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이라 천천히 읽어나가고 있다.
오늘 그 중 <명진이의 수학여행> 단편을 읽었는데..
옛날 제자들, 특히 몸과 마음이 아팠던 제자들이 생각난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먼저 연락하기도 힘들고ㅜㅠ
그저, 기억 속에 품을 뿐.
+ 오늘(12/6) 단편집 다 읽었다. 마지막 작품인 <자전거 도둑>의 '원익이'를 보며, 또 몇몇 제자들이 떠올랐다. 특히 학습면에서도 생활면에서도 힘겨워했던 아이들.
졸업 후에도 연락되는 아이들이 꽤 있는 나지만, 뒤처졌던 아이들은 연락이 거의 되지 않는다. 어쩌면, 그 아이들에게 내가 더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뛰어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지. 맹자도 군자의 즐거움으로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득천하영재 이교육지 삼락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계해야 한다. 모든 아이들이 뛰어날 수 없다는 걸, 뛰어나지 않더라도 모든 아이들은 소중하다는 걸, 나는 모든 아이들의 교사라는 걸, 잊지 않도록, 내내 의식하고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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