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틈에서 외롭지 않고 잿빛도시가 익숙해져요.

열평남짓 나의 집이 아늑한걸요.

한번쯤 멋지게 살고팠는데 이제는 많이 지치나봐요.

괜찮다고 말하는게 편안해져요.

누구나 알고있듯이 누구나 그렇게 살듯이

나에게도 아주 멋진 날개가 있다는 걸 압니다.

당당하게 살거라 어머니의 말씀대로

그때처럼 억지처럼 축처진 어깨를 펴봅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며 집을 나섰던 아이는 내가 아니지만 

그래도 힘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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