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지를 흔드는 매미 소리에 묻혀
내 울음 소리는 아직 노래가 아니오
풀잎 없고 이슬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지하도 콘크리트벽 좁은 틈에서
숨막힐 듯 토하는 울음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우--  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

보내는 내 타전 소리가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 위로 실려 갈 수 있을까

지금은 매미 떼가 하늘을 찌르는 시절
그 소리 걷히고 맑은 가을 하늘이
어린 풀숲 위에 내려와 뒤척이고
계단을 타고 이땅 밑까지 내려오는 날
발길에 눌려 우는 내 울음소리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우--  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

보내는 내 타전 소리가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 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 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

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귀뚜루루루--
뚜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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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와 내가 간직해 온 많은 꿈들이
허공에 뜬 구름처럼 허튼것일까
지금까지 쌓아올린 많은것들이
무너지는 모래성일까
세상이 아무리 많이 변했다해도
변하지 않는곳은 남아있다네
지금 너는 아직도 우리 곁에 없지만
내가 필요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닌 걸
또 다시 네이름을 부른다 타는 목마름으로
이제는 남의 것이 되어버린 니 이름
빼앗긴 너를 되찾기 위해 간절한 가슴으로
너를 부른다

2.
나는 아직 많은것을 기억한다네
주체 못하게 흐르던 친구의 눈물
집을 잃고 몰려가던 사람들 모습
철창속의 사람들까지
세상이 아무리 많이 변했다해도
변하지 않는 곳은 남아 있다네
지금 너는 아직도 우리 곁에 없지만
내가 필요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닌 걸
또 다시 네이름을 부른다 타는 목마름으로
이제는 남의 것이 되어 버린 니 이름
빼앗긴 너를 되찾기위해 간절한 가슴으로
너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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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우린 우리 스스로 만든 권력이 필요하다는건
알면서도 왜 아직 망설일까요
똑같은 옷 똑같은 권력이 싫고 염증이 난다 하면서도
왜 아직 망설일까요

* 아직 부족해서라는 말은 말아요
아직 때가 아니라서라는 말은 말아요
그건 완벽한 부모가 되기 전엔
아기는 갖지도 낳지도 말란 말과 똑같잖아요 똑같잖아요*

돌아봐요
아니 돌아볼 필요도 없지
지금 저들이 만든 저들만의 화려한 축제 뒤에서
누가 직장을 잃고 거리를 떠돌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나갈지 막막해 눈물 짓는지

*  *

지금은 우리가 스스로를 믿어야 할때
부족하더라도 잡은 손 놓치지 말아야 할때
그러다 너무 힘들땐
같은 날에 같은 시간에 같은 목소리로
욕이라도 실컷 해봐요

*  *

                                                                                                                             

이 노래...
2002년 대선 전국 유세단 때 참 많이도 듣고 많이도 추었던(마임) 노래다.

그 때와 지금의 난 다르다.
그러나 그 때의 나도 역시 아직 살고 있다.
내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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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감으면 니가 어느새 내게로 손짓하고
행복한 웃음 소리에 취해가네

우리들의 추억들이 하나둘씩 스치네 내 가슴에
하나둘씩 칼날처럼 날아들지 예리하게 깊은 상처를 새겨주니
미친듯이 울다가 난 또 웃다 행복하다 슬프기도 하다가
소리를 지른다 너무나도 그리워서 난 니 이름을 소리쳐 부른다
절대로 느껴지지 않는 아마 신의 실수라는 착각
잊혀지지 않는 이름을 불러 니가 나를 잊지 못하게
지워지지 않는 운 그런 뜨거워지지 않는 가슴에 너를 새겨
널 품은 채 난 죄인으로 살아갈게

* sorry 천번을 외쳐도 들어줄 넌 내 곁에 없는데
sorry 작은 약속조차 지키지 못한 못난 날 용서해
sorry *

차라리 무능력하다고 나를 원망해
널 지키지 못한 못난 날 무시해
손가락질 해 그게 차라리 나는 견디기가 쉬워
너를 대신해 내가 갔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해 뒤늦게 이런 말을 해
난 어떡해 그대 생각에 밥도 물도 이젠 넘어가지 않는데

*   *

하늘조차 슬피 울었었나봐 니가 떠난 비가 오던 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낱말 뿐인 거짓말쟁이
제길 차라리 나를 데려가지 그랬어 그녀는 어둠에 익숙하지 못해
두려웠을텐데 무서웠을텐데 계속 울기만 할텐데
계속 울기만 할텐데

잘 있으란 말도 안 하고 서둘러 떠나버린
너를 보내며 오늘을 지우려 해

sorry 아직 못다 채운 우리 둘의 작은 사진첩에
sorry 내 손으로 태운 추억들을 고이 접어넣을게
*   *
:


하늘이 그리도 어두웠었기에 더 절실했던 낭만   
지금 와선 촌스럽다 해도 그땐 모든게 그랬지   
그때를 기억하는지 그 시절 70년대를   

통금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가위를 든 경찰들   
지금 와선 이상하다 해도 그땐 모든게 그랬지   
그때를 기억하는지 그 시절 70년대를   

무엇이 옳았었고 (무엇이) 틀렸었는지   
이제는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을까   
모두 지난 후에는 (누구나) 말하긴 쉽지만    
그때는 (그때는) 그렇게 쉽지는 않았지   

한발의 총성으로 그가 사라져 간 그날 이후로    
70년대는 그렇게 막을 내렸지 수많은 사연과 할말을 남긴채    
남겨진 사람들은 수많은 가슴마다에
하나씩 꿈을 꾸었지 숨겨왔던 오랜 꿈을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있었던가

( 출처 : 가사집 http://gasazip.com/128050 )

:
파란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 틈 없는 인파로 가득 찬
땀 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 솟은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 부부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 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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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고래들이 많이들 보인다.
시체로 말이다.
: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 틈 없는 그 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넌 놀란 모습으로 음
너에게 다가가려 할 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밀려드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 갔지
이렇듯 더디던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난 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 짓으로
어딘가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 했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들려주고 싶었지만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 전 그 날 처럼 내 마음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라라 라라라 라라 라라라......
:

(나레이션) 어느 날 밤 이상한 소리에 창을 열어 하늘을 보니
               수많은 달들이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어느새 곁에 다가온 할머니가 내 손을 잡으며 속삭이듯 내게 말했다
               그들이 돌아왔다고

왜 모두 죽고 나면 사라지는 걸까
난 그게 너무 화가 났었어
남 몰래 그 누구를 몹시 미워 했었지
왜 오직 힘들게만 살아온 사람들
아무 것도 없는 끝에서
어딘가 끌려가듯 떠나는 걸까

살찐 돼지들과 거짓 놀음 밑에
단지 무릎 꿇어야 했던
피흘리며 떠난 잊혀져간 모두
다시 돌아와
이제 이 하늘을 가르리

짓밟고 서있던 그들 거꾸러뜨리고
처음으로 겁에 질린 눈물 흘리게 하고
취한 두 눈으로 서로 서로 서로의 목에
끝도 없는 밧줄을 엮게 만들었지
모두가 반길 수는 없겠지만
그 자신이 그 이유를 제일 잘 알겠지만
자 일어나
마지막 달빛으로 뛰어가 봐

날아 와 머리 위로 날아 와
검은 하늘을 환히 비추며 솟아
모두 데려갈 빛을 내리리
이제야 그 오랜 미움 분노 모두 다 높이
우리와 함께 날으리
저기 하늘 밖으로
:
이 노래는 역설적으로
쿨하게 사랑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준다...

너무 사랑하지 않아야 진정 사랑할 수 있다는
사랑의 역설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게
두말 할 것 없이
바로 사랑이라는데
하지만 난 사랑하면 아픈데
행복은 잠시였지 후유증만 큰데
근데 근데 상처 위에 붕대
감을 것도 없이
또 누구를 만나는 게
그게 바로 풀리지도 않는 문제
이제 정말 답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 관 둬 다 그만 둬
처음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뭐
그냥 좀 아프다 누군가 만나겠지
여지껏 그래왔듯이
나의 반도 반의 반도
알지 못하면서 넌 날 다 아는척
늦은 전화 술 취한 목소리
사양하겠어 늘 그래왔듯이

혹시 우연히 날 보게 되거든
그냥 나를 피해 지나가나 줬으면
내일은 그래 내일 해가 뜨거든
제발 너도 아무나 하나 만났으면
난 헤어지면 돌아보지 않거든
문자메세지 됐거든 쪽지 됐거든
이제 정말 끝났거든
정말 구질구질 그러지 좀 말았으면

그래 여기까지야
우리의 사랑도(안타깝게도)
너와 나 달콤한 시간도(미치게도)
말해 줘 날 사랑했었다고
이젠 묻지 말고 날 떠나줘

원래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너무나도 잔인하게
돌아서진 못했는데
항상 거만했지 이별 앞에
처음 이별에 가슴을 찢고
두 번째에 심장을 씻고
세 번째에 비틀거리고
결국에 난 벼랑 위에 있고

근데 정말 웃기더라
그래 이별도 학습이더라
헤어지고 헤어지니 쿨해지더라
하다보니 무감각해지더라
이젠 이별하는 게 헤어진 게
사랑하는 그것보다 익숙한데
어떡한데 난 답답한데
누가 날 정말~

정말 여기까지야
우리의 사랑도(안타깝게도)
너와 나 달콤한 시간도(미치게도)
말해 줘 날 사랑했었다고
이젠 묻지 말고 날 떠나 줘

Lesson 1 처음 만난 그때부터
헤어질 것을 항상 생각해
Lesson 2 호감이란 것을 사랑이라
착각하면 절대 안 돼
Lesson 3 양심보단 욕심
헤어지고 얻는 것을 생각해
Lesson 4 얘보다 훨씬 좋은 애는
반드시 있어 어딘가에

사랑하지만 난 또 겁내
사랑같지만 나는 안 돼
사랑했지만 후횐 안 해
I love U but 쿨하게 끝내
사랑하지만 난 또 겁내
사랑같지만 나는 안 돼
사랑했지만 후횐 안 해
I love U but 쿨하게 끝내

이젠 여기까지야
우리의 사랑도(안타깝게도)
너와 나 달콤한 시간도(미치게도)
말해 줘 날 사랑했었다고
이젠 묻지 말고 날 떠나 줘

사랑하지만
사랑같지만
사랑했지만
I love U but 쿨하게 끝내
사랑하지만
사랑같지만
사랑했지만
I love U
b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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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가 좋아서 계속 좋아하는 노래^^



이별 장면에선 항상 비가 오지
열대 우림 기후 속에 살고 있나
긴 밤 외로움과 가을 또 추억은
왜 늘 붙어다녀 무슨 공식이야

떠난 그 사람을 계속 그리면서
눈물 흐르지만 행복 빌어준대
그런 천사표가 요즘 어디 있어
설마 옛날에도 말만 그랬겠지

난난나는 잘 이해가 안돼
그런 방법조차 불만이라고 생각해
사랑을 하고 또 멀어지는 그런
느낌까지 틀에 박혀있는 거야
혹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할 필요는 없는 거라 생각을 해
저마다 감정은 다 다른 거니까
각자 나름대로 사는 거야

햇빛 눈이 부신 날에 이별해 봤니
비오는 날 보다 더 심해
작은 표정까지 숨길 수가 없잖아
흔한 이별 노래들론 표현이 안돼
너를 잃어버린 내 느낌은
그런데 들으면 왜 눈물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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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분 전

                                 작사 : 방시혁
                                 노래 : 이현(Feat.임정희)


닫힌 문이 열리고
니가 뒷걸음쳐 들어오고
비워진 커피잔이 채워지고
너의 입이 니 말을 거둬서
이별의 말을 듣기 전으로
니가 슬픈 표정 짓기 전으로
커피잔을 잡은 손이 떨리지도 않고
머뭇거리지 않던
30분 전엔 내 가슴 찢기지 않았는데
30분 전엔 내 얼굴이
눈물 범벅 아니었는데
아무리 울어도 시간은 앞으로만 가서
너와의 이별은
그 이별은 돌릴 수가 없는 건가봐
30분 전으론

햇살이 너무 좋아서
너를 보는 맘에 너무 설레서
할 말이 있다는 너의 슬픈 목소리에
가슴이 내려 앉았던
30분 전엔 내 가슴 찢기지 않았는데
30분 전엔 내 얼굴이
눈물 범벅 아니었는데
아무리 울어도 시간은 앞으로만 가서
너와의 이별은
그 이별은 돌릴 수가 없는 건가봐
일어나 볼까 사람들이 다 나만 보잖아
젖은 얼굴이 망가져서
이런 건 너무 창피 하잖아
30분전부터 시간은 멈춰야만 했는데
햇살이 똑같아
시계도 잘만 가
아무것도 돌릴 수 없어
30분 전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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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풀의 <26년>에서 보고
완전 감동...


과거를 묻지 마라 그 누가 말했나
사랑이라면 이별이라면 묻지 않겠다
그러나 그러나

과거를 잊지 마라 절대 잊지 마라
반역자에게 학살자에게 용서는 없다
없다 없다 없다

수많은 세월 흘러도 상처 아물지 않는다.
그들이 아직 유유자적 여생을 즐기고 있는 한
수많은 원혼눈물로 구천을 떠돌고 있지만
그들은 권력의 담밑에 쥐새끼처럼
잘도 숨어지낸다 안돼 안돼 안돼.

그들을 정의의 제단 앞에 세워야 한다.
한다.한다.한다.한다.



과거를 잊지 마라 절대 잊지 마라
반역자에게 학살자에게 용서는 없다.
없다.없다.없다.
 
수많은 세월 흘러도 상처 아물지 않는다.
그들이 아직 유유자적 여생을 즐기고 있는 한
시대를 강물처럼 살아온 불 같은 사람들
그 가슴에 뚫린 멍과 한과 탄식을
누가 누가 채워주려나 안돼 안돼 안돼

그들을 오월 영령앞에 세워야 한다.
한다. 한다.한다.한다.
한다. 한다.한다.
한다. 한다.
한다.
.

: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져요
꿈 길을 오가던 푸른 그 길이
햇살이 살며시 내려앉으면
소리없이 웃으며 불러봐요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너
바람이 얘기해줬죠
잠시만 눈을 감으면
잊고 있던 푸른 빛을
언제나 볼 수 있다

많이 힘겨울때면 눈을 감고 걸어요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아 편한걸까
세상 끝에서 만난
버려둔 내 꿈들이
아직 나를 떠나지 못해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너
바람이 얘기해줬죠
잠시만 숨을 고르면
소중했던 사람들이
어느새 곁에 있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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