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탄미사 강론.
"주님은 화려한 요람이 아니라,
비천한 구유에서 태어나셨다."
즉, 주님은 고통받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임하신다는 말이다.

과학고, 국제고, 특목고...
그런 학교로 가고싶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뛰어난 아이들과 수준 높은 수업을 해 보고 싶어서?
아니면, 주변에서 '특목고 가는 능력 있는 교사'로 인정받고 싶은 내 욕망?

정확히 보자.
교사의 성취감은
아이들의 성장에서 나온다.
내가 그간 뿌듯해한 아이들을 보라.
그 아이들은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성실한, 착한, 마음이 아름다운,
그리고 부족해서 나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었다.

낮은 데로 임하자.
거기에 나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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