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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입시때문에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토론 기반 수업으로 간다.

방과후에서라도,
제대로된 수업을 해야지!

문학토론, 과학인문학토론, 저자인터뷰, 논술토론 등 다양하게 해왔다.
혹시라도 내년에 고3 수업을 맡게 된다면,
지금 구상한 수능국어 토론을 반드시 해보자. 근데 그러기 위해선, 적은 단위라도 내가 통으로 들어가야겠지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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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유형분석
자기모평오답분석
서로가르쳐주기
독서,문학위주기본개념

문제유형알기-시간재며문제한세트풀기-문제유형화-오답분석-틀린이유알기-비슷한유형기출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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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존댓말이 싫다.
조금 일찍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는 반말을 하고 누구는 존댓말을 하는, 그런 문화가 나는 싫다.
우리나라는 유독 '나이'에 민감하다. 태어난 년도를 기준으로 나이를 나보다 한 해라도 먼저 태어났으면 형, 누나, 오빠, 언니. 나보다 한 해라도 늦게 태어났으면 동생. 우리 사회에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이름으로 부르지도 못한다. 같은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났더라도, 흥부는 놀부를 '놀부 형님'이라고 불러야 하고, 놀부는 흥부를 '흥부, 이놈아'라고 불러도 되는 것이다.
호칭을 부를 때부터 상대방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 지, 적은 지를 생각하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위계가 생긴다.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윗사람, 나보다 나이가 적으면 아랫사람. 이런 위계에 익숙해진 우리는, 사회 곳곳에서 나이 뿐만이 아닌 여러 기준으로 자신도 모르게 위계를 따지게 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학년이 높으면 윗사람. 학년이 낮으면 아랫사람. 대학에 와서도, 학번이 높으면 윗사람. 학번이 낮으면 아랫사람. 취직을 해도, 직급이 높으면 윗사람, 직급이 낮으면 아랫사람. 우리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연령, 학력, 재산, 직업 등을 비교하며 누가 윗사람이고 누가 아랫사람인지 따지게 된다. 이렇게 위계 질서에 익숙해진 우리는, 본질을 잃게 된다. 사람을 사람 그 자체로,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위계에 맞춰 상대하게 되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이런 위계가 매우 공고했다. 아우가 형님에게, 평민이 양반에게, 신하가 임금에게, 무조건적인 예의를 지켜야 했으며, 높은 사람의 의사를 조금이라도 거스르는 것은 '버르장머리'가 없는 행동으로 비추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조선시대에 살고 있나 보다. 지금도 몇몇 학교에서는 선배라는 명목으로 후배들의 행동을 제한하고, 일부 가정에서 부모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에게서 자유를 빼앗으며,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상사라는 명목으로 부하 직원에게 자신의 업무를 떠넘긴다. 그리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윗사람'과 '아랫사람' 프레임에 갇힌 채, '아랫사람'은 '윗사람'의 부당하거나 비논리적인 지시에도 감히 반발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아랫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꺼낼 기회조차 묵살당한 채, 그저 부당함을 짊어지며 '윗사람'들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그들은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할 수 없게 되고, 이는 우리 사회의 발전에 있어 크나큰 장애물이 되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위계'라는 것은,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있어서도 효율을 떨어트린다. 동갑내기의 친구라면 충분히 허용될 농담도, 장난도, 나이에 차이가 생기면 서로 머뭇거리게 되는 것이다. 나는 새내기 때부터 이런 아쉬움을 느꼈다. 여러 선배들과 친해지고 싶었지만, 나이라는 것이 걸림돌이 되어,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선배는 점점 '선배'가 되어 가고, 나는 점점 '후배'가 되어 가는 것이었다. 심지어 충분히 친하다고 생각되는 선배와 있을 때에도 정말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 받는 느낌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런 아쉬움은, 내가 선배가 되었을 때 더욱 공고해졌다. 내가 원하지 않은 '윗사람'이라는 지위를 강제로 떠맡게 되면서, 나를 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후배들에게 나 또한 편하게 말을 붙일 수 없었던 것이다. 바로 한 해 후배들에게는 말을 편하게 하라면서 더 친해질 수 있었지만, 후배의 후배의 후배까지 들어온 상황에서, 이제는 말을 편하게 하라는 말이 더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어른을 공경하기 싫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어른만 공경하자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아랫사람'이 되기 싫은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런 이유 없이 '윗사람'이 되기 싫다는 것이다.
나는 존댓말이 싫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510108099080817&id=560898400668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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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jtbc 뉴스룸에서
서울역 [고까도로]라고 말함ㅜㅜ

문법수업때 써먹자^^ㅋ

링크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471168&prog_id=PR10000403&strdate=20170520
:
요즘 2학년수업에서 그 효과를 확인 중이다^^

토론, 모둠별 탐구발표, 질문 만들기, 책 읽고 짝과 함께 답 찾아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시키고 있는데
수업일기들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한 내용이 훨씬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물론 적절한 안내, 자료 제시, 종합정리는 필수다.
하지만 암기에 있어서도 주입보다 참여가 낫다는 걸 몸으로 증명한 셈이다.

자신감 가지고, 계속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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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만드는 능력을 어떻게 신장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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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상황을 반영한 <고향> 

<고향>은 정지용이 1932년에 지은 것이다. <고향>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시이긴 하지만, 그 이전에 고향을 그리며 지은 <향수>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고향에 돌아와도 내 고향 같지가 않다’ ‘그리던 고향이 아니다’라고 단정하고 있다.

정지용은 이 시를 1932년에 발표했는데,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하에서 신음하던 때다. 나라 잃은지 어언 20여년.

여기서 <고향>은 정지용의 고향인 옥천일 수도 있고, 잃어버린 조국 강산일 수도 있다. 고향의 산천은 예나 다름 없으나 마음은 먼 항구를 떠도는 구름처럼 방황하고 있다.

맨 마지막 연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라고 되어 있는데, 고향에 왔지만 그리던 고향이 아니어서 모든 것이 낯설고 멀게만 느껴진다는 뜻일 것이다.

9년 전인 1923년 휘문고보 졸업 직후인 이해 4월 그의 나이 21세때 쓴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로 시작되는 <향수>(발표는 1927년 3월 ‘조선지광’ 65호)는 고향에 대한 애틋한 정이 듬뿍 들어있는 시였다. <향수>에서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라고 읊었던 그 고향이 일본 유학에서 돌아온 후 낯선 고향으로 다가온 것이다. 일제 치하의 조국 강토에 돌아와 어찌 허망한 느낌이 없었겠는가? 일본에서 유학 시절을 보내면서 깊은 민족적 자각이 생긴 결과일 수 있다고 본다. 

지용은 1923년 5월에 일본 교토에 있는 도시샤(東志社) 대학 예과에 입학한다. 휘문고보 측으로부터 학비를 보조받았다.

동갑인 김소월(1902~1934)도 같은 해 도쿄 상대에 입학하는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교류는 없었던 것 같다. 후일 역사에 남게 되는 두 시인이 당시 함께 일본에 있었던 것이다

정지용은 3년 후인 1926년 3월 예과를 수료하고 4월에 영문과에 입학한다. 그리고 27세때인 1929년 도시샤 대학을 졸업하고 이해 9월 모교인 휘문고보에 영어교사로 취임한다. 
<고향>은 1932년 7월, <동방평론> 4호에 <조약돌> <기차> 등과 함께 발표한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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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 OT

2017. 2. 28. 15:44
2학년 10,11,12반-문학
-이론,관점에 따른 감상 훈련
-초반에 강의, 후반에 직소토론발표수업
-연극수행
-수업도우미정하기-까페?메일?
-자습서 키워드만 찾고, 내수업 하기

2학년 OT
-내소개
-문학을 왜?
--이상적 : 사회적 감수성, 공감, 소통/표현, 스토리-이과도 인문학적 상상력, 철학!
--현실적 : 수능 국어, 자소서, 면접
-문학을 어떻게?
--자전거타기
--읽고,느끼고,질문하고,토론하고,쓰고
-수업일기
-토론발표
-연극수행
-진도 : 시 먼저, 소설 나중
-수업도우미뽑기-폰번호주기
-시간남으면 진학 질문받기

고향
-노래-총체적감상
-작가:향수에서 그리워하여 고향 와보니 상실
-독자-나의고향그리움,상실감경험은?내고향풀밭,생태주의,반산업화-객지

3학년 6~10반
-독서전략훈련
-진학 마음가짐

3학년 OT
-내소개
-수능국어 중요성, 어려움 : 작년 수능
-국어는 자전거타기 : 방법-훈련-매일
-수업일기
-독서는 특히 전략훈련. 매일 읽고 연습.
-숙제 : 작년 수능독서 풀기, 수특준비
-그외, 진학 강조. 특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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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쪽지와 연계한 토론주제
: 말을 인위적으로, 정책적으로 바꿀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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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연세대 ‘공주전’ 전문>

옛날 헬-조선에 닭씨 성을 가진 공주가 살았는데 닭과 비슷한 지력을 가졌다. 그 자태가 매우 고결하여 저잣거리에 흔히 파는 어묵을 먹는 방법을 몰라 먹지 못했고, 자신보다 낮은 신분의 백성들이 악수를 청하면 겸허히 물러서서 손을 뒤로 빼는 등 공주로서의 위용을 잃지 않았다.

공주가 처신을 잘못할 때면 공주를 숭배하는 자들이 변호하기를, "공주가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었고 아버지는 독재에 여념이 없어, 공주가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라고 했다. 이에 모든 사람들이 슬퍼하면서 애정을 담아 공주에게 '그네겅듀'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모친을 잃은 공주가 스물셋이 되던 해 신분 세탁의 기회를 엿보던 무당 최씨가 공주를 뵙기를 청했다. 무당이 말하기를 "소인이 돌아가신 중전마마에 빙의하는 미천한 재주를 보여드릴 수 있나이다."

공주가 한참 생각하다가 말하기를,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그.. 그.. '빙의'라는 것이 나로 하여금 정신을 좀 차리게 만들고 또 그와 함께 이런 어떤 슬픈 마음 같은 것들을 굉장히 잘 가라앉히게 해가지고 그래서 그렇게 다시금 마음을 굳게 먹을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참 좋지 않을 수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

번역기를 돌린 후에야 공주가 승낙했다는 것을 가까스로 이해한 무당은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닭은 인제 미끼를 물어버린 것이여'하고 생각하였다.

무당이 공주의 모친 육씨의 성대모사를 하는 등 각종 재주를 시전하자 이에 홀닭 반한 공주는 그날부터 매일같이 무당을 불러들였다. 무당은 기뻐하며 청에 응했고 곧 공주를 등에 업고 날로 기세가 등등하였다.

이를 알게 된 공주의 아버지는 대로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주색에 빠져 있던 중 날아온 탄환에 비명횡사하였다.

무당이 공주를 짐짓 위로하며 말하였다.

"소인은 약간의 도술을 부릴 줄 알고, 공주마마께서는 유체로부터 이탈하는 화술을 지녔으니 힘을 합치면 새로운 세상(新天)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공주가 이를 듣고 과연 옳다 여겨 무당이 스스로 교주가 되어 이끄는 사람들을 돕는 데 열성과 국고를 아끼지 않았다. 무당에게는 시리라고 불리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재주나 간특함이 아비 못지않았다. 어느 날 무당이 딸을 불러 긴히 이르기를, "공주는 참으로 순수한 뇌를 지녀서 네가 보좌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라 위로하며 뒷일을 맡기고 눈을 감았다. 무녀는 부친의 조언에 따라 공주에게 수제 가방을 선사하여 신임을 얻었고, 곧 서로를 언니, 동생이라 칭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공주는 최씨 무당을 기리기 위해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새누리(新天)'라 명명하고, 부친을 잃은 설움을 호소하여 세간 사람들의 동정을 꾀하였다. 새누리 무리는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의미에서 '개(開)'자를 써서 개누리라 불리며 공주를 수호하는 데 여념하였다.

하루는 공주의 근심하는 낯빛을 보고 무녀가 연유를 묻자 공주가 대답하기를, "지금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만 내가 머리가 그렇게까지 막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런 어떤 것들이 나를 계속해서 조금이라도 근심하게 만들고 그게.. 그리고 연설문을 작성하는 법을 도통 모르겠으니 노오력을 해가지고 준비를 잘 하고 그러면 될 텐데 그게 또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이 모든 나를 괴롭히는 것, 그게 문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무녀는 실성한 공주를 위로하는 한편 그 자리에서 즉시 연설문을 빨간펜으로 고쳐 공주에게 보였다. 학습지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던 공주는 크게 기뻐하며 무녀에게 이후에도 계속하여 자신을 도와 달라고 졸랐다. 무녀는 공주의 뛰어난 지적능력에 속으로 경악하면서도 공주의 연설이나 토론은 물론, 의복과 표정을 정하는 것까지 돕기를 힘써 마지않았다.

공주는 무녀의 모든 가르침을 귀중한 수첩에 받아적었고 한 문장이면 될 것을 스무 문장으로 늘리는 기적에 가까운 화술을 선보였다. 공주의 말씀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심오하고 난해하여 전국의 뛰어난 학자들이 모여 밤새 토론하였으나 말씀의 진위를 반도 헤아리지 못하였다. 한 신하가 감탄하며 그 비결을 묻자 공주가 대답하기를,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므로 누구나 유체로부터 이탈할 수 있다"라 하였다.

이에 세상 사람들이 놀라워하며 앞다투어 우주의 기운을 얻은 공주의 화술을 번역하고자 힘썼고 공주에게 '수첩공주'라는 영예로운 호칭을 선사하였다.
공주가 보기 드물게 #순실한마음을 지녀 무녀를 의심 없이 믿었기 때문에 스스로는 빨간펜 세우기와 책상 내려치기밖에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공주가 푸른 기와집으로 거처를 옮긴 지 이 년이 흘렀을 때 여객선이 침몰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당시 무녀는 덕국(德國)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시차로 인해 아직 자고 있을 무녀가 깨기를 기다리던 공주는 대책을 마련하는 대신 끊임없이 빨간펜을 세우는 기술을 갈고 닦는 근면함을 보여주었다. 나아가 구조 작업을 의뭉스럽게 방해하여 수많은 음모론의 탄생에 크게 기여하였다. 민심을 달래기 위해 공주는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겠다는 전무후무한 비책을 내놓아 뭇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는 기록이 있다.

평소 간을 잘 보기로 명성이 자자한 안(安)이라는 자가 이를 알았더라면 한참 간을 본 끝에 이렇게 평했을 것이다.

“이때 고심한 자는 공주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수첩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루는 효심이 지극한 공주가 부친의 찬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역사서를 새로이 편찬하기로 결심하였다. 이에 뜻 있는 많은 선비들과 학생들이 일어나 반대하였으나 공주는 망설이지 않고 이들을 모두 '혼이 비정상'이라 칭하는 신비한 예지력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이 감탄하자 공주가 단호히 이르기를, "전체 책을 다 보면 그렇게 해서 그런 기운이 오고 또 그런 마음을 그 기운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다라는 것을 내가 몹시 잘 알겠다"라 하자 아무도 그 심오한 말뜻을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에 감히 나서는 자가 없었다.

어느덧 공주가 무녀를 위해 여러 재단을 세우고 횡령한 국고가 수천억 원에 이르러 바야흐로 순실의시대가 도래하였다. 또한 부친의 뜻을 본받아 왜국과 굴욕적인 협상을 맺는가 하면 물대포를 가격하여 죽는 사람도 생겨났다. 나아가 민심을 직접 읽고자 민간 통신수단을 친히 사찰하고 불만을 드러내는 자에게는 택배를 보내어 쥐도 새도 모르게 처단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때문에 사람들의 원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져 하늘을 찔렀으나 그때마다 놀랍게도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의 열애설이 터져 공주는 늘 비난을 모면하였다. 공주가 학비를 반값으로 줄이겠다는 무녀의 공약을 받아적기는 했으나 지키지 않아서 나라의 젊은 학생들은 밤낮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아르바이트를 하다 지쳐서 울부짖었다.

공약을 왜 지키지 않느냐는 힐난이 쏟아지자 공주는 "내가 말한 적 없다"라 단언하여 모든 것은 무녀가 말한 것이라는 진실을 은연중에 인정하였다. 보다 못해 공주를 따르는 새누리 무리 중 '킹'으로 불리는 자가 지친 학생들을 "고생도 좀 해 보고 빚도 있어봐야 한다"라는 주옥같은 따스한 말로 위로하였다. 또한 전에 나라의 교육을 맡아보던 한 관리는 민중을 포유류인 개와 돼지에 빗댐으로써, 민중이 조류인 닭보다 지적으로 월등히 앞섬을 완곡하게 표현하려 하였으나 소통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무녀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으니 정이라고 했고 공주라 불리기를 좋아하여 스스로 정감록을 실현코자 하였다.

정은 말 타는 기수가 되고자 했으나 실력은 영 좋지 못하였다. 백날 닭을 잡고 굿을 해보아도 진척이 없자, 무녀는 고심 끝에 정에게 학사경고를 선사한 지도교수를 친히 찾아가 건물이 떠나가라 크게 호령하였다.

“교수 같지도 않은 게.”

무녀가 전 지도교수를 쫓아내고 새로 앉힌 교수는 먼저 정의 안부를 묻고 시중을 들 학생을 몸소 구해주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또한 정이 비속어와 색다른 철자법이 난무하는 과제의 특이점을 인정받아 놀라운 학점을 받자 많은 학생들의 원한이 사무쳤다. 무녀와 그 딸은 세간의 눈총을 피해 덕국으로 잠적하였으나 곰탕과 김, 가루커피를 챙기는 대신 공주를 위해 작성한 수천 건의 문서를 흘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였다.

손(孫)씨 성을 가진 의로운 선비와 그를 따르는 선비들이 이를 알고 크게 놀라 특종으로 내보냈다. 세간 사람들이 공주와 최씨 일가의 농간에 대해 알고 경악하는 한편 의로운 선비들 및 사상 최초로 민심을 하나로 모은 공주의 깊은 뜻을 찬탄해 마지않았다.

이에 크게 느낀 바가 있어 병신년(丙申年) 모월 모일 모시에 이 글을 기록하였다.
:
수업일기에 질문을 도입하면서, 딴소리 시간이 늘었다. 거의 15분은 잡아먹는 것 같다.
근데, 그때가 제일 소통이 잘 된다.

연애, 일상, 이별 얘기,
공부방법, 마음가짐 얘기,
그리고 선입견, 창의성 등에 대한 깊이있는 얘기까지.

딴소리에서 정말 하고픈 얘기들이 나온다.
애들과 소통도 되고.

고3이지만, 결국 아이들이다.
숨통은 틔워줘야 하지 않을까?

비록, 10월 자습시간으로 들어가면 멈추겠지만...
소중한 소통의 자국인
수업일기다.
:
시-노래
소설-영화,드라마
엮어서 수업하자

예를 들어, <역마>와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운명과 자유의지'와 관련하여 엮기^^
:
31쪽 : "강사가 잘해서 모임이 잘 된다고 생각하면 혹시라도 나중에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모든 걸 자기 탓으로 돌리게 될 수 있어."

50쪽 : "수업 방법이나 내용이 바뀌면 아이들이 모두 수업을 들어줄 거라는 환상."

263쪽 ▶ 간단한 다과 먹으며 대화, 토론하기

355쪽 ▶ 아이들의 발표를 문제은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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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 - 수업일기
20분 - 강의 : 유인물 줘서 판서시간 줄이기
5~10분 - 질문쪽지 쓰기
15~20분 - 질문쪽지 답하며 토론
:
- 좌석표
- 노트북 설치
- 수업 피드백
:
초등교사의 책이라 고등교사인 나랑 좀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현장교사가 학교의 경험을 살려 구체적인 책을 만들 수 있다는 모범이 되었다.

교육과정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 동안, '진도도 빼'면서 활동도 하려면 선택과 집중으로 여유 시간, 즉 틈을 만들어야 한다.
결국 학습내용의 핵심을 압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뺄 건 과감히 빼고,
빼도 된다는 신념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 수업 교육과정의 특징이 아이들에게 안내가 되어야 한다. 첫 시간에 수업일기, 질문쪽지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하다. 왜 질문, 발표, 토론을 중시하는지, 학생들과 공유해야 한다.

동학년샘들과도 수행평가, 교과세특 등을 위한 활동을 공유해야 한다. 학년초에.

2월에는 준비할 게 많을 듯하다.
:

이 파일들은 2016~2014학년도 국어 B, A형 수능 기출 문제를

영역별, 문제유형별로 분석한 파일입니다.

영역은 독서, 문법, 화법, 작문, 시, 소설, 수필/희곡 영역으로 나누었고

각 영역별로 문제들을 유형에 따라 헤쳐모여시켰습니다.

단과 쪽에 따라 묶여 있으니, 보시고 분석해보시면 어떤 유형인지 이해될 겁니다^^

(모르겠으면 답글로 질문 주세요~ㅎ)

 

수험생 여러분들과 동료 교사들이 잘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능 기출 분석-독서 영역 16~14학년도.pdf

 

수능 기출 분석-문법 영역 16~14학년도.pdf

 

수능 기출 분석-화법 영역 16~14학년도.pdf

 

수능 기출 분석-작문 영역 16~14학년도.pdf

 

수능 기출 분석-시 영역 16~14학년도.pdf

 

수능 기출 분석-소설 영역 16~14학년도.pdf

 

수능 기출 분석-수필,희곡 영역 16~14학년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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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지원, 채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매삼비
가비국어

독서:문제풀이 전 요약하기
-마인드맵, 줄긋기, 표시, 요약글

문학 내용 충실히

영역별 문제유형별 정리

인수도 가능하면 다루기
문법은 이론 후 문제
문학감상능력신장 먼저, 내용강의 나중
화,작도 기본 이론은 훑기
:

고용우, 「언어 능력을 기르는 국어 수업」 중 발췌.

 

22쪽 : 그래서 내 국어 수업은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기르는 것을 눈앞의 목표로 삼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길러서 세상을 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은 더 큰 목표였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쓸 교재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닿아 있는 것이 좋을 것이고, 반드시 학생들의 활동을 통해 체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중략) 물론 이것은 어느 날 작정하고 세운 목표가 아니라 조금씩 다듬고 보태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26쪽 : 학생들이 당연히 그러하리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수업을 하면 학생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일종의 멀미를 하게 된다. 학생들이 멀미하는 수업을 통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멀미를 하지 않도록 진행 방향을 자세히 알려 줘야 한다. 불안해 하는 학생들에게 이유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학생들의 공감을 얻어야 의미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수업을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나아가 동료 교사들에게도 동의를 구해야 수업을 뜻한 대로 순탄하게 진행할 수 있다. 수업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교감 속에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15쪽 : 수업 시간에 의미 있게 읽었던 작품(소설) - 황석영 <탑>, 김원일 <미망>, 현기영 <마지막 테우리>, 황석영 <입석 부근>, 김정한 <모래톱 이야기>, 최명희 <몌별>,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전상국 <우상의 눈물>, 공지영 <인간에 대한 예의>, 김동리 <역마>, 이문구 <여요주서>, 노신 <고향>, 고골리 <외투>, 모파상 <목걸이>, 맨스필드 <원유회>, 카프카 <변신> 등.

 

157쪽 : 나는 처음에 형식 단락별로 내용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전체 내용을 몇 토막으로 끊어서 일정한 시간을 주고 형식 단락별로 내용을 파악하게 한 다음, 그걸 발표하게 하고 바로잡아 가는 방식이었다.

(중략) 형식 단락별로 내용을 파악하게 하는 것이 기계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는데, 그때는 내용을 몇 개의 덩어리로 나누고 중심 내용을 파악하게 하는 방법이 좋다. 이것도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전체 내용을 몇 개의 덩어리로 나눠 준 뒤에 중심 내용을 요약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의미 중심으로 나누면 의미의 완결성을 지니게 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스스로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이런 방법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미리 내용 단락별로 구분해 주는 것은 반쪽의 공부일 수밖에 없다. 단락 나누기 자체가 매우 중요한데, 그걸 교사가 하게 되니 수동적인 공부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단락을 나눠 보라는 과제를 주면 학생들은 매우 난감해 한다. 그래서 가급적 몇 개의 큰 덩어리로 나누게 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에 실린 글이 아니더라도 단락 나누기를 하기 좋은 짧은 글을 활용해서 자신감을 길러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데, 전체 내용을 서너 부분으로 나누고 그렇게 나눈 근거를 말하도록 한다. 학생들에게 발표하게 해서 나눈 곳이 다르면 어디서 나누는 것이 좋을지 토론하게 한다. 그러다 보면 단락 나누기를 곧잘 하게 된다.

중요한 개념을 정리하는 것으로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중략)

핵심어 찾기를 통해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방법도 좋다. (중략)

 

:
오렌지 마말레이드
학교 시리즈
피노키오
너목들

등등

드라마로 국어수업을 한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
난 사실 소설 수업을 제일 어려워한다.
지금도 현대, 고전 소설을 줄곧 수업하고 있지만, 수업 준비가 참 힘들다.
그런데...

1반의 이지선이 나보고
내 소설 수업이 제일 좋단다.
꼭 소설 수업 맡아달란다.
바빠서 구체적 이유를 물어보지를 못했다ㅜㅠ
자신감은 찾았지만, 아직 근거가 없다.

담주에 꼭 물어봐야지!^^
:

1강. 언어의 특성

- 왜 지역마다 사투리가 생겼나요?

- 역사성 때문에 언어도 조금씩 바뀌는데, 사람들은 우리말 파괴라고 합니다. 어디까지가 언어 파괴이고 어디까지가 창조인가요?

- 문제에서 언어의 특성이 어떻게 적용되나요?

- 언어의 자의성에서 恣는 무슨 자예요?

- 언어의 창조성과 규칙성은 어떤 관계예요?

- 자의성 한번만 더 설명해 주세요.

- 욕도 사회방언인가요?

- 혼자 국어 공부는 어떻게 하나요?

- 몸짓, 표정도 언어인가요?

- 문법이 태어난 배경은 무엇인가요?

- 북한에서는 왜 두음법칙을 사용 안해요?

- 언어의 자의성이 없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2강. 음운 체계

- 변이음이 무엇인가요?

- 경상도 사람만이 구사할 수 있는 억양을 들려주세요.

- 옛날에는 지금보다 모음의 개수가 훨씬 많았나요?

- 긴소리는 단어의 첫째 음절에서만 나타나는게 '일반적'이라고 하셨는데, 예외가 있나요?

- '까만눈'이 눈알이 까만지 내리는 눈이 까만지 어떻게 알죠?

- 반모음이랑 자음이 결합될 수 있나요?

- 상향이중모음, 하향이중모음의 차이가 뭐죠?

- 조음 기관이 뭔가요?

- 마찰음에는 왜 거센소리가 없나요?

- 발음이 안나는 글자도 있나요?

- 'ㅚ, ㅟ'는 이중모음으로 발음되는데, 왜 단모음으로 포함시키는 거예요?

- 분절음운과 비분절음운의 차이가 헷갈려요.

- 운소가 음운이랑 같은 뜻인가요?

- 소리의 길이를 구분하는 것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나요?

- 문화권이나 시대에 따라 음운의 종류가 달라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영어의 'f'는 우리말의 어떤 소리인가요?

 

3강. 음운의 변동

- 국어의 음운 현상을 정리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 역행적 유음화와 순행적 유음화의 구별 방법은 무엇인가요?

- '냄비'가 왜 'ㅣ모음 역행동화'인가요?

- '남녀노소'는 첫소리가 아닌데도 두음법칙이 적용되는데 왜 그런가요?

- '최솟값'에서 사이시옷을 넣는 이유가 '값'이 우리말이라서 그런가요?

- 사잇소리 현상을 복습해 주세요.(다수의 학생)

- 'ㅅ'첨가와 사잇소리 현상이 같은 건가요?

-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옳지'의 'ㅀ'은 원래 음절의 끝소리 현상 때문에 'ㄹ'로 바뀌는데 왜 축약이 일어나서 '올치'로 발음돼요?

- '맛있다'와 '맛없다'의 발음 차이는 왜 일어나나요?

- '밭이랑'이 '이랑, 고랑'의 의미가 아니라 '밭이랑 논이랑'의 의미로 쓰이면 [바치랑]으로 발음할 수 있나요?

- '아랫니'의 음운 변동을 알려주세요.

- '이야기'를 줄인 '얘기'도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나요?

- '김밥'은 왜 발음할 때 [김빱]이라고 안해요?

- 문제에 자주 나오는 음운 변동 규칙은?

- 구개음화가 한 형태소 안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

- 모음 축약이 일어날 때 한 모음이 반모음이 된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

- '아기'가 표준어이고 '애기'가 비표준어이면 '아가'는 표준어인가요, 비표준어인가요?

- 끝소리규칙과 연음 규칙 등의 다른 규칙이 있을 때 무엇을 먼저 적용해야 하나요?

- 음가가 있는 'ㅇ'과 없는 'ㅇ'을 어떻게 구별하나요?

- 구개음화에서 반모음'ㅣ'로 시작되는 예를 들어주세요.

-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4강. 단어의 형성

- 형태소와 음운의 차이에서 '가장 작은 말의 단위'와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의 차이가 뭔가요?

- 의존형태소와 형식형태소는 어떻게 다른가요?

- 접사와 어미의 차이점은?

-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에 대해 다시 한번 알려주세요.

- 우리말에 외래어가 붙어 단어 형성을 해도 표준어로 인정하나요?

- 자립형태소이면서 형식형태소인 것이 있나요?

- '너뿐이다'와 '할 뿐이다'의 '뿐'들이 서로 다른 형태소인가요?

- '놀이터'는 어근, 접사가 다 있는데 합성어인가요, 파생어인가요?

- 특이형태소란 무엇인가요?

- 일정한 뜻을 가지지 않은 가장 작은 말의 단위가 있나요?

- 형태소를 형태소로 나누면?

- 접두사와 관형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 접사+접사인 단어가 있나요?

 

5강. 품사 (1) - 체언, 용언

- '저희'는 1인칭인데 왜 '쟤들은 저희끼리만 놀아'에서는 1인칭이 아닌가요?

- '뿐'같이 조사이면서 의존명사인 단어가 있나요?

- 보통, 고유명사이면서 의존명사인 것은 없나요?

- 동사와 형용사를 구분해주는 명확한 기준은 무엇인가요?

- '누구'는 미지칭, 부정칭 어떻게 구분하나요?

- '제일(第一)도 품사 통용이에요?

- 용언의 불규칙활용은 왜 일어나나요?

- '이다'는 품사가 뭔가요?

- '해, 달'처럼 하나밖에 없는 것들은 고유명사인가요, 보통명사인가요?

- '예쁘다, 기쁘다'는 형용사인데, '예뻐지다, 기뻐하다'는 동사인가요?

- 형식적/단위성 의존명사는 뭐가 다른가요?

- '지시성'이 뭔가요?

- 자동사로 쓰임과 동시에 타동사로 쓰이는 동사는 어떤 것이 있나요?

 

6강. 품사 (2) - 용언의 활용, 수식언, 관계언, 독립언

- 관형사와 관형어의 차이는? '예쁜'은 관형사가 아닌가요?

- 관형사랑 형용사랑 다른가요?

- 수관형사와 수사의 차이는?

- 지시관형사와 지시대명사의 차이는?

- '은/는'이 왜 격조사가 아니라 보조사인가요?

- 수식하는 말은 꼭 수식당하는 말 앞에 나와야 되나요?

- 선어말어미는 그 의미나 쓰임에 따라 더 세분화하지 않나요?

- 부사는 위치 이동이 자유롭나요?

- 부사는 활용할 수 있나요?

- 수관형사 뒤에는 단위성 의존명사 말고 어떤 명사가 올 수 있나요?

- '활용'이 무엇인가요?

- 조사를 단어로 인정하는 이유는?

- 전성어미가 이해가 안돼요.

 

7강. 문장 성분

- 목적어, 보어를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접속 조사에는 무엇이 있나요?

- "달려!"와 같은 명령문은 주어가 없어도 되기에 0자리 서술어가 되지 않나요?

- 부사어가 어떻게 문장 전체를 수식하나요?

- 문장을 문장 성분으로 나누는 것과 어절로 나누는 것은 같다고 봐도 되나요?

- 의존명사는 혼자 쓸 수 없는데, 자립성이 없는 건가요?

- 필수적 부사어는 문장 성분의 주성분에 포함되나요?

- 필수적 부사어도 서술어의 자릿수를 결정하나요?

- 부사가 명사를 꾸미는 경우는 없나요?

- '와'는 접속조사인데 '나는 너와 달라'의 '너와'가 부사어로 쓰이는 이유는 뭔가요?

- '멸치, 고기 등'할 때 '등'의 품사와 성분이 뭐예요?

- '할 수 없다'에서 '수'의 품사와 성분이 뭐예요?

- 필수적 부사어처럼, 관형어도 필수적인 문장 성분이 될 수 있나요? (예를 들어 의존 명사 앞의 관형어)

 

8강. 문장의 구조, 문법 요소 (1) - 종결표현, 높임표현

- 서술의 주체, 객체가 무엇인가요?

- 부사절과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선생님께서 도착하셨어요'의 '시'가 주체높임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 간접높임이 이해가 안돼요.

- 간접높임을 씀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인가요?

- '나는 새로운 꽃이 좋다'는 겹문장이고 '나는 새 꽃이 좋다'는 홑문장인 이유가 이해가 안돼요.

- 그냥 관형사는 왜 관형절이 되지 못하나요?1

- 의문문에서 형식과 기능이 일치하지 않고 쓰이는 예가 있나요?

- 상대높임법은 낮추어 말할 수 있는데 왜 높임법인가요?

- 한 문장에 여러 절이 올 수 있나요?

- 객체높임에서 '모시다, 드리다, 여쭈다' 외에 높임의 의미를 지닌 동사가 또 뭐가 있나요?

- '진지, 연세' 등의 높임 어휘는 높이는 대상의 문장 성분에 따라 높임의 종류가 결정되나요?

- 모든 절은 안긴문장인가요?

- 두 대상에게 높임을 동시에 사용해야 할 때는 어느 대상부터 높여야 하나요?

 

9강. 문법 요소 (2) - 시간표현, 피동표현, 사동표현, 부정표현

- 과거의 과거(대과거)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있나요?

- 미래의 일인데 반복적인 일은 현재로도 표현 가능한가요?(ex> 나는 매주 일요일마다 성당에 간다.)

- 사동접사 '-추-'를 활용한 예는?

- 파생적과 통사적의 차이는? 특히 의미상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옷을 입고 있다.'에서 진행상과 완료상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 '옷을 입고 있다.'의 중의성을 없앨 방법은 없나요?

- '넓혀지다, 읽혀지다' 모두 문법에 어긋난 말인가요?

- 주동문과 능동문은 같은 건가요?

- 단어 자체가 피동이거나 사동인 단어를 알려주세요.

- 사동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단어는 사동문을 못 만드나요?

- 피동, 사동 표현이 어색한 단어들도 있나요?

 

10강. 단어의 의미, 문장의 의미, 담화

- 발화와 담화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 발화와 문장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 상하관계와 부분-전체 관계는 어떻게 다른가요?

- '포함'하는 것과 '구성요소'가 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요?

- 관용적 표현에 쓰이는 단어는 사전에 어떻게 등재되나요?

- '맥락'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가요?

- 쓰지도 않을 거면서 금기어는 왜 만들었나요?

- '대용'이 뭐예요?

- 간접적 발화와 돌려 말하기, 우회적인 말은 같은 건가요?

- '창문 좀 열어주시겠어요?'가 왜 간접발화예요?

- 말에 의미가 담겨 있지 않으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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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학년도에 2학년 4반에서 문학 수업 컨설팅 장학 할 때 만들어놓은 것.

부끄럽다...ㅜㅠㅜㅠㅋ

컨설팅장학 지도안.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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