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현실이기도 하고,
교사의 현실이기도 하다.

경찰 지망인 애들에게 추천할지 말지는 고민된다.

178쪽: 한 명의 인생을 망치는 건 한 사람으로 족하지만, 그 망가진 인생을 구원하는 건 수많은 사람의힘이 필요한 일이야.
179쪽: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한 명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그런데 언니, 나는 또 다른 걸 알고 있어. 한 명의 노력으로 모든 것을 바꿀 수도 있다는 걸.

:

개학 전날 마지막 독서. 근래 읽은 비문학 중에 가장 흥미진진하다.🤗
근데 제목 번역은 왜 거꾸로 했을까? 영어 직역은 "당신(인간)은 기계입니까?"인데.ㅋ 출판사의 의도도 재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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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고1부터 <최소성취수준보장지도>도 생기고 해서, 읽었다.
가장 중요한 건 학생에 맞는 다양화, 개별화.
그러기 위해서는 직접 표현하고, 수행하고, 피드백하고, 느려도 기다려줄 수업의 여유와 여백이 필요하다.
근데 현실은...주 2차시에, 학급당 30명.ㅜㅠ
책을 읽으면서
'가능할까? 불가능인데...?'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도 꿋꿋이 완독한 건,
현실이 아무리 어려워도 이상의 끈을 놓아버리면 안된다는 것.
현실에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이상의 연은 더 힘차게 날아오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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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 사람, 동물의 관계

:

노동에 대한 연작 소설.
옛날 노동문학과 또 결이 다르다.

:

도희야

2023. 2. 23. 16:19

아동,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약자의 아픔이 담긴 영화.

근데 공무원(경찰, 교사 등)으로서 지켜야 할 선도 있는 듯.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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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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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 교사들을 보며 느낀 점.
-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알자.
- 내몫은 하자.
- 평정심 지키자. 예의를 지키자.

:

"새끼 하나 다 키우면 그 다음 새끼 챙겨야 하는 교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S의 기억은 서서히 희미해졌다."
-권재원샘 블로그에서
원본글

매년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고,
정들 만하면 떠나보내는 게 교사의 숙명.
이제는 감정을 미지근하게 조절하는 법도 익혔다.
교사의 관계맺기는 사적이 아니라 공적이다.

:

무슨 일이 있든
믿기
지켜보기
잠시 판단 보류
기다리기
한발짝 물러서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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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에 읽은 유일한 전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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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 명작.
결론을 보여줘놓고는 결론을 뒤집음.
교훈: 착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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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부산역
숙소
점심 풍원장
동백섬
APEC 누리마당

2일차
송정 해수욕장
용궁사
점심 기장끝집(전복죽)
국립과학관

3일차
태종대 다누비열차
부산시립미술관(이건희 컬렉션)
점심 여름을밀면 겨울이돼지국밥
해운대 리버크루즈

4일차
우동 성당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천주교 주교좌중앙성당
점심 이재모 피자
바오로딸
부산역 뒤 친수공원, 북항(재개발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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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명의 번역가

2023. 1. 12. 18:06

제목 찾으라 힘들었네ㅜㅠ
반전 있는 추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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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장편소설.

219~223쪽: 한국어 시제에 대해. 문법과 문학의 조화.

:

뿌듯함.
벅참.
행복.
감사.
애들 사랑.
힘들어도 보람.

1학년 국어 총평과, 희원이 편지 읽으면서 느낀 감정.
잊지 말자.

:

177쪽~:
한희정, 디지털 전환과 멀티리터러시로의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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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들이 "샘은 교사 안 하시면 뭐 하셨을 것 같아요?"라고 묻길래, 애들한테 너희 생각을 말해보라고 했더니,
기자. 비평가. 작가...로 잘 나가다가
갑자기 과일장수. 어묵장수.... 이렇게 빠진다.
물건을 사야하는 이유와 근거를 들어 입론을 잘 할 것 같다나.😂
그럼 맞은편 경쟁 가게에 대해 교차조사도 해야 하나?😂😂😂

:

<교원평가 학생결과 읽고, 반성>
일단, 올해는 평가해준 모든 애들에게 감사하다. 예전과 달리 학생이 1명 이상의 교사만 선택적으로 평가하면 되는데, 담임도 아닌 나를 선택해서 평가해주었으니까. 악플이 무플보다 낫다.
그리고 악플도 아니다. 올해 내게 가장 크게 다가온 평가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라. 빨리 안하냐. 이런 말투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명령하지 말아주세요. 재촉하지 말아주세요."
"말을 좀 착하게 해주세요."
익명 평가의 순기능은, 나도 모르는 나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충격('내가 그랬나?;')이 좀 가시고 곰곰이 성찰해보니, 확실히 내가 애들에게 하는 발화가, "말이 짧아졌다."
그 이유는
1) 수업이 시간을 꽉 채우다보니, 지시가 많아지고 재촉하게 된다.
2) 작년 성대결절 걸린 이후로, 말 자체를 아끼게 되었다.
3) 내가 극J형이라서, 치밀하고 조급하고 빡세다.
수업 욕심부터 내 성격까지, 다양한 요인이 있다. 아직 내가 모르는 요인도 많을 것이다.
현재까지의 결론은, 비워야 한다는 것이다.
하고싶은 건 많고 계획적이며 추진력 있는 교사의 단점은, 그걸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힘겨워진다는 것이다.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기다리려면 여백이 있어야 한다. 열정을 줄이고, 욕망을 비워야 한다.
근데 난 애들과 같이 하고싶은 게 아직 많은데...ㅠ
발묘조장. 내가 얼마 전에 수업시간에 가르친 말이다. 욕심 난다고 발묘조장하면, 모가 죽는다.
기다리자. 비우자.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야겠다.
누군진 모르지만, 위 평가 써준 학생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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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엔 괜찮았으나,
갈수록 난상토론, 파행.
학부모 학생 보기 부끄럽다.

진전은 없고 도돌이표.
진행 사회 보기 힘들다.
결론이라도 무화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지.

하, 내 일 아님.
이러고 싶은데
똥 치우게 하기는 싫으네.

우울. 허탈.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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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자전거 운동 시작한 지 3주 하고 사흘째.
오랜만에 배우고 느낀 점ㅋ을 적어본다.

- 매일 하기 정말 어렵다. 진짜 매일, '오늘만 쉴까?' 하는 유혹이 든다. 그래도 이 악물고 의지 다진다. 아직은, 부산 다녀온다고 새벽 2시에 집에 들어온 날 하루 말고는, 매일 빠지지 않고 했다. 스스로가 대견하다.^^;
- 근데 생각보다 효과가 바로 안 보인다. 운동하면 살 빠지는 게 바로바로 보일 줄 알았는데. 물론 아내 말대로 먹는 것부터 줄여야 하지만.ㅜㅠ 그래도 좀 아쉽다. 운동도 공부처럼, 계단식으로 느나?
- 그래도 근력 붙는 건 느껴진다. 파워를 유지하면서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운동 시간도 이제 1시간은 가능하다.
- 문제는 1시간이 현실적 한계다. 내가 홑몸도 아니고, 퇴근하고 집 와서 집안일하고 애랑 놀다보면 9시 넘는다. 푸쉬업 하고 운동하고 씻으면 11시 넘는다. 내일 출근인데, 더이상 늦는 건 무리다. 운동에 투자하는 만큼, 다른 걸 포기하게 된다.ㅜㅠ

쓰다보니 운동 얘기인데, 공부에 대한 얘기이기도 하다.
애들한테 썰 풀어야지.^^
(오늘도 끝은 수업 이야기로 마무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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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작은 죄에 너그러워져라.
너도 그럴 수 있다.

큰 죄에는 너그럽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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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도 하지 말고
판단도 하지 말고

F든 T든
서로 인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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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질 결심

2022. 9. 10. 17:49

생각보다 어려운 영화
대사. 상징. 편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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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나들이
내 수업 재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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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너나들이 모임도 정말 좋았다.
공감, 이해, 그 속에서 나눔.
그리고 하고운샘 등 국어샘들의 글을 보면서
나도 내 수업에 대한 글을 써볼까, 생각했다.

근데 그게 잘 안된다ㅜㅠ
일단 시간이 없다. 고요히 내 안으로 스며들 시간이.
그리고 난 성실하지도 않다.

그래도 기록은 남겨두었으니,

이번주에는 한 편이라도 글이나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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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정년인, 경력 40년쯤 되는 부장샘께 여쭤보았다.
"수업 들어가실 때 아직도 긴장 되세요?"
"그럼~. 늘 긴장되지!"
......수업 들어가기 전에 긴장 안되는 건 언제쯤일까, 했는데, 포기했다.😂
모든 수업은 첫 수업이다. 같은 내용이라도.
왜냐하면,
아이들이 새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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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문투성이 고전문학.
딱히 재밌는 매체도 없고,
기본 해석이 매우 중요한 작품.
지루한 구절풀이 강의가 되나 했는데,
첫수업 20분 전에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스스로 사전을 찾게 하자!
결과는? 성공.
강의식 수업 돌파. 탐구-발표-개별화 가능.
아래와 같은 피드백도^^

쉽게 배운 것은 쉽게 잊어버리고,
어렵게 배운 것은 어렵게 잊는다.
열심히 공부해줘서 고마워~!😘

:

행정일은 내 일 아님.
내 일은 수업,
그리고 너나들이, 책친샘.

똥은 똥인 채 놔두고
피해가자.
내 일 아님.

:

다른 샘들도, 부장도 자꾸 학교정보 업무를 나한테 넘기길래,
그건 업무분장표에 안 써져있다고,
그 업무 얘기하려면 교감, 교무부장과 같이 협의하자고 했다.

교육과정 업무라는 게, 가만히 있으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사실 TO도 내 업무는 아니다.
전출입 배정도 내 업무는 아니다.
근데 한다.
그게 쉬운 길이니까.

이번 업무 논의는, 일의 편의나 부담만의 문제는 아니다.
업무 분장 명확화의 문제다.
직무기술서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교육과정' 업무의 선이라도 지켜지면 좋겠다.

(근데 내가 우리 부장한테 한 얘기를 아내가 듣더니, "그렇게 말해도 돼?"란다. 내 말이 좀 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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