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제자다.
2012년, 문학을 같이 나누었던 제자.
얼마전에 선톡이 와서, 만나기로 했다.

이야기 나누며 감동이 차올라서 너무 기뻤다.
27살, 그 아이와 문학, 책, 교육, 그림, 성장통...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경민이가 자라가는 과정이 너무 뿌듯했고, 어른스러웠고, 내가 배울 점이 많았다.

"선생님이 학교 수업에서 열어주신 작은 틈이 저를 이만큼 성장시켜주었어요."
"일반고 아이들도 선생님과 같은 수업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해요."
요즘 현타가 온 나에게, 큰 변화도 중요하지만 작은 실천, 앉아서 유목하기의 의미를 가르쳐준 경민이.

"수봉 선생님 ☺️ 오늘 너무 즐거웠구, 감동적이었습니다~ 10년 되었다니 감회가 새로운데, 앞으로 10년 20년 30년 계속 뵙고 싶네요~~"
책에 써준 <평생 제자>라는 말.

제자가 스승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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