제가 생겨도 계속 전진한다.

반면, 몽상가는 가는 길이 힘들면 그만 둔다.”


우리 모두 비전가를 소망하자. 비전을 품고, 체 게바라의 멋진 말을 가슴에 새기고 난 다음에는 책을 읽자. 비전을 향한 책읽기를 시도하라. 자신의 비전을 이미 성취한 사람들이 쓴 책을 읽어라. 지금도 그 일을 하고 있는 실무자들이 쓴 책을 읽어라. 비전이란 나의 미래를 생생하게 바라보는 기술이다. 비전을 품는 순간, 이전까지는 보이지 않던 나의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제대로 된 비전은 지금의 나로 하여금 무언가를 하게 만든다. ‘오늘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뭔가 잘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거짓 희망’이다. 책 읽는 비전가, Reading Visionary가 되라. 리딩 비저너리는 날마다 성장하는 영혼이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당신의 비전이 조금씩 명확해질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당신의 비전으로 성큼 다가서게 만드는 과업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과업을 완료하는 순간, 당신은 한 시간 전의 자기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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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개의 쉼표-서른이 되기 전에 그리는
저자 : 전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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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랑 이름 계속 본다고 애들 이름이 외워지는 건 아냐.
개인적 사건(event)을 만들어야 한다.
들이대고, 상담하고, 추억을 만들고, 다투기도 하고 실랑이도 하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_ 강대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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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바람을 맞서고 싶었지
늙고 병든 너와 단 둘이서
떠나간 친구를 그리며 무덤을 지키던 네 앙상한 등위에서

가자 가자 라만차의 풍차를 향해서 달려보자
언제고 떨쳐 낼 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휘날리는 갈기 날개가 되도록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모두 사라지고 발굽소리만 남도록

낡은 창과 방패 굶주린 로시난테 내겐 이 모든 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태
절대 포기하면 안 돼 모든 걸 할 수 있는 바로 난데 이제 와 너와 나 그만 멈춘다면 낭패
하늘은 더없이 파래 울리자 승리의 팡파레 누구도 꺼릴 것 없이 이글거리는
저 뜨거운 태양 그 아래 uh 너와 나 함께 힘을 합해
지금이 저기 저 넓은 벌판 향해 힘껏 달려나갈 차례

가자 지쳐 쓰러져도
가자 나를 가로막는데도
라만차의 풍차를 향해서 달려보자
언제고 떨쳐 낼 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휘날리는 갈기 날개가 되도록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모두 사라지고 발굽소리만 남도록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내가 걸친 갑옷 녹슬어도 세월의 흔적 속에 내가 늙고 병들어 버려도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나의 꿈을 향해 먼 항해 나는 떠나가네 성난 풍파 헤치는 나는 기사라네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끝없이 펼쳐진 들판 지나 풍차를 넘고 양떼를 지나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낡은 방패 부서진대도 나의 무뎌진 창끝에 아무도 겁먹지 않는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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