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쪽 : 그렇게 된 것이 단지 핸드폰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핸드폰을 갖고 싶어 하는 내 마음이 이해 받았기 때문에 내게도 아빠 엄마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뜻이다.
195쪽 : "삶이란 누구 때문인 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시작은 누구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자신을 만드는 건 자기 자신이지. 살면서 받는 상처나 고통 같은 것을 자기 삶의 훈장으로 만드는가 누덕누덕 기운 자국으로 만드는가는 자신의 선택인 것 같아."
253쪽 : 춤은 그 애를 자기 자신으로 돌려놓았다. 춤을 추는 그 애의 표정은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다.
256쪽 : 유치원 때의 사건이 앞으로 내 인생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나는 더 이상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 아니, 상처받더라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런 게 생긴 것 같았다.
275쪽 : 감추려고, 덮어 두려고만 들지 말고 함께 상처를 치료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상처에 바람도 쐬어주고 햇볕도 쪼여 주었으면 외할머니가 말한 나무의 옹이처럼 단단하게 아물었을 텐데.
277쪽 : 상처를 모아 지은 날개임을 알고 있는 나는 온 마음으로 그가 날아오르기를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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