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이면 자기 부서원들 돌아보고 챙겨야지!"
오늘 블랙독 보는 내내 폐부를 찌르던 대사다.

난 솔직히 투덜이고, 반골이며, '강성'호구다. 이의제기나 딴지걸기를 잘 한다. 그렇다고 일을 비토하는 건 아니지만...(그래서 강성'호구'다.ㅜㅠ)

근데 그건 기획일 때 누릴 수 있는 특권이고,
부장이 되면...조정, 조율하고 운영해야 한다. 들이받기보다는 챙겨야 한다. 장산곶매가 새끼들, 둥지 챙기기 시작하면 싸움을 못 한다.
어쩌면 가족을 이루고 아버지가 되면서, 결기도 좀 참게 되는 인내심을 갖게 된 것과 비슷하다.

"그럼 부장 안 하면 되지 않아?"라고 말하겠지만,
나이가 45세를 넘어서도 무조건 거부하는 건 무책임하다.
그리고 바꾸고 싶으면 책임도 져야 하니까.

책임.
무겁지만, 언젠간 져야 할 십자가.

인내심, 평정심, 이성, 공정,
냉정과 열정 사이...
연습하자. 지금부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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