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보고 싶어
잘 지내란 말이 무색해질 만큼
오랜 시간 함께해온 추억들이
한 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가슴 한켠에 남는다

미안해 잘못했어
용서해란 말이 그리워질 만큼
너와 있던 시간이 항상 생각나
항상 후회되고 그리워
어쩌다 너와 마주칠 땐
숨이 탁 막혀와

언제쯤이면 우리
따뜻한 인사와 함께
서로 웃으며 안부를 묻는
그런 사이가 될까
언제쯤이면 언제쯤이면
언제쯤이면 그럴 수 있을까

우리가 자주 걷던 그 거리를
혼자 서성이다 보면
소박하던 우리들의 추억들이
내게 인사를 건네는 것만 같아
울음이 목 끝에 걸려서
숨이 탁 막혀와

언제쯤이면 우리
따뜻한 인사와 함께
서로 웃으며 안부를 묻는
그런 사이가 될까
언제쯤이면
언제쯤이면
언제쯤이면

외롭기만 하는 지금
그리고 행복 했었던 우리
언제쯤이면 네 앞에 서서
아무렇지 않은 척 웃음보일까
언제쯤이면 인사와 함께
서로 눈이라도 맞추며
웃음 보이게 될까
할 수 있다면 이렇게라도
난 기다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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