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책친샘 아이들과 독서토론 중 나온 말들.
2학년: "샘 작년에 10년 안에 한국 학교교육의 변화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하셨잖아요. 그게 내내 기억에 남았어요."
1학년: "2년 안에 해주시면 안 될까요?^^;"
기억해주는 게 감사하다. 근데, 부끄럽다.
그 말 한 지 1년이 지났으면, 1/10은 변화를 만들었어야 하는가? 근데 나는 내 앞에 있는 아이들의 수업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물론 매일의 수업, 내 앞의 아이들이 가장 소중하다.
그렇지만, 매일의 수업만 변하면, 장기적으로 한국 교육도 변할까?
아니면 거시적 변화를 위해 따로 노력이 필요할까?
노력해야 한다면, 어떤 노력을 하면 될까?
매일의 수업은 행복하다. 현재 수업과 아이들은 최고로 만족한다.
그러나, 가끔 불안하고 허무하다.
매일에 정성을 다하면,
그걸로 충분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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