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의 샘
박우곤 알렉시우스, <시몬(키레네 사람)의 고백>
까만★
2009. 9. 25. 18:45
왜 내가 십자가를 져야 하는지
왜 내가 당신 뒤를 따라 가는지
억울한 마음 분노한 마음 뿐입니다
왜 내가 당신 함께 가야 하는지
왜 내가 손가락질 당하는지
괴로운 마음 성난 마음 뿐입니다
* 힘겹게 내딛는 걸음 걸음
고통 속에 내뱉는 신음 소리
넘어져도 일어서는 모습 속에
나 조금씩 알게 되었네
내가 지고 가는 고통의 십자가는 당신이 질 수 있지만
주가 지고 가는 희생의 십자가는 내가 질 수 없음을
나를 위해 그 길을 가셨으니
나 대신 십자가를 지셨으니 *
왜 내가 당신 뒤를 따라 가는지
억울한 마음 분노한 마음 뿐입니다
왜 내가 당신 함께 가야 하는지
왜 내가 손가락질 당하는지
괴로운 마음 성난 마음 뿐입니다
* 힘겹게 내딛는 걸음 걸음
고통 속에 내뱉는 신음 소리
넘어져도 일어서는 모습 속에
나 조금씩 알게 되었네
내가 지고 가는 고통의 십자가는 당신이 질 수 있지만
주가 지고 가는 희생의 십자가는 내가 질 수 없음을
나를 위해 그 길을 가셨으니
나 대신 십자가를 지셨으니 *