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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소리 http://www.badaksori.com/
영욱이형 통해서 우연히 듣게 된 창작판소리극 공연.
"제목이 뭐예요?"
"어 뭐... '닭들... 날다'였던가?"
이 말을 듣고 영화 '치킨 런'을 떠올린 건 나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쨌든, 내용보다는 창작판소리라는 것에 끌려서,
그리고 형이 "이분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야!"라고 하는 추천에 이끌려서 공연을 보러 갔다.
대학로 정美소라는 공연장에 들어서자 마자, "1분 후 공연 시작합니다~"하는 소리. 다행이다, 하며 자리를 찾아들어갔다. 공연 전 설명부터 판소리로 시작되는 게 눈길을 끌었다. 그냥 건조하게 말하는 것보다는, 가락에 실어 말하는 것('아니리'라고 할 수 있겠다)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새삼 깨달았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전반부에는 닭장 속에 갇힌 닭들이 금지된 꿈을 꾸다가 고생을 겪고 탈출하는 내용이었다. 거의 '치킨 런'을 연상시키는 내용. 그렇지만 사냥개, 그리고 닭반장의 말들이 현대의 우리 사회를 풍자적으로 반영한 것이 좋았다. 그리고 이야기 전체에 깔려 있는 해학적인 요소들이 같은 내용이라도 좀더 판소리적인 분위기로 바꾸고 있었다. 닭할아버지가 닭 조상에 대해 설명할 때, '닭싸움'을 가져와서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싸움도 잘 했다"고 말하는 부분이 이 이야기의 상상력과 변용 능력이 뛰어나다는 단초를 보여주고 있었다.
창의 가사도 새로웠다. 분명 가락은 판소리 가락인데, 가사 내용이나 어투는 현대적이었다. 특히 꼬끼가 꼬비를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는, 가사만 들어보면 최신 가요의 이별 가사와 다르지 않았다. 전통적 음에 현대적 말. 약간은 어색한 듯하면서도, 묘하게 새로운 어울림. '어긋남의 합창'이라고 할까?
3장의 '트럭 운전사의 증언'에서는 해학적 아름다움이 매우 뛰어나게 드러났다. 역시 판소리는 이야기도 그렇지만 소리꾼의 재치와 능청스러움, 애드립이 빛을 발하는 장르이다. 그리고 혼자 하는 판소리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연극처럼 움직이는 판소리극이다보니, 몸으로 표현하는 것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닭들의 꿈, 날다'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이야기라고 주저없이 말하겠다. '닭들의 꿈, 날다'의 이야기는 깊이가 있지만 가라앉지는 않았고, 그저 웃기는 듯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며, 새로움 속에서 원전의 흔적을 지니고 있었다.
이야기의 깊이란 무엇일까? 나는 이야기가 담고 있는 철학과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가벼운 듯한 개그도 그 속에 뼈를 감추고 있으면, 자지러지게 웃고 나서 묵직한 깊이가 느껴진다.
'닭들의 꿈, 날다'는 현대 한국 사회의 여러 모순들을 담고 있다. 통제된 사회, 꿈을 잃은 사회에 대한 건 물론이거니와, 비무장지대 안의 폭력과 파괴(지뢰밭), 분단으로 인한 이산의 아픔까지 드러낸다. 심지어 조류독감의 대유행과 그에 따른 닭들의 집단 살처분은, 마른 기침 한 번 해도 "당신 신종 플루 아냐?"라고 못마땅한 눈길을 보내는 작금의 세태까지 풍자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깊이가 있는 작품은, 자칫 무거워질 수가 있다. 자신의 깊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한없이 진지하게만 흘러가다가 진지함을 강요하게 되는 작품은 부지기수다. 잠수함이 내용물을 많이 실을 수록 그만큼의 공기도 많이 실어야 하는 것처럼, 문학작품도 깊이 가라앉을수록 부력을 일으킬 산소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닭들의 꿈, 날다'는 그 산소를 해학에서 찾았다. 특히 판소리 특유의 해학미는 작품 전반을 감돌며, 관객들이 울다가 웃고 웃다가 울도록 만들었다.
'닭들의 꿈, 날다'가 더욱 대단한 것은, 웃음이 그저 해학에 그치지 않고 창조적 상상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닭들의 꿈, 날다'에는 그냥 분위기 반전을 위한 웃음이 아니라, 닭, 독수리, 할머니 등이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넘어설 수 있게 하는 상상력이 작동하고 있다. '꼬끼'가 처음에 자신의 꿈을 밝히면서 "성대모사요!"라고 했을 때 그 엉뚱함에 모두 웃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 성대모사가 작품 후반에서 서로 만날 수 없는 쌍둥이 할머니의 목소리를 전달해줄 수 있는 가능성으로 변화했을 때, 웃음은 웃음을 넘어 희망으로 부상한다. 그 희망은 할머니의 죽음이 주는 슬픔까지도 새로운 원동력으로 바꿀 수 있는 마법이다. 할머니가 죽고 나서 슬퍼하고 있는 멍구(강아지)에게, 꼬끼는 "할머니의 목소리는 이미 내 안에 들어 있어!! 우리가 그걸 전해주자!!!"라고 말하며 슬픔을 극복하게 만들지 않는가?(대사가 정확한지는...;; 이래서 대본이 필요해요ㅜㅠ)
나에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 상상력은 '닭수리'였다. 다리 없는 독수리와 날개 없는 닭이 함께 하늘을 난다니! 날개 있는 독수리와 다리 있는 닭이 함께 하늘을 난다니!!!
'닭들의 꿈, 날다'는 '없는'이 아니라 '있는'에 주목했다. '없는'에 주목하면 장애가 되지만, '있는'에 주목하면 가능성이 된다. 말로 하면 쉬워 보이지만, 현실에서 실제로 이런 상상을 한다는 것은, 정말 UFO적인 시각을 가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상상력은 절망으로 가득찬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 다들 자신의 현실 속에서 부러지고 빼앗기고 가진 게 '없다'고 생각하여 절망한다. 솔직히 나도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그저 눈물만 흘리고 만다.
그러나 상상하면, '있는'는 주목하면, 좀더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주류가 아무리 강력하고 폭력적이라도, 결코 빼앗을 수 없는 무언가는 존재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를 들면... 희망, 사랑, 상상력, 의지,,, 이런 것들...... 아직 우리에게 '남아 있지' 않을까?
그런 엄청난 상상력이 원천이었는지, '닭들의 꿈, 날다'에는 심금을 울리는 대사가 많다. 생각나는 대로만 적어보면,
"비무장지대는 완전무장지대야."
"새들이 많다고 해서 새들의 천국인 건 아냐. 그리고 인간들에게도, 천국은 아닌 것 같아."
"우린 살아온 공간, 살아온 과정은 다르지만, 살아온 흔적, 살아온 슬픔은 같아."
"할머니의 목소리는 이미 내 안에 들어 있어!"
신기한 것은 그렇게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닭들의 꿈, 날다'가, 받아들이기 힘들다거나 버겁지 않았다는 것이다. 원래 상상력은 충격을 주고, 충격을 이질감을 준다. 그 이질감이 왜 '닭들의 꿈, 날다'에는 거의 없었을까?
그 이유는 바로 변용, 다른 말로 패러디 때문이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닭들의 꿈, 날다'에는 다양한 패러디가 등장한다. 처음에 UFO를 발견한 데에서는 패닉의 <UFO>를 떠올렸다(패닉의 <UFO> 역시 상상력이 대단한 노래이다. 짓밟히고 죽어간 사람들이 UFO를 타고 다시 되돌아온다는 발상.). 조류독감 때문에 흰 옷을 입은 방역대원들이 닭들을 집단폐사시킬 때는 영화 <괴물>이 연상되었다. 새다리골절전문치료사인 할머니, 새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할머니는 알다시피 <흥보가>를 변용한 것이다. 그 외에도 철조망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새, 만나기 직전에 세상을 떠나는 이산가족들(소설 <숨쉬는 영정>)은 모두 한국 문학 작품 속에서 꾸준히 이어져 내려오던 모티브들이다. 그렇게 익숙한 원전들이 기반이 되어 '닭들의 꿈, 날다'가 만들어졌기에, 상상력이 거리감으로 다가오지 않았던 것이다.
'닭들의 꿈, 날다'는 생각하면 할수록 더 쓸 말이 많아지는, 엄청난 가능성을 가진 작품이다. 장르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한가지 정말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연 날짜가 너무 짧았다는 것!
앞으로도 '바닥소리' 소리꾼들, 그리고 '닭들의 꿈, 날다'를 만드신 여러 재주꾼들의 힘으로,
이런 명작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아이들에게 나누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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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모든 매체에서 한 아이의 이름을 불러대기 시작했다.
'나영이' 사건.
나영이.
우선 이 글에서는 임시로, '그 사건'이라고 부르자.
왜냐고? 나는
'그 사건' 자체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그 사건'을 말하는 것 자체에 대해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범죄에 대해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피해자학이라는 것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거의 발달되어 있지도 않지만, 형법의 철학과 역사가 조금이라도 중시되는 나라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아니, 굳이 연구까지 하지 않더라도, '피해자를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는 대명제에 대해 누가 반론을 제기할까? 재판에서는 흔히 원고(검사)와 피고(범죄자)의 대결 구도가 주목을 끌지만, 그 주목받지 못하는 방청석 구석에서 피해자와 그/녀의 가족들은 항상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래서 나는 사건을 명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중매체가 발달한 우리 사회에서, 사건의 내용보다도 사건의 이름이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건의 이름은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뉴스와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 회자된다. 그 기간이 얼마나 길게 갈지도 모른 채.(물론 우리 사회의 특성 상 그리 오래 가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그게 더 슬픈 일일지도 모르지......)
회자(膾炙)된다.
무슨 의미인지 아시는지?
회膾 : 잘게 저민 날고기 / 회치다
자炙 : 고기를 굽다
'나영이 사건'이 회자된다.
'나영이 사건'이 잘게 저며지고, 회쳐지고, 고기 굽듯 구워져서, 사람들에게 소비된다.
'나영이'가 잘게 저며지고, 회쳐지고, 고기 굽듯 구워져서, 사람들에게 씹힌다.(알다시피, '씹히다'는 속된 의미로 '부정적으로 거론되다'는 뜻이다.)
라고 느끼는 내가, 너무 민감한 것일까?
물론 '나영이'는 가명일 것이다.(만약 가명이 아니라면, 그 사건 이름을 최초로 붙인 사람은 나영이를 정말 두번 죽이는 살인자다!)
그렇지만 나는 불편하다.
사실 내 친구 중에도 나영이가 있는데, 뉴스에서 '나영이 사건'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리고 그 사건의 내용을 들을 때마다 섬찟섬찟 놀라곤 한다. 마치 친구의 이야기인 것 같아서. 겨우 친구 이름이 나영이라도 이렇게 간담이 서늘해지는데, 대한민국의 수많은 나영이들 - 솔직히 '나영'은 너무나도 흔한 이름이다. - 의 마음은 어떨까?
꼭 이름을 붙여야 한다면,
그것도 사람의 이름을 붙여야 한다면,
차라리,
가해자를 연상시키는 가명을 쓰는 게 낫지 않았을까?
도리어
'철수아저씨 사건'이라고 붙이는 게 낫지 않았을까?
(앗, 이름이 철수이신 분께 죄송합니다. 그냥 국어책에 나오는 이름이라 생각해 주세요. 꾸벅.)
어떤 이름(가명일지라도)을 사회에 어쩔 수 없이 회자시켜야 한다면,
피해자의 이름보다는 가해자의 이름을 회자시키는 게
피해자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것이지 않을까?
가해자에게도 심리적, 사회적 형벌이 더 크지 않을까?
그리고 아마 우리도 회자, 즉 씹는 맛이 더 났을 것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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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츠와다 타카후미 지음/정하상․ 정은재 옮김/모색/2005년 8월/299쪽/11,500원
제1장 반대하라. 특히 주류에 반대하라
1. 안정을 거부하라 | 이데미츠흥산 창업자, 이데미츠 사조
2. 풍파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라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
3. 지나치게 공부벌레가 되지 마라 |생물학자․민속학자, 미나카타 쿠마구스
4. 습관이나 관례를 철저히 무시하라 |영국 전(前) 수상, 마거릿 대처
5. 자신을 지나치게 과신하라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
6. 마음껏 복수하라 |샤넬 창업자, 코코 샤넬
7. 독재자처럼 군림하라 | 영화의 아버지, 데이비드 W. 그리피스
제2장 머리는 굽히되, 야심은 절대 굽히지 마라
8. 결코 머리를 숙이지 마라 | 소니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
9. 거목의 그늘에 들어가지 마라 |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카즈오
10. 논쟁에서 상대를 이롭게 해주어라 | 크라이슬러 전(前) 회장, 아이아코카
11. 쓰기 쉬운 돈은 쓰지 마라 | 츠다쥬쿠대학 설립자, 츠다 우메코
12. 싸울 때는 철저히 계산하라 | 전력중앙연구소 전(前)이사장, 마츠나가 야스자에몬
13. 이름을 남기려 하지 마라 |저널리스트, 미야타케 가이코츠
14. 실각을 두려워하지 마라 | 인도 독립지도자, 간디
15. 시류를 읽지도 말고 편승하지도 마라 | 세콤 창업자, 이이다 마코토
제3장 성공법칙, 철저히 잊어버려라. 모르면 모를수록 성공한다
16. 다른 사람의 가치관을 쫓지 마라 | 아지노모토 개발자, 이케다 키쿠나에
17.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일에 쫓기며 살아라 |만화가, 데츠카 오사무
18.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배워라 |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19. 발상은 도둑맞아야 가치가 나온다 | 샤프 창업자, 하야카와 도쿠지
20. 선례를 따르지 마라 |닛쇼쿠식품 창업자, 안도 모모후쿠
21. 자기 손을 더럽혀라 | 도요타자동차 창업자, 도요타 키이치로
22. 쓸모없어 보이는 발상이라도 버리지 마라 |이토엔 창업자, 혼죠 마사노리
23. 상식이 없기 때문에 자유가 있다 | 노벨화학상 수상자, 다나카 고이치
24. 스스로를 미아(迷兒)로 만들라 |소설가, 나쯔메 소세키
제4장 세상과 사회를 위해 멸사봉공하라. 그곳에 길이 있다
25. 잘 쓰여질 수 있는 충복이 되라 |도쿄전력 전(前) 회장, 히라이와 가이시
26. '없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라 | 이토요카도 창업자, 이토 마사토시
27. 욕망에 사로잡혀 움직여라 | 칼피스 창업자, 미시마 카이운
28. 공과 사를 구별하지 마라 | 브리지스톤 창업자, 이시바시 쇼지로
29. 입장 표명을 분명하게 하지 마라 | 중국 초대 국무총리, 저우언라이
30. 필요 경비를 기준으로 발상하지 마라 | 도토루 커피 사장, 도리바 히로미치
31. 성공은 '나쁜 감정'에서 태어난다 | 쯔보하치 사장, 이시이 세이지
32. 악평을 무시하라 | 지휘자, 허버트 폰 카라얀
33. 야심을 갖지 마라 | 일본지도 작성자, 이노우 타다타카
제5장 남들이 '보'를 낼 때 '가위'를 내라. 그것이 '돈'이다
34. 가난을 드러내어 자랑하라 | 마쯔시타전기 창업자, 마쯔시타 고노스케
35. 충동적으로 구매하라 | 크라이슬러사 창업자, 월터 P. 크라이슬러
39. 땡전 한푼 없어도 즐겁게 살아라 |만담가, 고콘데이 신쇼우
40. 자신을 위해선 돈을 쓰지 마라 | 이시카와지마중공업 초대회장, 도고우 도시오
41. 성공 후에 더욱 철저히 자기를 관리하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
제6장 마찰을 두려워 마라. 마찰은 전진을 위한 에너지다
43. 교류한 시간의 길이에 가치를 부여하지 마라 |캐논 창업자, 미타라이 쯔요시
45. 다른 사람의 머리를 빌려라 | 소니 창업자, 이부카 마사루
47. '나니와부시'로 사람을 움직여라 | 테이진 전(前) 사장, 오오야 신조
48. 부하에게 전적으로 맡겨라 | CNN 설립자, 테드 터너
50. 고향에 가면 고향을 거슬러라 |닛산자동차 COO, 카를로스 곤
제7장 '안정'을 포기하고 '위험'을 노려라. 그것이 비상의 길이다
51. 단 한 가지를 남기고 모두 버려라 | 야마토운수 전(前) 사장, 오구라 마사오
52. '언젠가 반드시'로 막연히 기대하지 마라 |도미노피자 창업자, 톰 모너건
54. 전략을 수시로 바꿔라 | 남아프리카공화국 전(前) 대통령, 넬슨 만델라
55. 무모한 행동을 계속하라 | 산토리 사장, 사지 게이조
56. 성공을 독점하지 마라 | 스타벅스 커피 회장, 하워드 슐츠
57. 때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현재'를 준비하라 | 가수, 미소라 히바리
59. 진정한 장점은 오직 자신만이 안다 |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
제8장 큰소리쳐라. 모난 돌이 세상을 바꾼다
60. 허풍이 현실을 움직인다 | 미키모토진주 창업자, 미키모토 코우키치
61. 장밋빛 미래만을 생각하라 | 피아 창업자, 야나이 히로시
62. 허풍도 우겨대면 진실이 된다 | 복서, 모하메드 알리
63. 하나하나 쌓지 말고 위에서 굴려라 | 그리코 창업자, 에사키 리이치
64. 망상을 현실화시켜라 | 디즈니 창업자, 월트 디즈니
65.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 요시모토흥업 창업자, 요시모토 세이
66. 도움과 선(善)을 혼동하지 마라 |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
67. 묘수는 악수(惡手)에서 나온다 | 일본 장기왕, 하부 요시하루
제9장 백짓장을 잘못 맞들면 찢어진다. 차라리 혼자서 도전하라
71. 세상의 이해를 바라지 마라 | 생물학자․작가, 레이첼 카슨
72. 바깥을 볼려면 안을 응시하라 | 교육자․UN사무차장, 니도베 이나조
73. 비즈니스는 정(情)으로 하라 | 혼다기연공업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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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를 낼 때 ’가위‘를 내라. 그것이 ’돈‘이다
월터 P. 크라이슬러 - 충동적으로 구매하라
어린 나이의 크라이슬러는 돈도 학력도 없었다. 아버지는 지방 철도회사의 기관사였고 형도 똑같이 철도회사에 근무하고 있었다. 크라이슬러도 고등학교를 졸업 후 자연스럽게 철도회사에 근무하게 되었다. 그것말고 달리 선택할 방도가 없었지만 정비공장의 일보다는 그래도 청소계 작업에 근무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다. 이 크라이슬러가 훗날 빛나는 성공을 거둘 인물이 될 것이라 보여질 만한 구석은 단 하나도 없었다.
단 하나, 그가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 그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기계광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기계에 대해선 무조건적일 정도로 열렬한 흥미를 갖고 있었다. 매일 정비공장에서 작업 중간마다 여러 종류의 기계를 살펴보고 만져보고 조립하는 일을 생각하며 커다란 희열에 사로잡히곤 할 정도였다. 이윽고 그는 청소계 일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기계기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혼신의 정열을 기울여 열심히 공부한 끝에 20세가 되었을 무렵에는 베테랑 기계기사가 무색해질 정도로 기술과 지식을 겸비하게 되었다. 그는 엔지니어로서의 능력을 무기삼아 미국 중서부를 종횡무진하다시피 하며 각지의 철도회사에서 기사장과 공장의 총감독으로 맹활약하게 되었다. 그러한 와중에 그는 기계에 대한 순수한 흥미를 느끼는 것 외에 기계를 통한 수송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현장의 작업 속에서 기계를 이용한 운송업의 전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시카고 모터쇼에서 ‘로코모빌(1899년 제작된 증기자동차)’이라 이름 붙여진 꿈의 자동차가 그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크라이슬러는 뒷날 이때의 감회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 자신도 모르게 그 차에 사로잡혀 버렸습니다. 4일간 내내 자동차쇼가 벌어진 현장을 떠날 수 없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자동차를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순수한 호기심이 그의 몸과 마음에 소용돌이친 것이다. 더구나 당시의 자동차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고가품일 때였다. 더구나 모터쇼에 출시된 ‘로코모빌’은 최신 고급차였기 때문에 그는 끙끙거리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마침내 결심을 굳히고 은행에서 자그마치 5천 달러나 되는 거금을 빌려다 그 자리에서 자동차를 구입했다. 그리고 열차에 올라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보통 사람 같으면 고가의 차를 구입한 뒤에는 반드시 드라이브 삼매로 나날을 보내기 쉽지만 크라이슬러는 만들어보고 싶은 마니아답게 자기 신념에 충실한 인물이었다. 그는 로코모빌을 단 한번도 운전해보지 않고 가져온 그대로 분해했다 다시 조립했다. 그 과정이 끝나고 나서야 한번 시승을 해보았고 시가지를 한 바퀴 주행해본 다음, 다시 분해했다가 재차 조립했다. 이렇게 분해-조립 과정을 수차례 반복했던 것은 로코모빌을 하나의 교과서로 삼아서 철저하게 연구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그를 보면서 친구들은 “저 친구 머리가 좀 어떻게 된 거 아냐?”라고 조롱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가 훗날 미 자동차업계 빅3의 하나로 군림할 크라이슬러사 창업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던 것이다.
그가 거액의 빌린 돈을 갖고 로코모빌을 충동 구매했을 당시, 그의 내면에는 창업의 힌트 같은 것도 없었고 최신의 수송수단에 투자해보겠다는 생각 같은 것도 없었다. 그는 구매 당시 참을 수 없이 좋아하는 것을 만났을 때의 짜릿한 ‘흥분‘만을 느꼈을 뿐이라고 했다. 뒷날 크라이슬러는 “당신의 성공 비결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하고 있다.
“성공의 비결은 ‘열성’이라기보단 ‘흥분(exciting)’이라고 봅니다. 나는 사람이 흥분하는 것을 볼 때 가장 좋아요. 사람은 흥분했을 때 인생을 성공시킬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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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첫 번째 형상은 두려움이며, 새로움의 첫 번째 형상은 경악이다”
- 하이너 뮐러(Heiner Mül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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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최초의 여성 제독이자 컴퓨터 전문가였던 그레이스 호퍼. 오늘날 프로그램의 오류를 일컫는 '버그'라는 말을 만들어낸 사람으로도 널리 알려진 그녀는 복무기간 동안 국방 전산화를 선도하면서 소장까지 진급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일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당시 종이 문서와 타자기에 익숙해져있던 각 군의 실무자들이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며 전산화를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국방 전산화를 반대한 근본적인 이유는 그들에게 널리 퍼져 있던 고정관념과 관습 때문이었다. 즉 익숙한 것을 고수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미군 지도부의 정서가 깔려있었던 것이다.
당시 호퍼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 자신의 집무실에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도록 만들어진 시계를 걸어 놓고 이렇게 말했다.
"저기 거꾸로 가는 시계를 보십시오. 저 시계는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숫자 배열도 반대로 해 놓았습니다. 이처럼 시계 바늘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게 했지만 지금 시간이 몇 시인지를 아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습니까?!"
그레이스 호퍼는 1986년, 여든 살의 나이로 명예롭게 전역하면서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지금껏 이렇게 해 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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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하버드대학의 데이빗 맥클랜드(David McClelland) 박사 연구팀은 흥미로운 실험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람의 침에는 면역항체 'Ig A'(면역글로블린항체)가 들어 있는데, 근심이나 긴장상태가 지속되면 침이 말라 이 항체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연구를 주관한 맥클랜드 박사는 하버드대학생 132명의 'Ig A' 수치를 조사하여 기록한 뒤에, 그 학생들에게 인도의 캘커타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테레사 수녀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그 그 영화를 보기 전과 영화를 보고 난 후, 학생들의 타액 속에 있는 “Ig A"(면역글로블린항체A(Immunoglobulin A)'의 수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비교분석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놀랍게도 학생들의 대부분에게서 면역글로블린항체A가 50% 정도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맥클랜드 박사는 “선한 행동으로 유발된 감동은 그것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직접 선한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선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거나, 듣거나 그런 사람의 일생에 대한 책이나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여주는 생물학적 사이클의 변화(Entrainment)를 일으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하버드대 의대 연구진은 ‘마더 테레사 효과(The Mother Teresa Effect)’라고 명명했습니다. 줄여서 '테레사 효과(Teresa Effect)’라고 불리는 이 이론의 결론은 내가 직접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단지 타인에 대한 봉사를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면역능력이 향상되어 우리의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봉사하는 분들을 부지런히 만납시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봅시다. 그 분들을 따라가서 봉사하는 모습을 지켜봅시다. 그러면 틀림없이 우리의 몸에서 면역글로브린항체 A가 샘솟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하고 장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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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추프라카치아라는 식물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유추프라카치아는 주로 아프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사람이 실수라도 건드리면 견디지 못하고 그날부터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에는 죽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사람들은 유추프라카치아를 너무나도 예민하기만 한 "결벽증의 식물"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어떤 식물학자가 이 가엾고 여린 식물을 연구하다 한 가지 사실을 알아냈다.
우연히 스쳐지나 가는 사람에게 만져지면 이 식물은 천천히 죽어가지만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주면 죽지 않고, 오히려 더 건강하게 잘 살아간다는 것이다.
단 한번의 무관심한 손길이 닿으면 외로워 견디지 못하지만
사랑을 보내주면
그 사랑을 먹고 사는 식물.
식물조차 관심 받고 싶어하고 사랑 받지 못하면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버린다. 이는 사랑 받고 싶어하고 관심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시계바늘이 점점 빨리 돌아가고,
웃음을 잃어가는 요즘 사회는 점점 그러한 사실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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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 박사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혔을 때의 일이다. 그는 처음에 수용소의 많은 수감자들 중에서 체력이 남달리 뛰어난 사람들이나 살아가는 요령을 민첩하게 터득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다른 사람들은 다 쓰러져도 저 사람들은 끝까지 살아남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의외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었다. 겉보기에는 허약하고 어수룩해 보이면서도 붉은 저녁노을의 장엄함, 동료의 흥얼거리는 노래, 수용소 입구에 핀 들꽃 같은 작은 것들에 감동하는 사람. 극심한 굶주림 속에서도 병든 동료에게 자신의 빵을 기꺼이 나누어주던 사람들이 끝까지 살아남았던 것이다.
빅터 프랭클 박사는 훗날 자신의 경험을 담은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최후의 생존자들을 가리켜 '최후의 자유를 지니고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최후의 자유란 인간이 외부의 환경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자유를 뜻한다. 즉 나치가 유태인 수감자들의 육신은 마음대로 유린할 수 있었지만, '삶의 의미'를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정신까지는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로고 테라피(Logo Therapy), 즉 의미요법이라는 정신치료 이론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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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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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널 몰라>
_ 최윤실
(1994년 노래 입니다..)
내 영혼이 아파오네
세월은 고독을
고독은 침묵을
침묵은 미움을
기다리고 있는걸
모르고서 시간은
흘러갔네
침묵속에 쌓여서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네
들리지 않아
어둠속에 숨어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네
보이지 않아
나는 널 몰라
내 아픔이 사라질까
사랑은 슬픔을
슬픔은 좌절을
좌절은 눈물을
기다리고 있는걸
모르고서 시간은
흘러갔네
침묵속에 쌓여서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네
들리지 않아
어둠속에 숨어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네
보이지 않아
나는 널
* 몰라(네가 누군지
네가 무언지
네가 왜 나를
찾아왔는지) *
출처 : 가사집 http://gasazip.com/198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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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연 <이별공식 (Bossa Nova Ver.)> (0) | 2009.09.26 |
| 이현(에이트의) <30분 전> (0) | 2009.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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