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봄
저자 : 레이첼카슨 | 출판사 : 에코리브르
2002.04.10 | 384p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으로 일컬어지는 [침묵의 봄]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였다. 언론의 비난과 이 책의 출판을 막으려는 화학업계의 거센 방해에도 불구하고, 레이첼 카슨은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중적 인식을 이끌어 내며 정부의 정책 변화와 현대적인 환경운동을 가속화시켰다. 즉, 1963년 케네디 대통령은 환경 문제를 다룰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1969년 미국 의회는 국가환경정책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암연구소는 ddt가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증거를 발표하였고, 각 주들은 ddt의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침묵의 봄]을 읽은 한 상원의원은 케네디 대통령에게 자연보호 전국순례를 건의 했으며, 이를 계기로 지구의 날(4월 22일)이 제정되었다.

출판사 서평



''환경''이 21세기 새로운 화두로 등장함으로써 그에 따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세기 최고의 환경 도서이며,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으로 일컬어지는 <침묵의 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상당히 부족한 형편이다.

지금도 시커먼 매연이 오염시키고 폐수가 강으로 흘러들어가며, 농약과 제초제라는 이름으로 독극물이 마구 뿌려지고 있다. 이것이 순간적인 이익을 가져다줄지는 모른다. 그러나 자연을 떠나서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인간에게 결국에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것은 자명하다.

1962년에 띄어진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이러한 우리의 무관심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 책은 들판에 뿌려지는 유독성 화학물질과 미국 야생 생태계의 광범위한 파괴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유독물질에 관한 책이다. 자연생태에 관한 것이며 환경과 동식물의 관계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인간 역시 동물이고,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물이다. 이는 곧 아무리 인공적인 환경에서 살아도 자신의 기원인 자연을 파괴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여기에 실린 수많은 실례들은 비단 미국에 국한한 것이 아니다. 남의 나라 얘기라고 흘려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국민들 사이에 일고 있는 유기농 채소 붐이 이를 반증해준다. 그것은 단순한 봄이 되어서는 안되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생존의 문제임을 깊이 깨닫고 실행에 옮기는 것만이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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