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 달려와
여기 여기에 서 있네
쉰다는 건 생각할 필요도 없었어

세상의 아픔을 발견할 때
더욱 큰 힘으로 날 이끌던 꿈
세상의 슬픔을 느꼈을때 더욱 찬란히 빛나는

그 꿈이 깨어지리라곤 상상할 수도 없었어
너무도 아름다웠던 꿈이
후회도 하지 않는다면 거짓이겠지
하지만 잊을 수 없어라

그 꿈이 나를 속일지라도
인생은 또 다른 꿈을 향한 여행 꿈의 연속일지니
더 이상 꿈을 찾을 수 없을 때
우리의 인생도 함께 사라지겠지
꿈은 우리의 삶 삶은 우리의 꿈
삶이 끝나는 날까지
꿈을 찾아가리라

:
제발, 때리지만은 마시길.
:
주 예수를 팔아 십자가에 매달아 삐까번쩍 예술적 건물을 올릴 적
주 예수를 팔아 그를 두 번 매달아 사세확장 번창 아주 난장이 한창

미움을 파는게 사랑보다 쉬우니 나랑은 협박 때리고 너랑은 윽박 지른다
이놈은 이단이요, 저놈은 배반이요, 딴 놈은 개판이요, 그래 이 몸이 사탄이요

활활 타올라라 불지옥의 이미지 살살 구슬려라 너무 겁먹어도 데미지
이루어지리라(남편 승진) 이루어지리라(자녀 합격)
원수를 보는 눈앞에 여보란 듯 살게 되리라

활활 타올라라 불지옥의 이미지 살살 구슬려라 너무 겁먹어도 데미지
지옥가리라(현금 부족) 지옥가리라(교칙 위반)
영원한 어둠 속에서 헤메이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샵니다.

그 누가 구원을 그리 확신하며 또 그리 자신하는가
이 세상의 끝 최후의 심판의 그 날이 오기 전에
그 누가 구원을 그리 확신하며 함부로 약속하는가
그가 하라 한 건 단 하나 오직 하나
All We Need is Love...

주 예수를 팔아 십자가에 매달아 천국행 직행표 공동 구매 대행
주 예수를 팔아 그를 두 번 매달아 자 영생을 팔아 한 평생은 모자라

주 예수는 눈이 어두우시네 온 동네 꼭대기에 십자가를 올려야 보시네
주 예수는 무지 까다로우시네 소원은 꼭 기도원에서 해야 들어 주시네
주 예수는 귀가 어두우시네 소리 질러야 들으시네 지랄발광 해야 보시네(할렐루야 할렐루야 렐루랴 렐루야)
눈물이 콧물이 또 봇물처럼 터지네 무당 푸닥거리 한 딱가리 애들은 저리 가라

자학의 카타르시스 집단적 madness 너네가 크리스찬이면 내가 guns and roses
자뻑의 hot business 이제 그만 됐스 너네가 종교라면 내가 진짜 비틀스
All We Need is Love...

하늘을 향해 높이 솟은 번쩍이는 저 바벨의 탑이여
대량으로 생산되는 개나 소나 아무나 목자여
황금의 소를 따라가는 눈 먼 양이여

하늘의 옥좌를 버리고 인간이 된 private Jesus
그가 바란 건 성전도 황금도 율법도 아니라네
All we need is love...
:
황정민의 열연,
그리고 깊이 있는 극본과 구성,

그리고
내 아버지와 같은 인물.



언제쯤이면 우린 슈퍼맨을 이해할 수 있게 될까?
:
흔히들 말한다.
지성 피부는 안 좋다고.
이유는?
지성 피부는 피부에 유분이 많아서 여드름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여드름 치료에 몇십 만원씩 쓰는 세상이니, 분명 지성 피부는 안 좋다.

그렇지만 지성 피부는 좋아진다.
좋아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성 피부가 더 좋아진다는 의미이다.
이유는?
지성 피부는 주름이 잘 안 생기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주름 없애는 데에 몇백 만원씩 쓰는 세상이니, 분명 지성 피부는 좋다.



그럼, 결론이 뭐냐고?
좋기만 한 피부도 없고, 안 좋기만 한 피부도 없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진 것이라면,
인정하고 사랑하자.
그러면 피부도 나를 사랑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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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2009. 10. 15. 19:52
인생은 아이스크림이다.
녹기 전에 지금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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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는 어느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52> 선배 중에 '벙어리'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다. …… 그러나 돌이켜보건대 그 모습은 자기 확신에 찬 사람에게서만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었다.

56~64> 첫째, 미래에 대한 마음 속의 그림
           둘째, 그림을 현실로 만들려는 의지
           셋째, 의지를 열매맺게 하는 자기 암시

65~69> 마음의 요가

84> "암이 내 육신을 바꾸어 놓은 것은 아니다. 다만 내 정신을 바꿔놓았을 뿐이다. ……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나 자신에게 말했다. 내게 다시 한 번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정말 올바르게 살겠다고. 그리고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것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_ 랜스 암스트롱
- '쾌도 홍길동'
- 죽음에 임박했다가 살아났을 때, 덤으로 선물받은 인생이 더 아름다워진다.
  죽음이 삶을 낳는다.

:

9월 19일 (토) 인천 아이다 마을
10월 10일 (토) 하나원
10월 22일 (목) 민주화정신계승연대 (오전 11시반)
10월 24일 (토) 시흥 외국인 복지센터 2회
10월 25일 (일) 수원건강가정지원센터
10월 31일 (토) 하나원 2회. (오전 10시반 / 오후 2시)
11월 7일 (토) 하나원 (오전 10시 반)
11월 7일 (토) 한누리학교 (오후 4시)
11월 22일 (일) 수원건강가정지원센터
11월 29일 (일) 시흥 외국인복지센터

무료공연입니다.
대부분의 공연이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합니다.
비어있는 시간 장소는 추후 재개하겠습니다.

:

- 아버지 이제서야 난 깨달아요

너무 앞만 보며 살아오셨네
어느새 자식들 머리커서 말도 안듣네
한평생 처자식 밥그릇에 청춘 걸고
새끼들 사진보며 한푼이라도 더 벌고
눈물 머금고 목숨 걸고 힘들어도 털고 일어나
이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아빠는 슈퍼맨이야 얘들아 걱정마

위에서 짓눌러도 티낼수도 없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와도 피할 수 없네
무섭네 세상 도망가고 싶네
젠장 그래도 참고 있네 맨날
아무것도 모른 채 내 품에서 뒹굴거리는
새끼들의 장난 때문에 나는 산다
힘들어도 간다 여보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이젠 나와 같이 가요 *
 
어느새 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아빠는 바라는 것 딱 하나
정직하고 건강한 착한 아이 바른 아이
다른 아빠 보단 잘할테니
학교 외에 학원 과외 다른 아빠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무엇이든지 다 해줘야 해
고로 많이 벌어야 해 니네 아빠한테 잘해
 
아이들은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얘기 나누고
보고 듣고 더 많은 것을 해주는 남의 아빠와 비교
더 좋은 것을 사주는 남의 아빠와 나를 비교
갈수록 싸가지 없어지는 아이들과
바가지만 긁는 안사람의 등살에 외로워도 간다
여보 얘들아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   *

여보 어느새 세월이 많이 흘렀고
첫째는 사회로 둘째 놈은 대학로
이젠 온가족이 함께 하고 싶지만
아버지기 때문에 얘기하기 어렵구만
세월의 무상함에 눈물이 고이고
아이들은 바뻐 보이고 아이고
산책이나 가야겠소
여보
함께 가주시오

*   *
오 오 -
당신을 따라 갈래요

:

◀목표▶

본 그룹의 장기적인 목표는 과정 중심의 연극을 운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훈련 그룹을 통해 공부하는 것▶

자기 점검.
공감과 수용, 의사소통, 비폭력대화, 감정코칭
보알 메소드를 중심으로 한 과정중심의 연극 기법, 세션의 구조, 놀이의 구조, 팀워크, 일지작성, 직업윤리

◀과정▶

▷ 1단계 ---------
자신의 성장과 치유를 위한 체험 과정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메소드를 기술적으로 습득하기보다는 참가하는 분들 스스로 연극을 통해 자신을 탐험하고 통찰하는 시간으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신에게 깊이 체화된 것이라야 온전한 내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 단계의 주요 교육내용은 감각 활성화, 감정표현, 교감, 관계고찰, 자기 통찰 등으로 구성됩니다. 방식은 놀이, 움직임, 음악, 연극, 쓰기, 인지 작업이 두루 포함됩니다, 교육 중 필요한 이론도 함께 안내해드리지만 이론 수업이 중심은 아닙니다.

▷ 2단계 ---------
자신의 활동 현장에서 만나게 될 사람들과 더 깊이 있는 소통과 연결을 위한 이론과 실천 학습이 병행될 것입니다. 현장에서는 무엇을 하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운용기술보다 어떤 자세로 어떻게 만날 것인가에 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주요 이론 배경은 프레이리 교육학, 존 가트맨의 감정코칭, 비폭력대화 등입니다. 이론보다 실제 사례를 가지고 연습하게 됩니다. 교육 또는 치료 현장의 종사자들이 갖추어야 할 윤리, 태도, 기술 등을 함양하는 과정입니다.

▷ 3단계 ----------
과정 중심 연극의 실제 적용을 위한 모의 세션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서로 리더와 참가자의 역할을 나누어 모의세션을 운영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그룹의 동료들은 서로에게 훌륭한 조력자가 될 것입니다.

* 세부적인 내용은 구성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여 유동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 과정중심의 연극은, 결과물 창작에만 중심을 두지 않으며, 직접 참여를 기반으로, 연극이 갖는 놀이성 치유성 소통의 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활동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 지원자격 : 과정 중심의 연극 종사자, 연극으로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고 싶으신 분은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 모집 인원 : 10명 내외(밀도 있는 워크샵을 위해 소수인원으로 제한함을 양해바랍니다.)
▶ 시 간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10시 / 2010년 2월 5일(첫째 금요일) 시작
▶ 장 소 : 추후공지 (서울 소재 워크숍 공간)
▶ 참가비: 월 16만원 (입금계좌 : 국민은행 006-21-0816-071 모미나)
▶ 기간 : 끝이 열려 있고 성원들과의 조율에 따라 지속, 성장하는 모임으로 기본 1년은 생각하시고 지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지속적으로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모이기를 바랍니다.
▶ 신청 방법 : 첨부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momina@hanmail.net으로 보내주세요.

강 사 : 모미나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공간-해> 부대표. Drama workshop director
경기대 대학원, 목원대 등 출강
비폭력대화 지도자 과정
가족 상담사
소년원학교 연극교육 교수학습과정안 연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수용시설 연극교육 교수학습과정안 연구 (한국 문화예술교육 진흥원)

문의 :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momina@hanmail.net

:
뭐,
여긴 놀러가는 데는 아니지만...

꼭 다시 가고 싶다.
:
새끼 발가락의 존재는 아파야 느낄 수 있다.
화장실 타일의 모양은 깨져 봐야 관심이 간다.

아프고
깨지고
망가지는 건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건

관심을 가져 달라는 외침이다. 비명이다.


그런데..
무감각하다면? 못 듣는다면?

우리는 과연 충분히
민감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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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2009. 10. 12. 20:00
마음은 비싸지 않다.

음료 한 잔, 야쿠르트 한 잔으로도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단 한
사람을 위한
진심이 담겨 있다면.
:
한 번만 더 얘기해 주세요
너무나도 설레는 꿈같은 얘기들
공부는 내일 더 잘할께요
언제나 들어도
처음 같은 첫사랑
나도 하고 싶어요
지금 우리 마음이
꼭 그렇잖아요 얘기해 주세요

밖에 나가요
넓은 상상만으로
모든 걸 볼 수 있게
뛰어 나가요
웃는 저 하늘과
열린 내 마음까지도

책 속엔 없는 것도 많아요
선생님 사랑도 친구들의 우정도
공식대로 풀 순 없는 거죠
단어처럼 외워서 무슨 기계처럼
계속은 더 안되요
조금만 쉬게 해요
지금 우리 맘이
너무 힘들잖아요

책을 덮어요
넓은 상상만으로
모든 걸 볼 수 있게
뛰어 나가요
웃는 저 하늘과
열린 내 마음이 먼저
밖에 나가요
넓은 상상만으로
모든 걸 볼 수 있게
뛰어 나가요
웃는 저 하늘과
열린 내 마음까지

나만의 세상이 또 있어요
누구도 알 수 없는
모두가 똑같은 높이로
자유롭게 날아가

*   *
:
물컵에 양파를 담아라.
양파는 세 개를 담아라. 각각 다른 물컵에.

매일 아침, 하나에는 '사랑해.'라고 말하라.
               하나에는 '미워!'라고 말하라.
               하나에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



자, 어떤 양파가 가장 안 자랄까?

바로 아무 말도 듣지 못한 양파다.



미움보다 무서운 게 하나 있다.
바로
무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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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마야 놀자

2009. 10. 12. 19:32
뭐 일반적인 조폭 영화의 범주에 속하지만...
딱 하나 명장면이 있다.

큰스님이 스님과 조폭들에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문제를 냈을 때,
스님들은 풀지 못했다.
그 때 조폭들은 어떻게 했던가?

처절하게, 배로 구멍을 막고 운동화에 물을 담아 부으면서 몸부림쳤다.
그러다,
결국 문제를 풀었다.

독을 연못에 던져넣은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내 안에 자꾸 채워넣으며 욕심내지 말고,
너 자신을 던져 넣어라.
은총과 사랑은 좁고 밑 빠진 너 자신 안에 채우려 애쓰지 말고,
너를 은총과 사랑 안으로 던져 넣어라.



※ 굴독설(掘匵說)이라고 할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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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art.go.kr/vli_dir/vli_dir04_detail.jsp?ar_vvm_cd_seq=5629

'예술로'의 '예술지식백과'

 
 
 
작품명 : 상계동 올림픽
장르구분 : 다큐멘터리
감독 : 김동원
주연 : 상계동 철거민들
상영시간 : 27분
제작년도 : 1988년
제작 : 푸른영상
로그인후 사용가능합니다.  로그인후 사용가능합니다.    이미지보기
출연/스태프
*출연
상계동 철거민들

*스태프
김동원과 상계동 철거민들의 공동작업
내용
상계동 빈민 주택가의 철거가 결정된다. 부동산 투기가 시작되고, 세입자들은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쫓겨날 위기에 놓이게 된다.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폭력적인 철거가 자행되고 주민들은 결국 상계동을 떠난다. 갈 곳 없던 그들은 명동 성당에서 천막 생활을 시작하여 시위를 계속한다. 그러던 중 서울 근교에 그들이 살 땅이 마련되고 이들은 그곳에서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살기를 결심한다. 그러나 그곳에도 철거반이 들어 닥치는데, 이는 그곳이 성화 봉송이 지나가는 길목이어서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 갈 곳 없이 밀려온 그들은 그곳에서 마지막 저항을 시작한다.
예술가(감독)
*김동원(1953~ )

‘푸른영상’ 대표. 수많은 사회 비판적인 비제도권 영화를 제작해 온 독립영화계의 맏형이다. 1988년 상계동 올림픽을 제작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1991년 이후 진보적 기록영화집단인 ‘푸른영상’을 결성해서 현재까지 계속 활동 중이다.
작품정보
명성, 그 6일의 기록 (1997)
상계동 올림픽 (1988)
또 하나의 세상: 행당동 사람들 (1999)
송환(가제)
리뷰
*작품해설

비디오로 제작되었으며 기법 또한 그리 뛰어나지는 않지만, 이 작품이 담고 있는 진실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돋보인다. 특히, 이 영화가 감독과 주민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이라는 점은 이러한 이 진실성을 배가한다.

*평론

감독이 주민의 한 사람이 되고 주민들이 또 다른 창작자가 되는 과정에서 제작된 <상계동 올림픽>은 이후 다큐멘터리 제작방식의 중요한 유형을 제시하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갖는 중요한 의미는 다큐멘터리의 사회 비판적이고 현실 참여적인 기능에 대해 충실히 답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서울영상집단, 시각과 언어, 1996. p.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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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티스트 : Various Artists
  • 앨범명 : 북한어린이돕기 프로젝트


    누굴 기다렸나요
    아직 기다리나요
    지친 두 눈 감을 때
    우는 가슴 멈출 때
    끝까지 기다리던
    그 사람 누군가요

    메마른 눈이 감기면
    이 세상 놓아지나요
    그대 마른 입술이
    꿈에서도 부르던
    그 사람의 이름 그 무엇인가요

    * 우리는 하나죠 그 이름 하나죠
    모르는 사이라 말하지 않을께요
    이미 그댄 나의 이웃이요 형제요 모두죠
    다 함께 울어요 Cry With Us *

    그대 흐르는 눈물
    나의 볼을 따라 흘러요
    내가 흘리는 눈물
    그대 마음 적시듯
    그 오래 전부터 우리 하나였죠

    *   *

    지쳐 쓰러져서
    의지 할 곳 없을 때
    가쁜 숨소리만 남아 외면당할 때
    그대 내 손 잡아요
    우리 함께 걸어요
    함께 소망하는 내일을 위해

    우리는 하나죠 그 이름 하나죠
    모르는 사이라 말하지 않을께요
    꼭 잡은 손 이제 놓지 마요
    그 누가 뭐래도
    처음부터 우린 하나
    함께하는 우린 하나 영원히- Cry


    이미 그댄 나의 이웃이요 형제요 모두죠
    처음부터 우린 하나 우리 함께해요
    Cry With Us
    언제까지 우린 하나
    Cry With Us

  • :
    언젠지,
    대학교 저학년 때,

    이거 보고 나서 조세희샘 강연 들은 기억 난다.


    다시 뵐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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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대 성당에서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
    안성 미리내 성지.

    솔직히 단체로 성지순례 가는 건 처음이라, 어색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냥 다른 사람들 신경 별로 안 쓰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니, 혼자 가는 것보다 좋았다.
    역시 어느 정도 독립적인 친구 한 명이랑 같이 여행 가는 게 제일 좋다^^

    성지는 나즈막한 산들이 레이스처럼 첩첩이 둘러싼 아늑한 곳이었다.
    넓고, 공기도 좋고,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유해
    그 어머니의 묘, 그리고... 이민식(?) 복사의 묘도 있었다.
    열일곱의 나이에 신부님의 시신을,
    머리를 가슴에 안고 머리 없는 몸뚱아리를 등에 업고 밤길 200리를 걸었단다.
    과연 나는 누군가 죽으면, 그로 인해 핍박받으면, 그 정도로 희생할 수 있나?


    이번에는 기도 제목이 확실히 있었다.
    그래서 더욱 의미있었는지도...

    가서 십자가의 길 하면서,
    예수님의 생애에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생애를 이입해 보았다. 의미있었다.
    예수님만이 아니라, 그 주변의 사람들... 성모님, 키레네 사람 시몬, 로마 군인들, 베로니카, 예루살렘의 여인들,,,
    그 중 특히 키레네 사람 시몬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처음에는 강제로, 군인에 의해 그냥 지나가다가 '픽업'된 시몬.
    억울함, 분노, 짜증, 황당함...
    그러나 같이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시몬은 무언가 깨달았으리라.
    그래서 마지막에 시몬과 예수님의 얼굴이 매우 닮아보인다.

    그런 강제적이고 우연하고 황당한 만남도
    가장 성스러운 만남이 될 수 있다는
    신비.
    역설.

    그게 바로 주님의 섭리다.

    나도 그렇다.
    :

    ‘영등포 슈바이처’ 기적을 잇는 요셉의원 최영아원장

    2009.01.24 11:15 | ♡ 사람 & 希望 | 무소유

    http://kr.blog.yahoo.com/earnest3160/5793 주소복사

    ‘영등포 슈바이처’ 기적을 잇는 요셉의원 최영아원장


    "평생 의료봉사하며 살겠다" 다짐 실천...생활위해 백만원 월급받아





    서울 영등포동 ‘쪽방촌’ 입구. 무너져 가는 단층 건물 사이로 난 좁은 골목길에 20여 명이 줄지어 서 있었다.

    가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채 몸마저 망가진 행색이 역력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요셉의원이었다.

    ‘영등포 슈바이처’로 불렸던 선우경식 전 원장이 작고 직전까지 인술을 펼쳤던 병원이다.

    의원의 낡은 출입문을 열자 의약품 냄새와 함께 다소 거북한 냄새가 훅하고 다가왔다.

    오래 씻지 못한 이들에게서 나는 냄새였다.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은 개의치 않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 속에서 여의사 한 명이 눈에 띄었다. 노숙인으로 보이는 40대 환자에게 “술 끊고, 약을 꼬박꼬박 드세요. 꼭 나을 수 있으니까 잊지 말고 약을 드세요”라며 엄마처럼 자상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최영아 원장. 올해로 서른아홉인 그는 이화여대 의대를 나온 내과 의사다. 지난해 4월 자선의료기관 요셉의원의 새 의무원장이 됐다. 선우 원장이 작고한 다음날이었다.

    최 원장은 2001년 전문의 자격증을 따며 “평생 의료봉사를 하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대학 시절 의료봉사를 나갔다가 약 한 번 먹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봤던 기억 때문이었다.

    같은 해 선우 원장의 소문을 듣고 요셉의원을 찾았다. “당뇨병과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보고 계셨어요. 언제 죽을지 모르는 환자에게 200만원어치의 약과 주사액을 쓰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없는 사람이라고 질 낮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해선 안 된다’는 원칙에 충실하신 분이셨어요.”

    이후 선우 원장을 따라 알코올중독자 모임과 꽃동네를 다니며 환자를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 “오랜 거리 생활에 지쳐서 그런지, 의사에게 욕을 하거나 멱살을 잡는 게 예사예요. 선우 원장님은 ‘아프니까 좀 보살펴달라고 그러는 거다’고 가르치셨어요.”

    2004년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요셉의원으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병원을 그만둔 건 한 환자 때문이었다. 살인죄를 저지르고 청송 교도소에서 15년을 복역한 환자였다.

    형광등을 깨뜨려 의사들 목에 들이밀 정도로 난폭했다. 직원들이 모두 “그 사람 못 오게 하자”고 했지만, 그가 감쌌다.

    “선하든 악하든, 아픈 사람은 모두 우리 환자잖아요.” 결국 견해 차이로 병원에서 떠밀리다시피 나온 그에게 선우 원장이 손을 내밀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최 원장이 받는 월급은 100만원. 하지만 그는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의사다. 돈으로 살 수 없는 베풂과 사랑을 만끽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요셉의원은 19일부터 한 달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환자를 위한 샤워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다. 서울시에서 공사비 1억원을 지원해 줬다.

    “후원자가 3000명만 됐으면 좋겠다”던 선우 원장의 생전 소원도 이뤄졌다. 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후원자가 3800여 명으로 는 것이다. 최 원장은 “돌아가셔서도 기적을 만드는 분”이라고 했다.

    그에겐 소망이 하나 있다. “요셉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와 사회에서 버림받아왔어요. 피해 의식이 강하죠. 엄마 같은 사랑을 줄 때 상처가 아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엄마가 되어가는 중이지만, 그런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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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제로 식물을 틀면,
      튕겨서 때리거나
      아예 꺾어져 버린다.

    < 방 법 >

    1. 햇빛 쬐어주기
    2. 잡초, 그늘 제거해주기
    3. 지지대를 조심스럽게 만들어주기

    그리하여, 스스로 방향 바꾸게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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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령공주

    2009. 10. 7. 20:08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정말,
    작품이다.

    그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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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네가 스스로 버는 돈만이 너의 것이다.
     그러나 그 돈 또한 너만을 위해서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마라."

    그래... '나 혼자서' 번 돈은 없다.
    내가 돈을 버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의 땀과 이 사회의 기반 시설에게 도움을 받지 않았던가?

                                                                                                                 

    YuIlHan.gif

    유일한( 柳一韓, 1895∼1971 ) : 유한양행(柳韓洋行) 창업자. 우리 나라 최초로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되돌려 준 훌륭한 사업가이다.

    ● 유일한 박사의 유언장

    첫째, 유일선의 딸, 즉 손녀인 유일림에게는 대학 졸업 시까지 학자금 1만달러를 준다.

    둘째, 딸 유재라에게는 유한공고 안에 있는 묘소와 주변 땅 5천 평을 물려준다. 그 땅을 유한동산으로 꾸미고 결코 울타리를 치지 말고 유한중, 공업고교 학생들의 마음대로 드나들게 하며 그 학생들이 티없이 맑은 정신에 깃든 젊은 의지를 지하에서나마 더불어 느끼게 해달라.

    셋째, 유일한 자신의 소유 주식 14만 941주는 전부 ‘한국사회 및 교육원조 신탁기금’에 기증한다.

    넷째, 아내 초미리는 딸 재라가 그 노후를 잘 돌보아주기 바란다.

    다섯째, 아들 유일선에게는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니 앞으로는 자립해서 살아가거라.
    :

       1988년 하버드대학의 데이빗 맥클랜드(David McClelland) 박사 연구팀은 흥미로운 실험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람의 침에는 면역항체 'Ig A'(면역글로블린항체)가 들어 있는데, 근심이나 긴장상태가 지속되면 침이 말라 이 항체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연구를 주관한 맥클랜드 박사는 하버드대학생 132명의 'Ig A' 수치를 조사하여 기록한 뒤에, 그 학생들에게 인도의 캘커타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테레사 수녀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그 그 영화를 보기 전과 영화를 보고 난 후, 학생들의 타액 속에 있는 “Ig A"(면역글로블린항체A(Immunoglobulin A)'의 수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비교분석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놀랍게도 학생들의 대부분에게서 면역글로블린항체A가 50% 정도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맥클랜드 박사는 “선한 행동으로 유발된 감동은 그것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직접 선한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선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거나, 듣거나 그런 사람의 일생에 대한 책이나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여주는 생물학적 사이클의 변화(Entrainment)를 일으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하버드대 의대 연구진은 ‘마더 테레사 효과(The Mother Teresa Effect)’라고 명명했습니다. 줄여서 '테레사 효과(Teresa Effect)’라고 불리는 이 이론의 결론은 내가 직접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단지 타인에 대한 봉사를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면역능력이 향상되어 우리의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봉사하는 분들을 부지런히 만납시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봅시다. 그 분들을 따라가서 봉사하는 모습을 지켜봅시다. 그러면 틀림없이 우리의 몸에서 면역글로브린항체 A가 샘솟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하고 장수할 것입니다.

    :

    유추프라카치아라는 식물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유추프라카치아는 주로 아프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사람이 실수라도 건드리면 견디지 못하고 그날부터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에는 죽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사람들은 유추프라카치아를 너무나도 예민하기만 한 "결벽증의 식물"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어떤 식물학자가 이 가엾고 여린 식물을 연구하다 한 가지 사실을 알아냈다.
    우연히 스쳐지나 가는 사람에게 만져지면 이 식물은 천천히 죽어가지만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주면 죽지 않고, 오히려 더 건강하게 잘 살아간다는 것이다.
    단 한번의 무관심한 손길이 닿으면 외로워 견디지 못하지만
    사랑을 보내주면
    그 사랑을 먹고 사는 식물.

    식물조차 관심 받고 싶어하고 사랑 받지 못하면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버린다.
    이는 사랑 받고 싶어하고 관심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시계바늘이 점점 빨리 돌아가고,
    웃음을 잃어가는 요즘 사회는 점점 그러한 사실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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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한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 박사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혔을 때의 일이다. 그는 처음에 수용소의 많은 수감자들 중에서 체력이 남달리 뛰어난 사람들이나 살아가는 요령을 민첩하게 터득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다른 사람들은 다 쓰러져도 저 사람들은 끝까지 살아남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의외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었다. 겉보기에는 허약하고 어수룩해 보이면서도 붉은 저녁노을의 장엄함, 동료의 흥얼거리는 노래, 수용소 입구에 핀 들꽃 같은 작은 것들에 감동하는 사람. 극심한 굶주림 속에서도 병든 동료에게 자신의 빵을 기꺼이 나누어주던 사람들이 끝까지 살아남았던 것이다.
    빅터 프랭클 박사는 훗날 자신의 경험을 담은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최후의 생존자들을 가리켜 '최후의 자유를 지니고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최후의 자유란 인간이 외부의 환경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자유를 뜻한다. 즉 나치가 유태인 수감자들의 육신은 마음대로 유린할 수 있었지만, '삶의 의미'를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정신까지는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로고 테라피(Logo Therapy), 즉 의미요법이라는 정신치료 이론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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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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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안해
    난 니가 싫어졌어 우리 이만 헤어져
    다른 여자가 생겼어 너보다 훨씬 좋은
    실망하지는 마 나 원래 이런 놈이니까
    제발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마

    Rap> 그래 이래야 했어 이래야만 했어 거짓말을 했어
    내가 내가 결국 너를 울리고 말았어
    하지만 내가 이래야만 나를 향한
    너의 마음을 모두 정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내 맘을 내 결정을 어쩔 수 없음을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니가 날 떠나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너무나도 잘 알기에
    어쩔 수 없어 널 속일게 미안해 널 울릴게

    * 잘 가 (가지 마) 행복해 (떠나지 마)
    나를 잊어 줘 잊고 살아가 줘 (나를 잊지 마)
    나는 (그래 나는) 괜찮아 (아프잖아)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떠나가 (제발 가지 마) *

    왜 자꾸 날 따라 와 싫다고 했잖아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몇 번 말했잖아
    너 자꾸 이러면 나 이제 정말 화낼 거야
    제발 너도 다른 사랑 찾아

    Rap> 왜 자꾸 이러니 왜 자꾸 날 힘들게 하니
    니가 자꾸 이러면 내가 널 떠나 보내기가 힘들잖니
    내가 어디가 좋니 이렇게 매일 고생만 시키잖니
    그리고 너 정도면 훨씬 좋은 남자 얼마든지
    사귈 수 있잖니 (싫어 싫어)
    정신 차려 바보야 정신 차려 제발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이제 니가 정말 싫어
    그러니 제발 돌아가 제발 저리 가
    난 니가 싫어 니가 정말 싫어

    * ... * × 2

    잘 가  행복해
    나를 잊어줘 잊고 살아가줘 (나를 잊으면 안돼)
    나는 (그래 나는) 괜찮아 (아프잖아)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떠나가 -

     
                                                                                                                             

    이별의 반어적 표현을 잘 드러낸 시...
    김소월 <진달래꽃>과 같이 수업하며 비교하면 좋을 듯.
    특히 (     )안 말의 기능.
    <진달래꽃>에 (       )안 말 써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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