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야기/서사로 그린 자화상'에 해당되는 글 75건

  1. 2009.12.22 윤종신 <2005년생 내 아들에게> 1
  2. 2009.11.30 김수환추기경님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外
  3. 2009.11.29 페임(Fame) + 문질빈빈 → 살림의 교육학 1
  4. 2009.11.29 스카우트(Scout. 2007)
  5. 2009.11.29 최시한『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6. 2009.11.29 안철수「영혼이 있는 승부」
  7. 2009.11.10 캔 <핸드폰 애가>
  8. 2009.11.10 조지 포먼「인생의 링에서 쓰러졌을 때 당당하게 일어서라」
  9. 2009.11.06 서태지와 아이들 <수시아(誰是我)>
  10. 2009.11.06 서태지와 아이들 <지킬 박사와 하이드>
  11. 2009.11.01 손미나 + 새옹지마
  12. 2009.10.28 인디고아이들「정.세.청.세.」
  13. 2009.10.28 마야
  14. 2009.10.22 한비야
  15. 2009.10.21 전병국「일곱 개의 쉼표」
  16. 2009.10.19 패닉 <로시난테>
  17. 2009.10.19 허니패밀리 <남자이야기(My way)>
  18. 2009.10.19 클론 5집 Victory 나레이션들
  19. 2009.10.19 클론 5집 Victory <소외된 외침>
  20. 2009.10.19 클론 5집 Victory <슬픈 사람들>
  21. 2009.10.19 <우리들만의 세상> 짱 OST
  22. 2009.10.19 자우림 - 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
  23. 2009.10.19 나라 <도시락> (학교 4)
  24. 2009.10.18 노래공장 <돈키호테의 꿈>
  25. 2009.10.18 해맑은 웃음을 위하여 <다시 내일을 생각하며>
  26. 2009.10.18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27. 2009.10.15 김광진 <편지>
  28. 2009.10.15 럼블 피쉬(Rumble Fish) <I Go>
  29. 2009.10.15 박용준과 인디고 유스 북페어 프로젝트팀「꿈을 살다」
  30. 2009.10.12 백지연「자기 설득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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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도서]
김수환 추기경 / 사람과사람 / 7,800원7,020원(10%)

[도서]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개정판)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개정판) [도서]
김수환 추기경 / 평화방송,평화신문 / 15,000원13,500원(10%)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이 말년에 차분한 어조로 우리 사회에 전해준 메시지인 이 책은 김 추기경이 남긴 유일한 회고록이다. 세상의 혼란과 어지러운 흐름에서 한 발 비켜서서 인생을 관조하는 혜화동 할아버지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 면모와 자신의 한 평생을 정리한 친필 글도 들어 있다.
[도서] 매스컴에서 본 33가지 김수환 추기경 모습
매스컴에서 본 33가지 김수환 추기경 모습 [도서]
안문기 신부 / 퍼시픽북스 / 9,000원8,100원(10%)
이 책은 대중매체의 중심인 신문(인쇄매체)과 TV(영상매체)를 통하여 드러난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매체(미디어)의 역할(기능)과 수용자들이 알아야 할 상식들을 요약하여 설명하였다.
[비디오]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사랑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사랑 [비디오]
김철민 / 바오로딸 / 22,000원19,800원(10%)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소탈한 성품과 외모, 재치, 뛰어난 리더쉽으로 한국 가톨릭 교회는 물론 이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인정받는 김수환 추기경! 추기경의 사제 수품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돤 이 비디오는 추기경의 인생 여정과 역사적 사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터뷰 등 알찬 구성으로 이 시대의 등불, 만인의 연인인 김 ...
:
 

어제 오랜만에 기지브이에서 본 영화.

사실 포스터나 영화 소개만 보았을 때는, 그저 부유층 아이들의 성공 스토리로 생각되었다. 그래서 보러 가는 버스 안에서도 "성령님, 제 눈과 귀에 임하시어, 영화에서 걸러낼 것을 걸러낼 수 있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하며 성령송가를 불렀다.


그런데 예상 외로, '페임'은 엄청난 성장 영화였다. 대사 하나하나, 인물 하나하나에서 내가 마음 속으로 품고 있던 '살림을 위한 교육'이 구체적으로 그려졌다. 그걸 지금 하나하나 다 얘기하다 보면 너무 길어질테고, 어쨌든 멘토링할 때 반드시 가장 처음에 보아야 할 영화로 손꼽을 정도였다.

그럼 지금 굳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문제는, 영화 내적인 의미에 있기 이전에, 영화가 외부로 소통되는 양상에 있다.


'페임'은 정말 신선하고 은총과 변환이 가득 담긴 영화다. 그러나 영화 포스터에는 그런 영화의 본질이 드러나있지 않다.
포스터를 가득 메운 인물은 '앨리스'이다. 나같이 영화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영화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 가장 처음 보게 되는, 포스터. '페임'의 포스터는 앨리스의 아름답고 멋있는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포스터만 보면 앨리스가 영화의 가장 중요한 주인공 같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예를 들어, 야후의 영화 소개에서 '페임'의 주인공들을 소개한 부분을 보자.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 ‘마르코’, 청순한 외모의 배우 ‘제니’,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인 ‘데니스’, DJ, 랩퍼 등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말릭’, 열정적인 연출가 ‘네일’, 발레부터 모던 댄스까지 놀라운 재능을 가진 댄서 ‘앨리스’와 힙합 전문가 ‘빅터’까지.

분명 야후의 인물 소개는 인물들의 본질을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제니'를 '청순한 외모'라고만 설명하고, '말릭'을 다재다능하다고만 말한다. 야후는 제니의 소심함, 자기 껍질 깨기에 대해 말하지 못하고, 말릭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 말하지 못한다. 그 외에도 케빈, 조이, 빅터, 드니스, 그리고 수많은 선생님들, 학부모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 영화에서 각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들을 야후에서는 생략하고 있다.





그런 야후마저도 '앨리스'의 이름을 저~뒤에 써 두었지 않은가?
사실 앨리스는 영화에서 명성만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냉정하고 가련한 인간상이 아닌가?
(나는 영화 마지막까지 앨리스의 내면과 상처를 드러내지 못하고 영화가 끝나 버렸다고 생각한다. 앨리스가 정말 명성Fame에 매몰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그려졌으면 좋겠다. 아마 영화의 시간이 제약이 커서 그럴 것이다.)

:
 

어젠 좋은 영화를 두 편이나 먹었다. 배불렀다. ^ㅡ^

이 영화는 숨김과 드러냄의 미학을, 가벼움과 어두움의 미학을 제대로 드러낸 영화다.
이 이상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이므로, 이 말만 하겠다.

"와서 보시오."



:

「허생전을 읽는 시간」등의 연작소설

:
^^
:
핸드폰 가진지 어느새 십년
그런데 하루하루 전화가 안 와
등록 건수 그럭저럭 늘었는데
친구 아닌 그냥 아는 사람들만 가득해

새로 나온 핸드폰 한번 사봤어
아직까지 완벽하게 사용도 못해봤어
영상통화라니 뭐에 쓰는 건가요?
컬러링 바꿔도 누구 하나 몰라주는데

착신내역에는 엄마 부장 엄마 엄마 엄마
어제 새벽3시에는 발신자 표시금지
그러다 지하철에서만 부르 부르르
「여보세요」 또 엄마야

문자를 보며 실실 웃는 저 여자가 짜증나
애인 사진 정신 팔린 저 남자들도 짜증나
핸드폰번호는 계속 똑같았는데
이건 그냥 카메라 기능 있는 알람시계야

핸드폰을 집에다 깜빡하고 두고 왔어
전화라도 올까봐 안절부절 못하고
10분에 한번씩 회사에서 전화로
자동응답서비스를 하루 종일 확인해
「신규 메시지는 없습니다」

지난 주말 받아온 나이트 명함 위에
번호마저 사랑스런 그녀의 휴대폰에
무리해서 이모티콘 섞은 문자 전송
돌아온 문자는 '실례지만 누구세요'

착신내역에는 엄마 부장 엄마 엄마 엄마
가끔은 이상한 광고하는 불법전화야
맨날 운전하는 중에 부르 부르르
「여보세요」 또 엄마야

어느새 경찰차가 내 차 뒤를 바짝 쫓아오는데
어머니는 무슨 일이 난거냐고 캐물으시고
이럴거면 핸드폰 따윈 없는 편이 낫다
벨소리나 재생해서 혼자서 듣기도 해

착신내역에는 엄마 부장 엄마 엄마 엄마
아주 가끔 발신번호표시 불가야
두근두근 뭔가 기쁜 마음에 받아봤더니
「누구세요」「여보세요」
「오빠 나야」

옛날에 나 좋다고 쫓아다닌 그때 그여자
이제 겨우 마음 잡고 잊고 살던 그때 그여자
이럴거면 핸드폰 따윈 없는 편이 낫다
이건 그냥 카메라 기능 있는 알람시계야

문자를 보며 실실 웃는 저 여자가 짜증나
통화할인 서비스 따윈 나는 필요없어
차라리 핸드폰 따위 없는 편이 낫다
더 이상은 나오지도 말아 신기종
:

 
인생의링에서쓰러졌을때당당하게일어서라
저자 : 조지포먼 | 출판사 : 넥서스BOOKS.
2003.07.10
:

- 앨범명 : 시대유감(時代遺憾)

이 세상 그 누구도 나를 닮을 순 없네
날 세상에 알릴 거야
나 역시 그 누구를 따라 하진 않겠어
나의 유일함을 위해
내세워요 신께서 주신 당신을
과감하게 모든 걸 부숴 버려요
실패해요 쓰러지세요
당신은 일어날 수가 있으니
다음에야 쓰러져 있던 널 볼 수 있어
Yo Ho Ho
 

:
내 마음을 철저하게
속이고 살아온 내 인생은
가슴 깊이 존재했던
불만이 있어
너무나도 달랐었던
두 맘을 갈라 놓기 위해서
어렵지만 난 과감하게
선택 했었네
언제까지라도 자신을
속이고 살아야 하는데
끝없는 내 마음의 갈증은
저주받은 이 인류가
풀지 못 할 숙제인가
난 언제라도 꿈틀거릴
내 본성이 두려웠어
그대가 내 생각과 같다면
그대 자신을 지켜 주고
오그라든 내 몸을 본다면
그대가 깨달을 수 있다면

매번 내 혼을 팔아 버렸어
다시 난 고약하게 변했어
캄캄한 밤에 나는 누군가에게
길을 묻다가
내리 쳤어
그 안개 속을
난 뛰고 있어
날 망쳤어 날 망쳤어

내가 먹던 약은 이제
내 말을 듣지 않게 됐었네
저주받은 내 선택의
끝이 보였어
이 세상은 나를 이제
붙잡아 가두려 하고 있어
살인자로 목 매달린
내가 보였어
언제까지라도 자신을
속이고 살아야 하는데
끝없는 내 마음의 갈증은
저주받은 이 인류가
풀지 못 할 숙제인가
난 언제라도 꿈틀거릴
내 본성이 두려웠어
그대가 내 생각과 같다면
그대 자신을 지켜 주고
오그라든 내 몸을 본다면
그대가 깨달을 수 있다면
 

:
지난 10.30일, 토요일에 오랜만에 아침창을 듣는데 손미나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여행 얘기를 하고, 책 낸 얘기도 하더라.

그 중에 인상깊은 얘기.
손미나가 아르헨티나 여행 도중에 여행 가방을 잃어버렸단다.
그 안에는 여행기, 사진, 게다가 여행에서 만난 소중한 벗들의 연락처까지 들어있었단다.
아무리 찾아도 가방은 없고, 그 순간 정말 참담한 절망에 빠졌다고 했다.

그런데 그 가방을 찾는 사연이 점점 알려지고
사람들이 같이 찾아주기 시작했다.
지역 언론에서 다루더니
심지어 아르헨티나 보도전문채널에서 인터뷰까지 했다.

가방을 찾지는 못했지만
가방을 찾으면서 만난 좋은 사람들도 또 너무 많았단다.


그래, 어떤 상황에서도 실망은 할지언정
절망해서는 안 된다.
인생은 단편소설이 아니다. 위기-절정까지 다다랐다고 해서 바로 결말로 치달아 -끝-이라고 쓰는 단편소설이 아니다.
위기가 기회가 되고, 기회가 다시 위기를 부르고, 다시 기회를 잡고...
말 그대로 새옹지마(塞翁之馬)다.

절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인생은 장편소설이니까.


                                                                                                                                                     

손미나 전아나 '아르헨 여행서' 발간
■연예 브리핑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미나가 베스트셀러 작가로 2연타석 홈런에 도전한다.

손미나는 11월 아르헨티나 여행서적을 발간하며 오랜만에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다. 손미나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여행했던 아르헨티나에 대한 여행 에세이를 완성했다. 곧 책을 발간하고 기자회견 및 각종 일정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손미나 KBS 아나운서 재직 중 쓴 여행 에세이 <스페인 너는 자유다>가 15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손민아는 이후 결혼과 KBS 퇴사, 이혼 등 다양한 인생의 굴곡을 경험하며 이슈가 됐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손미나는 이혼 후 아르헨티나를 오가며 저술 활동에만 매진했고 그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게 됐다.

이 관계자는 "<스페인 너는 자유다>보다 한 층 섬세하고 세련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발간 후 바로 인터뷰 및 저자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좋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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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청세(정의로운세상을꿈꾸는청소년,세계와소통하다)
저자 : 인디고아이들 | 출판사 : 궁리출판


 

인디고서원에서행복한책읽기
인디고아이들 | 궁리출판 | 2007.09.10


창조적열정을지닌청소년아름다운세상을꿈꾸다
인디고아이들 | 궁리출판 | 20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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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0.28.水
한낮의 가요 선물 1~2시에 출연한 마야.

철학책을 즐겨 읽고,
혼자 바이크 여행도 다니고,
스스로 락을 생산을 기획사도 꾸리고,
긴 호흡으로 꿈도 꾸는 그녀.

"아직 10년은 준비해야죠. 느리게 갈 거예요."

멋있는 사람이다.

http://www.soulmaya.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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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팍 도사도 그렇지만.
책이 참 많지!

내가 읽은 건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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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개의 쉼표-서른이 되기 전에 그리는
저자 : 전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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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바람을 맞서고 싶었지
늙고 병든 너와 단 둘이서
떠나간 친구를 그리며 무덤을 지키던 네 앙상한 등위에서

가자 가자 라만차의 풍차를 향해서 달려보자
언제고 떨쳐 낼 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휘날리는 갈기 날개가 되도록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모두 사라지고 발굽소리만 남도록

낡은 창과 방패 굶주린 로시난테 내겐 이 모든 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태
절대 포기하면 안 돼 모든 걸 할 수 있는 바로 난데 이제 와 너와 나 그만 멈춘다면 낭패
하늘은 더없이 파래 울리자 승리의 팡파레 누구도 꺼릴 것 없이 이글거리는
저 뜨거운 태양 그 아래 uh 너와 나 함께 힘을 합해
지금이 저기 저 넓은 벌판 향해 힘껏 달려나갈 차례

가자 지쳐 쓰러져도
가자 나를 가로막는데도
라만차의 풍차를 향해서 달려보자
언제고 떨쳐 낼 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휘날리는 갈기 날개가 되도록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모두 사라지고 발굽소리만 남도록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내가 걸친 갑옷 녹슬어도 세월의 흔적 속에 내가 늙고 병들어 버려도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나의 꿈을 향해 먼 항해 나는 떠나가네 성난 풍파 헤치는 나는 기사라네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끝없이 펼쳐진 들판 지나 풍차를 넘고 양떼를 지나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라 라라 라랄라라 라라라 라랄라
낡은 방패 부서진대도 나의 무뎌진 창끝에 아무도 겁먹지 않는대도...
:
:
<더이상 침묵할 수 없다>


<지금도(Interlude)>


집에서 시설에서 조용히 갇혀 지내던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건
2001년 1월 22일 오이도역에서 발생한 휠체어리프트 추락사고로 한 장애인이 목숨을 잃은 후였습니다.
장애인들이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를 외쳤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장애인들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지만
우리에겐 목숨을 건 투쟁이었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2004년 말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이 제정돼서 장애인이 이동할 권리를 보장 받은 것입니다.
서울시에서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있고 저상버스도 시범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갈 수 없는 지하철역이 더 많고 우리가 탈 수 없는 버스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

여러분들의 의사는 충분히 알았으니까
일단은 이 쇠사슬을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버스를 막고 차도를 점거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저... 명백한 불법입니다.
일단은 가는 차는 보내고 노선버스도 보내고
휠체어 바퀴를 들어...!

이손 놔 놓고 이거 놓고 잠깐 좀 내 말 좀 들어보소.
당신 나 과연 다를게 무엇이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소.
어디를 가든 똑같은 손님이고
어디를 가든 자유로운 인간이오.
TV속 드라마에 나오는 그곳을
한 번 가보는게 우리들(우리네) 꿈이라오.

이대로~ 우린 살순 없소. 이대로~이대로 이대로!
이대로~ 우린 살수 없소. 이대로 난 이렇게 난!

평생을 구속받고 살아왔는데~~
우리를 끌고 가며 가두려는 사람들~~
이유도 묻지 않고 왜 그러는데~~
우리의 표현조차 가두려는 사람들~~

장애인 여러분의 집단 승하차로 인해
열차가 많이 늦어져서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손님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어이 이거 시민들을 볼모로
이렇게 해도 되는 거에요? 불법 아냐 불법
아저씨 무슨 말을 그렇게 합니까?
당신은 30분 늦을 뿐이잖아.
평생을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는데…!

이 보셔~ 당신이 하고 있는 평범한
일상의 일들 나도 한번 해보고 싶소.
친구도 만나고 공부도 하고 싶고
사랑도 하고 사랑에 울고 웃고
당신이 하는 평범한 고민도 나도 한번 해보고 싶소.
TV와 라디오는 내 친구고
내가 아는 사람들은 전부 연예인뿐이오

이대로~ 우린 살순 없소. 이대로~이대로 이대로!
이대로~ 우린 살수 없소. 이대로 난 이렇게 난!

평생을 이렇게들 살아왔는데
30분 늦으니까 욕을 하는 사람들
서럽게 차별받고 살아가는데
돈 몇 푼 던져주며 혀를 차는 사람들
무섭다 이상하다 특이하다 우리와는 다르다라는 식의 생각들 모두 다 버려
안된다 못한다 불가능해 도저히 할 수 없다라는 식의 편견은 모두다 버려
당신의 모든 편견을 버려!

이대로~ 우린 살순 없소. 이대로~이대로 이대로!
이대로~ 우린 살수 없소. 이대로 난 이렇게 난!
:

니가 있어야만 내가 있는데
시작부터 우린 하나였는데
이 한 잔 의 술로 아침을 맞으면
남아있는 꿈을 위해

흉추 3번 밑으로 하반신 마비 가슴 이하로 느끼지 못하고
혼자 스스로 움직일 수 도 없는 지금 이 상태로
예전에 나는 어디로 무대를 휘젓고 다니던 강원래는 어디로
그 때는 그랬었지 마치 꿈만 같다
끝이 보이지 않던 죽음의 터널을 지나 이렇게 난 살아있구나
하지만 난 이렇게 살아서 내 소중한 사람들을 슬픔에 살게 하는구나

다시 보니 정말 참 좋구나
다시 보니 정말 참 반갑다
내 친구야 오랜 나의 친구야

여보세요 어 나 준엽이
어 왠일이냐
야 여기 친구들 다 모였거든 나와라
내가 어딜 나가 사람들 쳐다보는거 챙피해
뭐 어때 지금 록기랑 영준이랑 다 보였단 말이야
사람들 쳐다보고 손가락질하고 그런다니까
아~괜찮아~~우리가 있잖아 빨리나와 나올꺼지
와~강원래다 강원래야 안녕하세요~
지금 괜찮아요 설수있어요?
쿵따리샤바라 저 아직도 들어요
보고 보고 또 들어보고 그러다 눈이 마주치고
니가 나에게 고개를 돌리고
이제 나 괜찮은데 이제 아프지 않은데
왜 내 몸과 마음을 또 아프게 하는건데
휠체어에 앉은 내 모습
거울 속 으로 비쳐지는 왠지 낯설은 기분의 내 모습
외출은 커녕 집 안에만 쳐밖여 이리저리 욕만 하는
아주 못된 욕쟁이 아저씨
나 역시 그들을 바라보며 동정했듯이
이런 날 바라보며 사람들은 동정하겠지
이젠 난 어떻게
이젠 난 어떻게 어떻게 살아가야만 도대체
이런맘을 갖고 어떻게

니가 있어야만 내가 있는데
시작부터 우린 하나였는데
이 한 잔의 술로 아침을 맞으면
남아있는 꿈을 위해

오랜 (같은 길과) 같은 꿈을 꾸던 (우린 하나)
오랜 (함께 했던) 나의 친구야 (넌 나의 친구야)
내 삶이 힘들땐(내 손을 잡으렴)
내 몸이 힘들땐 (내 몸에 기대어)
남아있는 헤이~꿈을 위해

그 후로 알게된 많은 사실들
죽어가는 날 일으켜준 사람들의 관심들
삶의 소중함을 깨우쳐주는 나와 처지가 같은 사람들 격려들
그래 이제는 죽고싶다는 생각을 뒤로 한 채 이렇게 말을해
아직 내겐 꿈이 있다고
설 순 없지만 자유로운 두 팔이 있고
사랑하는 송이가 있다
그리고 나 두 번 다시는 바보처럼 울지는 않을 거라고

다시 보니 정말 참 좋구나
다시 보니 정말 참 반갑다
내 친구야 오랜 나의 친구야
웃는 모습 보니 참 좋구나
웃는 모습 보니 참 반갑다
크게 웃자 오랜 나의 친구야
:
:
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
보다시피 볼 것 없이 살았어
해놓은 것 없이 가진 것 하나없이
그럭저럭 되는 대로 그런 하루 하루

나도 간절하게 바랐던 게 있어
나도 맘을 다해 했던 일이 있어
내 뜻대로 되는 일은 없어
결국 아무것도 나에게는 쉽지 않아

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
보다시피 볼 것 없이 살았어
믿는 사람 없이 진짜 사랑 한번 없이
그럭저럭 되는 대로 그런 하루 하루
:

[랩]
급식을 받으려고 줄을 서다가 거울에 비친 우리들의 얼굴을 봤어
인형처럼 줄을서서 주는대로 먹고 주는대로 마시는 우리들
정해진대로 돌아가야하는 우리 고기없는 고기국에 돌덩이 같은 밥
내게 정말 내일이 있을까 오늘따라 그리운 엄마의 도시락

[노래]
* 너는 외롭지 않을거야
니가 잠이든 사이에도
별은 빛나고 슬프지 않아
Don't you worry~ You will be *

난 잊어버릴수 있어
내가 상처투성이란 그 사실을
하나의 별이 될수 있음을
나도 언젠가 사랑할수 있다는걸

지금이야 주는대로만
정해진 시간대로 살지만
사실일꺼야 내게도 미래는 있어
나의 꿈을 찾을꺼야

*   *

너는 해낼 수 있을거야
니가 다른 길에 있어도
너를 지키는 우리가 있어
Don't you worry~ You will be~
:


꿈을 찾아 달려와
여기 여기에 서 있네
쉰다는 건 생각할 필요도 없었어

세상의 아픔을 발견할 때
더욱 큰 힘으로 날 이끌던 꿈
세상의 슬픔을 느꼈을때 더욱 찬란히 빛나는

그 꿈이 깨어지리라곤 상상할 수도 없었어
너무도 아름다웠던 꿈이
후회도 하지 않는다면 거짓이겠지
하지만 잊을 수 없어라

그 꿈이 나를 속일지라도
인생은 또 다른 꿈을 향한 여행 꿈의 연속일지니
더 이상 꿈을 찾을 수 없을 때
우리의 인생도 함께 사라지겠지
꿈은 우리의 삶 삶은 우리의 꿈
삶이 끝나는 날까지
꿈을 찾아가리라

:

분필가루처럼 묻어나는 피로를 씻고
창밖에 어느새 밀려가는 아이들 물결에
어제와는 다를 것 같던 기대를 한웅큼 날려보내면
운동장 너머에 소리없이 저무는 하루
어둠은 늘 그렇듯이 우리 머리 위에 머물러
한줄기라도 빛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지만
삐걱이는 의자에 더 깊이 몸을 기댄다
내 삶에 깊이 새긴 큰 사랑의 꿈을 생각하며
답답한 오늘 하루도 가슴속에 묻는다
아침이면 함께 눈뜰 희망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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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민의 열연,
그리고 깊이 있는 극본과 구성,

그리고
내 아버지와 같은 인물.



언제쯤이면 우린 슈퍼맨을 이해할 수 있게 될까?
: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
잘 살아보자고 남들 놀때 일해도
주위 에선 그저 요령없는 거라고
두눈이 쾡하도록 밤새고 기를 써도 아이쿠~ I go~

앞뒤 안가리고 사랑찾아 떠나고
친구들은 모두 나를 뜯어 말리고
허리가 휘어지게 정주고 다바쳐도 I go~

아직 내삶에 가장 눈부시던 그날은 오지 않은 거라고
거울에 비친 내게 말을해 그래 믿을께

오~오~내 인생은 Beautiful 가끔 쓰러져도 Wonderful
구겨진 가슴을 펴고 걷는거야 Smiley Smiley
라랄라 웃는거야 언젠가 하나될 그날위해
움츠린 어깨를 펴고 가는거야 Smiley Smiley With U

얼굴 잠깐이야 맘 이쁜게 최고지
어른들은 항상 그렇게들 말하지
그 말만 철썩 믿고 마음만 가꿨더니 I go~

아직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부른적이 없다고
거울에 비친 내게 말을해 그래 믿을께

오~오~내 인생은 Beautiful 가끔 쓰러져도 Wonderful
구겨진 가슴을 펴고 걷는거야 Smiley Smiley With U

때로는 세상이 날 속이고 나 혼자 남겨져도
언제나 내 곁엔 그 날의 니가 있어 언제나

슬픈 날이여 안녕 나를 떠난 그대도 안녕
구겨진 가슴을 펴고 걷는거야 Smiley Smiley
라랄라 웃는거야 언젠가 하나될 그 날 위해
움츠린 어깨를 펴고 가는거야
언제나 행복한 일들만 가득히 With U
:
:

36>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는 어느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52> 선배 중에 '벙어리'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다. …… 그러나 돌이켜보건대 그 모습은 자기 확신에 찬 사람에게서만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었다.

56~64> 첫째, 미래에 대한 마음 속의 그림
           둘째, 그림을 현실로 만들려는 의지
           셋째, 의지를 열매맺게 하는 자기 암시

65~69> 마음의 요가

84> "암이 내 육신을 바꾸어 놓은 것은 아니다. 다만 내 정신을 바꿔놓았을 뿐이다. ……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나 자신에게 말했다. 내게 다시 한 번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정말 올바르게 살겠다고. 그리고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것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_ 랜스 암스트롱
- '쾌도 홍길동'
- 죽음에 임박했다가 살아났을 때, 덤으로 선물받은 인생이 더 아름다워진다.
  죽음이 삶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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